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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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처음 생길때부터 알던 맘입니다..
아마 첫째가 태어날때인지..그전인지..아뭏든..
그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네요..
아기때 한 4살정도까지 엄마표로 해주었어요..
그래봐야 동화책 읽고..테이프듣고 노래부르고 비디오 같이 보고..
그 정도였죠..열심히는 아니고..그냥 자연스레??
그리고 동생이 태어나고 영어 동화책은 거의 못 읽고..
영어는 손 놓은 상태죠.
쑥쑥몇년간 거의 안 들어왔죠
그래도 조급하게 생각안하고 솔직히 중요하게도 생각안했어요..
그런데 7살이 되었을때 영여유치원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냈습니다..
헌데 하루가고 안간답니다..
울고불고 아주 난리~~
그땐 이유를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국사람이 무서웠던겁니다..
크고 얼구다르고 머리색깔다르고..
그래서 그 이후에 나타난 영어 울렁증..
아주 해외여행도 죽어도 안가고..
심지어 일본도 안가고..제일 멀리가는건 오로지 제주도만 간다고..
근데 장난이 아니라 심각하게..
해외여행가자고 하면 울고불고 난리~~~~
거기선 한국말 해도 된다 엄마아빠도 영어 못한다..
해도 안간다고....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하고..
그래 영어 못해도 되니..헬로우정도만 알아라..하는 맘으로
(솔직히 남들 다 하니까...)
학원을 보냈는데....힘들다..소리 자주하고..
숙제는 칼같이 합니다..욕심이 많아서....
그런데 여전히 무서워 하는 영어..이젠 외국사람에 대한 거부감은 좀 없어진 상태지만요..
엄마표로 엄마랑 비디오 보고 노래부르고 책 읽고 하는게 지금으로서 해주면
참 좋을거 같은데..
동생들이 둘이나 있고..막내는 갓난쟁이라...엄마표는 꿈도 못 꿀 상황입니다..
그냥 놀면서 봐라..하면서 도라도라를 틀어주니..
첫째는 보는지 마는지.
오히려 둘째가 오다가다 보면서 뛰어난..영어 실력을 보이는군요 --;;
세돌도 안되었는데 거기 나오는 단어를 거의 다 외웠더라구요.
깜짝..........
예전엔 둘째가 저렇게 잘 했어도..그냥 넘어갔을텐데..
첫째의 영어 울렁증을 보고 나니.
둘째를 영어유치원보내야 하나..생각도 들고...
휴.,..
아빠말로는 이쁜(?)원어민 여자선생님 일대일로 해보는게 어떻냐...
그러기도 하고...어디서 구할런지..
전 동네에서 애들끼리 몇명 모아서 하는 그룹영어과외에 넣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도
휴...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도움 좀 주세요.
쟈니맘 
영어울렁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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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 유치원때 생각이 나네요.
주2회 영어학원에 보냈는데 학원에 가지 않겠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수업은 듣지도 못하고 그냥 온적이 여러차례...
학원에 얘기하고 중도포기하려는데 학원에서 그냥 맡겨달라고 부탁하기에
그냥 학원에만 보내 놓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죠.
울 아들 수업하는 교실까지 들어가는 데 1달 걸렸어요.
제가 너무 궁금해서 한 3개월 지난후에 교실을 살펴보니 다른 아이들은 열심히 따라하는데
울 아들만 책상 밑에서 장난치고 있는 모습.... 흑흑
외국선생님 울 아들 다시 붙잡아 책상에 앉히고 먼 하늘만 쳐다보는 울아들.....
지금 포기하면 영원히 못한다는 생각에 놀아도 좋다 영어학원에 가서 놀아라하는 심정으로
1년을 보낸후에 영어 유치원을 보냈는데 너무나 재미있게 열심히 적응하는 울아들의
모습을 보면 그때 포기하지 않기를 너무 잘했다 싶어요.
가서 재미있게 놀아라 하는 심정으로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