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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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익명으로 글을 써서 죄송..평소 쓰던 필명으로 쓰면 아무래도
아는 사람들이 알아볼거 같아서요..
우리 아들은 27개월입니다 현재 영어 모임을 하나 하고 있고요
그런데 영어 모임은 솔직히 영어에는 별로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그냥 또래끼리 모여서 노는 기회를 주는 것 외에는 별다는 의미가..
일단 엄마들의 영어 실력이 안되구요 또 영어에 대한 열의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그러다보니 점점 모임도 수박겉핥기 식이 되구요
우리 아이는 영어를 좋아합니다. 영어로 말하는데 거부감이 없구
집에서 저와는 의사표현을 영어로 할 정도는 됩니다. 저는 어느정도
열성파(?) 엄마이구요. 태어나면서부터 영어로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제 고민은요
더이상 이 모임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입니다.
전부터 이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넘 손해라는 이기
적인 생각이...)그래도 그만두지 못한건..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수준 따지고 자기 이익 따지고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이거든요..(에구 말주변이 없어서리..뭔소리여?)
그런데 이번에 문화센터에서 엄마랑 같이하는 영어동화 코너가 있는
데 한번 들어보니 넘 괜찮네요 솔직히 아직까지는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하진 않지만 제가 여길 다니려는 이유는 울 아이가 넘 소극적이고
엄마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영어를 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그런데 문제는..음..문화센터랑 모임이랑 시간이 겹치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모임을 그만하고 문화센터를 들을까 ..하는데..
그래두 맘이 개운치를 않아서요
지가 하는 짓이 과연 잘하는 짓일까요?
27개월 짜리를 데리고 영어를 배우는게 과연 괜찮을지..모임을 그만
두는것도 아이 정서에 괜찮을지..(이제 친구들이라는 개념이 서는듯)
또 제가 모임에서 빠지는 것도 넘 미안하고..(거의 제가 진행..)
그냥 문화센터를 다니지 말고 모임을 계속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좀 과감해질 필요가 있을까요?
에구 무지 고민됩니다 그려..
조언좀 주세요..
| [일반]제가 잘하는 일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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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민맘 등록일 2001-09-17 02:15 조회수 1,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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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가 잘하는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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