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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졸업한 자녀를 둔 분들..

글쓴이 궁금맘

등록일 2007-04-05 01:07

조회수 5,52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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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영어 유치원 3년 졸업해봐야 초등 3~4학년 되면 거의 비슷한 실력이 된다고들 이야기 하지요. 실제로 어떤가요?

 아이가 한참 확장된 사고를 하고 세상을 향해 호기심과 열정을 충만히 채워나갈 시기에 모국어가 억압되고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 반나절 이상 놓인다면 당연히 영어는 늘겠지만 그 밖의 사고활동은 극히 제한 되지 않을까요? 이런걸 알면서도 감수하고 영유를 택했는데 초등 몇년 만에 비슷한 수준이 된다면 이건 너무 후회스러울 것 같아요.

 또 만약 그렇다면 초등 들어가서 영어 시작한 아이가 영유 3년차 졸업한 아이와 비슷해 지려면 어떤 과정으로 가능한 걸까요? 그저 학원 열심히 다니고 집에서 생활영어 한 것으로 .. 아님 원어민 수업.. 경험맘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이문제로 잠못 이룬답니다. 솔직한 말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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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맘 2007-04-06 11:55 

^^ 

단순히 경험담이죠.... 아이의 다중지능이나 성향, 주변생활환경과 경제여건 등의 차이를 인정한 후에

다른 경험들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결론은...천차만별이었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아이의 수준과 특성/개인차에 맞추되, 엄마의 소신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선택하세요.

한 두번 휩쓸리기 시작하면 내 아이의 잠재력을 믿을 수 없게되고...초등 내내 전과목에 걸쳐 불안해집니다. 영유출신과 엄마표출신 각각의 장단점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게 초등엄마들의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의 지도경험과 동네(목동) 엄마들의 육아노하우 나누기로 추려낸 제 나름의 결론이었습니다.

5세때 같은 유치원 다니다가 지금은 2년째 영유다니고 있는 남자아이가 있는데....기대 밖의 낮은 수준의 영어구사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엄마도 있지만, 누가 뭐라든 쭉~보냅니다.

첫 애도 그렇게 했는데 후회없었다면서요...

그런가 하면 함께 영유 1년 다니다 그만두고 엄마표와 원어민 샘 주2회 수업으로 수업료 반감하고 비슷한 효과 보시는 엄마도 있구요..이 엄만 첫째 영유보냈었는데 4학년이 되면서 그게 그거네...하면서  둘째의 진로를 급선회한 엄마랍니다.

제 딸은 사립1년, 초등병설유치원 2년 다니고 있는데 제 기대 이상으로 각 교과 두루 고른 발전을 보이고 있구요. 엄마표와 약간의 사교육 수준에서 절충한 짬뽕식? 영어로 2년 해왔구요..

유치원생활에서 얻은 자신감과 독서량 때문인지.....영어 성장속도가 제 생각을 넘어섰습니다.

 

엄마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선택하느냐의 문제인듯 싶습니다.

영어에 대한 부담감 없애 친숙해지기, 영어의 기초완성, 자유로운 의사표현, 학과수업에의 도움 등등.... 

 

하루이틀 시간내셔서 고민좀 하고 계산기 두드려보시구 결론 빨리 내리세요.

어떤 쪽으로든 ...엄마의 확실한 의지가 님을 지탱해줄 수 있도록 엄마만의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머리 아파하지 마시고... 가뿐한 생활을 바라는 맘에서 글 남겨봅니다. ^^방긋~

 
마리맘 2007-04-06 09:29 

3학년인 저희 딸은 병설 유치원 출신입니다.

7세에 튼*으로 시작하여 13개월후 개인 레슨을 6개월 했습니다.

2학년 여름엔 대치동 영유 초등반에서 최고반이 나오더군요.

말은 아직도 유창하지 못합니다만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다 알아듣고 신문도 줄줄 읽습니다.

듣기가 특기고 말하기가 취미인지라 영어를 즐깁니다.

저는 한글 독서와 피아노가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매일 한글책3권이상에 피아노도 2시간정도 칩니다.

