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바쁜 일정을 마치고, 안성에 7시반에 떨어져서
너리굴에 도착했을 땐...어언 8시...
반가운 학교 친구들, 원이맘, 밤도깨비, 주번이 우리 모자를
환영해 주었고, 그 외에 유명인사들, 아나이스님, 준태맘,윤형맘
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흐미야...전 몸매가 딱 골프 선수 이미현 같이 땅에 붙은 땅콩인디...
아나이스님의 그 꺽인 키에 눌려 더 땅이 가까워 보였지요.
대충 쑥쑥 가족들과 인사 나누고, 다시 시댁으로 아이와 남편을 데려다 주고(시댁이 바로 그 근처거든요), 늦은 밤(10시 반부터)...쑥쑥 아지메들과 이야기 꽃을 피웠슴다.
주번님을 비롯...밤도깨비님...얼마나 입담들이 좋으신지...시간이 잘도 흘러 흘러...결국 훤하게 날이 밝아 오더군요.
늦은 새벽녁까지 수다를 떤, 총명맘, 윤형맘, 아나이스, 학민맘, 주번, 밤도깨비, 홍똘맘, 그리고 왔다 갔다 했던, 히플러님과 준태맘님...다들 넘 반가웠고, 거의 초면이지만, 온라인상으로 알고 있는 사이라 그런지, 어색함이 없이, 이야기 꽃은 활짝 피어났지요. 정말 여고 시절, 친구들과 수학여행가서 까불고 놀았던 그런 심정으로 즐거웟슴다.
특히, 총명맘은 너무 귀여워서 제 동생 삼고 싶을 만큼 귀여운 아지메였고, 홍똘맘은 음메...한 미모!! 그자체였네요. 얼굴이 하도 고와서 tv 연예인인 줄 착각할 정도였고, 학민맘은 "사랑스러운"아지메의 자태를 듬뿍 풍겼고, 나머지 유명인사들 주번과 밤도깨비님, 그리고 다이어리 필자인 윤형맘, 준태맘, 아나이스....앞에서 다들 한마디한 그대로 멋진 아지메들이었지요.
아쉬웠네요. 산호수님도 만났지만, 오래 얘기 못나누었고, 김형란님과도 짧은 인사만 건넸고, 김성연님과도...흐미야 너무 짧은 우리들의 만남...안타까웠어요. 산호수님은 아무래도 왕년에 "미스코리아"대회라도 나간 듯...얼마나 인물이 좋은지....깨개개갱....애 둘낳고도 저렇게 고울 수 있다니...김형란님은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 그대로였어요. 단아하고 고운 얼굴...날라리 저랑 비교가 많이 되더군요. 김성연님과는 담에 앉아서 이야기 해야지...키 차이가 너무 나서리...ㅋㅋㅋㅋㅋ
사실..더 아쉬웠던 건...그날 못뵌 맘들이 너무 많았어요. 멀리 거창에서도 몇분 오셨다던데....애기들 때문에 방에만 계신다 소리 듣고도, 인사하러가야지 하면서...날 밝아서 시댁 벌초 행사 있어서, 부라 부라 산을 내려가버렸네요. 어쩐대유??? 아까버서리...잉잉...
저요? 오랫만에 외박해서 수다떨 기회가 생기는 바람에 나이도 잊고, 주책을 넘 많이 떨었슴다. 엽기적인 이야그부터, 지저분한 이야그까지...왜 이모양인지...나이는 많지만, 하는짓은 거의 초등학교 아이 수준이라...앞날이 걱정되는 녀자...그 녀자가 바로 접니다.
다음 캠프때는 좀 격조 높은 분위기로 나가야겠다고 다짐하지만...글쎄요. 타고난 푼수끼가 어디 바뀔란지....
앗! 마저 축하하실 분들이 계시더군요.
우선, 산호수님의 런투리드 수상을 축하드리구요. 세상에 강화도에서 5시간 차를 몰고 캠프에 참여하셨으니...더 축하드릴 일입니다.
다음은 아나이스님! 어쩐대유? 그 유명한 강의를 못들었으니...사주대 강의 맡으신다는데, 넘 축하드려요. 인기 폭팔로 사이트 다운되지는 않을지...ㅎㅎㅎㅎ
김형란님? 저의 왕 축하 인사를 받아 주세요. 톡톡 튀면서도 정갈한 글솜씨를 휘날리시더니.....다이어리 필자가 되셨군요.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할게요. 아시죠? 저...형란님 팬인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싸랑 학민맘! 귤 한 상자 아무 꺼리낌 없이 턱하니 주시고, 시댁가서 풀어 놓고, 칭찬 받아가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슴다. 이 은혜를 뭘고 갚을지...갚을 날이 있겠지요. 하지만, 내가 이 정도 받아 먹을 만한 인물인가...반성을 많이 해 보았슴다. 너무 뻔질거리지나 않았는지...
캠프 못간 맘들께...너무 죄송한 말이지만, 넘 반가운 모임이었고, 재미있었어요. 담엔 꼭 우리 만나도록 합시다요! 그 날을 위해!!!!
아자!!!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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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늦은 캠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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