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몸이 여기저기 아픈 관계로
외출을 한동안 못했었지요...
몸은 편했으나 희서는 뭔가 부족해하는 듯한 주말을 보내면서..
안되겠다 싶어...오늘은 남산 공원쪽을 발길을 옮겼습니다...^^

입구에 백범광장이란 문구가 선명히 새긴 바위가 보이네요..
김 구선생님의 동상을 보더니 희서도 따라해 보겠다고...
저리 포즈를 하고는 사진 좀 찍어보랍니다...
김 희서....왼손이 아니라 오른 손이잖아~~~

광장안쪽으로 들어가니 우리나라 초대 부통령이신 성재 이 시영님의
동상과 함께 무서운(?)동물의 동상이 부통령님을 지켜주듯이
포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희서도 같이...으르렁~~~ㅎㅎ

백범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정보연구원 건물로 가려고
계단을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호 계단이 어찌나 많은지..올라가다가 저리 포즈 한번 잡고,,,
계단 올라가면 숫자세기 공부도 하였습니다...
옆 사진 연구원 미니어춰입니다...아주 예쁘더라구요...^^

연구원 건물옆에 자리 잡은...아담한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이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지요...
역시 건물 입구에는 안중근의사를 지키려는 동물들이 두 마리가
양 옆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희서가 어찌나 그 두 마리 동물을 못살게(?)구는지...
한 판 씨름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전시실은 작고 아담하였는데..
첫 발을 딛고 들어가니 안 중근 의사의 전체 사진이 근엄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표정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더군요...
희서에게 지폐를 쥐어주고는 안중근의사 숭모 성금함에 넣게 하였습니다..
전시실에 들어가니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낌없이 내어 놓으신 분께 정말 약소하나마 저절로 지갑에 손이
가더군요...너무 약소해서 제 손이 부끄러울 지경이었습니다...

하늘이 낸 안중근의사의 어머니 모습입니다...
옳은 일을 하고 죽을 수 밖에 없다면 비겁한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네요...
말씀은 그리 하셨다하더라도 눈 앞에서 죽을수 밖에 없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가슴 찢어지지 않는 어미는 아마도 이 세상에 존재치 않을 것입니다...
정말 훌륭한 어머님이시지요...그리고 대단하신 분이시구요...

어머님께 보낸 서신과 최후의 유언이 씌어있는 사진입니다..
구구절절 눈물이 납니다...그래서 더 이상 읽을 수 없었답니다...

안 중근의사께서 옥 중에서 쓰신 글 입니다..
모두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항상 걱정하고...
조국의 안위를 위한 마음으로 가득 찬 모습이 역력합니다..

부모님의 초상과 그의 가족들입니다...
사진이 좀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안 중근의사의 부인과 자녀들의 사진도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사진은 안 의사가 돌아가시기 전....
최후의 유언을 남기고 계신 장면입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전시실을 나오려는데
수염이 성성한 사람의 사진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토오히로부미의 모습입니다...
오래전 교과서에서 실린 사진을 본 듯도 한데...
마음이 더욱 울적해 지더군요...
전시실이 아주 작아 관람은 일찍하였지만..
마음에는 긴 여운이 남는 전시실이었습니다...
희서는 아는지 모르는지...당연히 모르겠지만...
오늘 뵙고 온 분이 어떤 분이란걸 나중엔 더욱 자세히 알려줘야겠습니다..
초등에 입학하고 학년이 올라가게 되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한 쪽 마은은 무거웠으나 또 한쪽으로는 감사한 마음으로
발 길을 돌렸습니다..

남산 공원 분수대에 물이 뿜어져 나오지 않으니..
분수대 안에 들어가고 싶다고해서 들어가 한바탕 뛰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까운 곳에 남산 타워도 보이구요...
따뜻한 날씨임에도 바람은 찬 느낌이 드는것이...
아직은 겨울이구나 싶었습니다...
오늘 보고 본 것을 희서가 잘 기억하고 있다가...
좀 더 커서 또 다시 방문했을때는 오늘 느꼈던 느낌을...
희서와 나눌 수 있었을면 좋겠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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