그리고 엄마가 영어를 못하니 저라도.....라는 생각을 늘 합니다.

6학년정도가 되면 .....글쎄요...... 기대보다도 잘 할것 같습니다.
궁금맘 2007-04-06 01:42 

많은 분들 아까운 시간을 쪼개어 적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 계획대로 아이가 따라와 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해 영어 유치원에 의지하게 되네요. 단체 활동에서는 비교적 열심히 참여하는 편이라.. 단지 영유다니며 부족한 사고 활동을 과외로 채우려니 힘드네요. 아뭏든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니 엄마의 주관이 중요하네요. 일단 택한 길에서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지우맘 2007-04-05 21:14 

이중언어를 구사해야 되는 환경속에서 사는 아이는 언어 성장속도가 느리다고 공식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언어의 우위뇌때문에 두가지 언어가 서로 두뇌속에서 충돌한다는 이유로 알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히플러님도 아실텐데.......

궁금맘님 답을 여기서 찾을게 아니라 도서관에 가셔서 답을 찾아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경험맘 2007-04-05 13:39 

물론 경우의 차이는 있겠죠.어느 분야에서나 그건 마찬가지이겠지만..

요즘 사실 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영어를 하지 않는 아이는 없어요. 실상 안시킨다고 하시는 분들도 보면 윤.. 튼.. 이런거 한두개 정도는 모두들 하고 계시죠.

영유를 보내느냐 마느냐도 영어교육의 한형태인데요.

영어유치원 3년보내고 지금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사실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크면 다 똑같아진다.

 지금도 그렇게 예전에도 그렇고 그런 이야기 수도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지금상황으로는 - 더크면 또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단어시험 한두개 정도의 차이라면 같다고 이야기 할 수 도 있겠지만 리스닝이나 스피킹이나 작문실력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인성면이나 초등학교에 적응 못한다 이런말도 굉장히 많은데 이것도 정말 개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차이지 절대 일반화 할 수 없는 부분이구요.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케어나 인성면이 부족하다고 느껴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만 영어유치원이라고 무조건적인 놀이식 수업에는 반대합니다 처음 접하는 5세정도라면 모를까 6세나 3년차 7세들은 공부(?) 적인 접근법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부적인면과 액티비티가 골고루 섞여 있는 영어유치원을 고르는게 엄마가 해줘야 할일이라고 생각하구요.

둘째가 유치원 다닐 나이가 된다면 전 당연히 영어유치원으로 보내겠습니다.
초심 2007-04-05 12:32 

영어유치원보내면서  영어원서(챕터북,리더스북)꾸준히 접하고 그외 한글독서에 신경쓴다면 초등 고학년엔 반드시 다를걸요..영유출신 아이들이 영어뿐아니라 다른성적 또한 상위권인경우가 많던데요,

솔직히 경제적부담이 문제지, 영유보내면서 엄마표가 뒷바침 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유아기적 영어는 쉽게 잊는다는 설은 영유후 영어를 접하지 않는다는전제에서나 있을수 있겠죠!!
은서맘 2007-04-05 11:28 

제 생각엔 초등부터 시작한 아이들과의 비교가 아닐까요..아마도 유아기적 영어는 잘 잊기 쉽다는 그런 말..이 아닐까요.

 
가제트부인 2007-04-05 11:17 

영어를 5살부터 시작해서 6-7년 공부한 아이와 초등학교부터 시작한 아이와 비교하는 건가요? 어릴 때 집에서라도 엄마가 전혀 영어를 접하게 하지 않고  초등학교 부터 학원 가서 배운 아이와 비교하는 건가요? 평범한 기준이 아니라 특수한 기준으로 비교해서 나온 말인 듯 싶은데. 저희 아이도 5살 부터 시작해서 6년째 영어를 하고 있지만... 인정하기 어렵네요!!!
예범사랑 2007-04-05 10:28 

저도 몇밤을 샛는지 정말 살도 빠지더라구요....

