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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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번님의 글입니다.
>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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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이번에 모욕감을 얼마나 느꼈을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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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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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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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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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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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민들만이 아는 미묘한 것까지도 알아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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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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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교육정책을 보면...화날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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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말을 우리말보다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것처럼 보여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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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근 차근..유아때부터 엄마들이 조금씩 도와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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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국어도 잘 하고 제 2 외국어도 스트레스 없이 잘 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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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습니다. (잘 할 수..에서 좀 떨립니다..실력이 없는 엄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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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시케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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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들이 해 줄 수 있는데까진 도와줘야 할것같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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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묘한것까진..나중에 지가 알아서 하게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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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이제야 명쾌한 답변이 나온것같습니다.
내가 영어를 처음 접했을때보다 한참이나 한참이나 어린 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솔직히 이표현을 하면서도 아리까리 합니다. 딱히 가르친다보다는 쬐끔의 영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봐야겠지요.)
"왜 영어인가? 왜 이렇게 어릴때 부터인가?"
란 화두를 갖고있었습니다.
입시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과목으로 기억되는 엄마의 전철을 밟지 않게하기위해?
영어하나 잘 하는것으로도 대접받는 세상이니까?
다들 그렇게 이렇게 시작하니까 우리 아이도 뒤처질수 없으니까?
................
엄마의 목표가 서야지 아이를 고통스럽게 하지않을것인데 여지껏 그 목표가 불분명했습다. 그랬기에 저 또한 흔들려서 유명학원, 유명인사의 말을 들으면 그렇게해야하는건 아닌가 그렇게 하지못하고 있는것이 잘 못된것은 아닌가 왔다갔다 했죠. 심지어는 가만있는 아이를 놓고 우쭐해도 했다가 또래의 영어 잘하는 다른 아이를 부러워도 했답니다.
영어가 무엇이관데......
우리 아이는 이제 막 세돌을 맞습니다.
또래에비해 말을 좀 잘 하는 편이죠. 왜 그런행동을 했지?하고 물으면 "왜 화가 났나 하면요......"라고 앞뒤 설명해주면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합니다. 궁금한것도 많고 책읽기도 좋아합니다.
그런 아들에게 솰라솰라 영어도 자알 하기를 바랬죠.
AFKN틀어놓고 영어동화읽어주고 영어비디오 보여주고 영어모임만들고 영어노래들려주고 대화하고........
이것이 목적이 될수는 없습니다.
이제 겨우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이야기 하는것을 배우고 있는데.
영어도 단지 말일뿐이고 그것도 좀 알면 조금 더 편리 하다는건데.
나는 내아이가 영어 잘 하는 아이보다 자신의 의사를 누구에게든지 분명하게 표현할줄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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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시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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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이 혹 이 게시판과 상관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도 이해 해 주실꺼죠? 영작 리플만 달다가 함 올려봅니다.
> > 어젠 동네에 제법 큰 할인 매장에 물건을 사러 갔지요.물론 대충 차려 입고 아가 손을 잡고 갔습니다.
> >
> > 그러곤 매장안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샀지요.그리고 계산데에서 계산을 했는데.음 물건산 내역서가 출력이 안되더군요.
> > 아마 그 아가씨 서투른 신입 이었는데..어쩔 줄 모르다가 옆 카운터 아가씨에게 도움을 요청 하더군요.
> > 그 아가씨 와서 보더니..울 아가를 보며 " 이 아가가 눌러서 껐나보네.." 하더군요.
> > 순간 너무 당황했습니다.물론 우리 아가 눈 높이에 스위치가 있었지만 내가손을 잡고 있었거든요.
> > 당연히 뭐라고 한 소리했지요.세상에 저희 아가도 다 커서 무슨 소린 줄 알아듣는 나이인데..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하다니..
> > 그러나 반응은 혹시 그럴수도 있다는 것을 한 소리인데..너무 민감하게 반응 한다고 오히려 뭐라 그러더군요..
> > 화는 났지만 더이상 시끄럽지 않게 하려구 일단은 나왔어요.
> >
> > 그러면서 미국에 있는 제친구랑 메신저를 하면서 한국에 한 불만을 토로했지요..백화점에 갈 때 옷을 잘 입어야 하는점 ,등등 아줌마가
> > 아이와 함께 제대로 된 대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불만을 마구 털어 놓았죠.
> >
> > 제친구 대뜸 하는 소리가 그래도 한국에 살기 때문에 행복 하다고 말하더군요.
> > 미국에서의 minority 가 살려면 끊임없이 투쟁하고 자기 의견을 피력하고 만일 부당한 대접을 받는다면 끝까지 싸워서라도 잘못된 것을 고쳐야 한다구요.
> >
> > 제 친군 일본에 오래 있어서 아직까지 영어는 유창한 편이 아닙니다.
> > 미국에서 살면서 그래두 억울 한 일을 당하면 서툴지만 끝까지 싸웠다고 합니다.
> > 생각보다 언어적인 면에서 억울한 일을 한국인들이 많이 당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처럼 한국인 특유의 미덕? 으로 조용히 넘어 가시렵니까?
> > 만일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끝까지 자기를 주장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 언어가 걸림 돌이 되면 안되겠죠.
> > 전 가끔 영작 문장에 꼬리에 꼬리를 문 문장들이 결코 쓸데 없다고는 느끼지 않습니다.
> > 언어란 정말 미묘하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할수 있는 최상의 문장이 있기 나름이거든요.
> >
> > 전 카투사에 갔던 선배 말을 듣고 Had better 가 명령조라는걸 알았었어요. 그 때 느낀 바로 언어의 어감의 차이를 많이 알아야 하겠구나.라고 생각했죠.
> >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명령 할수 없는 위치의 사람이 나에게 had better 을 쓴다면 그러지 말라고 해야하니까요.
> >
> > 아 그래서 영어를 안다는건 정말 힘듭니다.
> > 영작도 어려운데 그 미묘한 어감의 차이까정..
> >
> > 그런 생각이 들면 갑자기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현실에 대해 불만이 생기는군요.이론 딴데로 새는군요.
> > 영어 수업 때에는 영어만 써라..그게 얼마나 무서운 이야긴 가요.
> > 어릴 때 배운건 아주 오래 가는데 말입니다.
> > 영어를 학교 가서 접하는 아이들도 많을 텐데 물론 선생님들의 실력을 비난 하는건 아닙니다.
> > 한국말 설명이 있어야 하는 부분도 많거든요.
> >
> > 우리가 아이에게 쓰는 말들을 보면 다 명령조입니다.
> > 상대방에 따라서 써야 할 언어가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하는데..
> > 그 미묘한 어감의 차이를 알려주려면 한국 말이 병행이 되어야 하거든요.
> >
> > 어쨌든 문법이 필요 없지 않냐구 하시는 분들도 제 생각엔 문법이 병행이 되어야 유아 영어가 아닌 고급 문장을 구사 하려면 결국 문법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문법 공부 꼭 하셔야 합니다.^^
> > .올바른 문장을 찾기 위해서 토달기 하는건 아주 좋은 현상이지요..ㅎㅎ 자기 변명이 됐나요?
> >
> >
> > 너무 옆으로 샜지만 우리아이가 영어를 잘해야 할 이유는 엄마가 영어 못하는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남들이 하니까, 나라에서 권장한다고 하는것두 결코 아닙니다.
> >
> >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 > 억울한 일을 혹 당한다면 그 때 언어 때문에 자기 의견을 주장 하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래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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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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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한문장을 말하기 위해 서론이 저리도 길다니..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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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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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내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려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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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 아무게 등록일 2001-09-17 00:48 조회수 1,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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