우리아이 8세 6세 작년에 큰아이 영유다니다가 포기한것이 아쉬워서

둘째 6세 보내고 있습니다...큰욕심없이~~~

큰아이경우는 쑥쑥에 힘으로 엄마표와 영어품앗이로 키웠죠

지금은 영유1년차 아이들과 오후반에 같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 따라는 갑니다,,,하지만 원어민과의 관계에서는 영유아이들이

훨씬 자신감있게 표현하고 거리감이 없는듯 보였습니다...당연한거겠죠..

 

저도 생각이 얼마나 왔다갔다 하는지,,,

이렇게 결정못하고 있는사이 아이들이 더더욱 안정을 못찾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꾸준히 밀고 나가자!!

둘째는 특히 영유가는것 무지 좋아하기 때문데 더쉽게 판단을 했지만

본전생각으로 잠 못이룬건 사실,이렇게 쑥쑥에 정보가 많은데

엄마표로 꾸준히 밀고 나가믄 될것을...결국 같아질것을...뭐 이런생각으로

밤잠 못이루면서 계획세워서 엄마표하자!했다가 에구구~~못하겠네~~

정말 이러는사이~~~ 제가 더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믿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영어를 쉽게 배울수 있는길이 있다면 그길을 선택하기로...

 

요즘 우리집 풍경이 이렀습니다

첫째에게는 영어책좀 읽어라~~이고 작은아이는 저절로 꺼내서 보고있구

그렇다 해서 영어책만 보는것은 아닙니다 한글책도 좋아하지만

영유다니면서 영어책을 좀더 좋아하기 시작한듯해요

그리고 큰아이만큼 영어에 신경을 못써줬는데 훨씬 수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지만 발음도 큰아이와 다른듯해요

둘째가 훨씬 좋은듯.....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가 있는듯해서 가격대비 만족은 못하지만

믿기로 했습니다 .....

 

 
민혁맘 2007-04-05 10:10 

지방이지만 외국어특성화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학교 들어가기전에 몇분 선배엄마들께 학교분위기를 상담한적이 있어요.

영어유치원 나와봤자 잘하는 아이못봤다는 말...바로 나왔습니다.

한분도 아니고 상담해주신 엄마들께서 다 똑같이 말하시는 바람에

한편으로는 "이거...헛돈 쓴거아냐?"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냥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버스안에서 고학년 남학생과 같이 앉아가는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영어 잘하는 아이 있냐고? 솔직하게 이름까지 알려주면서 잘하는 아이 설명을

하더니 "그애는 어릴때부터 어디 어디 다녔어요.저도 요즘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엄마가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보낼걸하고 한번씩 말씀하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이 말듣고 단순한 저는 "에고, 헛돈 쓴것만은 아니네. 다행일세"했습니다.^^;;

학부모님 말씀과 직접 학교생활하는 아이들 말이 다르더군요.
Ian&Ethan's mom 2007-04-05 09:35 

한국에 있을때 영어 전문 학원(유치원~성인반)에 있어 봤는데, 영어 유치원에 있던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차이점은 가르쳤던 사람으로 확연히 차이남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만약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과 처음부터 영어 동화를 꾸준히 읽고 , 함께 생활영어책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면서 지낸다면 보내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영어를 잘하기 위해선 인풋이 많아야 해요 , 즉 머리에 많은 정보를 넣고 있어야 아웃풋이 가능하거지요. 인풋 방법으론 엄마와 함께 매일 영어 동화책을 읽는 것이 최고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인터넷에 있는 어린이 영어 동화를 함께 보면서 공부 하고, 프린트 가능한것을 찾아 쉬운 글을 함께 읽고, 써보는 것도 좋구요.

고궁으로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많은 외국인들을 볼수 있으니, 아이가 직접 대화를 시도해 보게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제가 가르쳤던 아이중 지금 국제중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이 있어요.

이 학부모님은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기 시작한 이후론 학원도 보내지 않고 집에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 했는데, 회화 문법 작문 까지 아주 잘 해요 . 

아이를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면 부모보다 더좋은 스승은 없으니 함께 아이와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미니맘 2007-04-05 09:22 

큰아이 영유 3년차되고 작은아이 영유1년차됩니다..

그런데..영유 보내면 인성안되고 뭐 등등의 단점을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나름 아닐까요....

오히려 소수라서 케어도 잘되고 아이의 특성을 더 잘 파악한답니다..

저도 브랜디맘님 말씀에 절대 공감입니다...
shine 2007-04-05 09:16 

브렌디맘 말씀에 절대 공감-

과외 이것 저것 많이 하는 애 치고 특출난 친구들 못 받습니다.

유치원 충실히 따라가고 집에서 엄마가 책과 오디오, 비디오로 보조해 주는 것이 효과 백배 입니다.
유니스맘 2007-04-05 09:00 

저희 아이가 영유2년을 다니고 이제 3학년이 되었네요.^^ 3~4학년되면 같아진다는 말은 정말 뛰어난 몇몇의 아이를 제외하고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생활하는데 별문제두 없구요.

지금 저희아이는 영어책을 한국책보다 좋아라하는게 단점이면 단점입니다.

영유를 보내고 그냥 유치원을 보내고는 엄마의 주관이라고 봅니다.

그래두 3학년이되니 엄마들이 영어땜시 고민을 하셔두 저는 조금은 느긋하네요.

영유보내면서 구지 원어민수업까지 하실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그 시간에 많은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세요.

저는 큰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나와서 조금두 후회가 없어요. 그래서 둘째두 6살이 되어 올해부터 영유에 보냅답니다. 저두 큰아이때 많은 고민을 했던지라 이렇게 글남깁니다. 좋은 선택하세요*^^*
브렌디맘 2007-04-05 08:56 

저의 큰 아이는 영유3년 졸업하고 3학년 작은 아이는 영유3년찹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영유 3년 졸업해봐야 3-4학년 되보면 똑같다라는말 전 못 믿겠습니다. 물론 아이가 뛰어나고 엄마가 독하게 초등입학후에 소나기처럼 영어를 퍼부어 준다면 모를까... (근데 이거 광장히 어려워요. 엄마도 아이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간혹 성공하는 아이들도 보긴 봤습니다. 전 엄마표가 자신없어 영유 보냈지만 엄마표의 힘을 믿는 사람이거든요). 고학년이 되서도 영어를 잘하는 아이는 영유를 나왔거나 아니면 어려서부터 조금씩이라도 아니면 엄마표라도 꾸준히 영어를 접해온 아이들입니다. 물론 영유를 나왔어도 잘 못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아이들 있어요.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시작했으면 흔들리지 마세요. 이미 시작했는데 중단하면 지금까지  해온건 다 날아가죠. 그리고 영어학원보내고도 원어민 과외가 대세라는 말도 전 믿지 않습니다.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고 관리해주면 충분히 잘 해나갈수 있어요. 제 주변에 영유 졸업하고 정말  잘하는 아이들은 단 한몀도 따로 과외하는 아이들 못봤습니다. 오히려 이것 저것 많이 하는 아이들이 어중간하게 영어합니다. 책과 친해지게 하면 원어민 과외 따로 안하고도 영어 잘하게 됩니다.
은서맘 2007-04-05 02:01 

같은 고민을 하는 맘으로서..일년차일때보다 이년차가 되니 더 착잡합니다..내년에 학교를 가게 되는데 매주5회씩 학원을 지속시켜 주어야만 실력이 유지가 되는건지..다른 선택은 없는건지..앞서가려고 보냈더니 오히려 쫓기는 입장이 되버렸습니다.

5일을 학원 보내면서도 원어민과외를 병행 시켜주는게 대세라는 기졸업자 엄마의 말에 이젠 방향을 잃었습니다.

학원 이외의 대안을 찾자니 엄마의 절대적인 노력이란건데..자신이 없네요..이때껏 유치원에 일임하다가 막상 주체가 되서 계획을 세우자니깐요..거기다 수학은 또 어쩌나요..아휴~~고민에 밤을 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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