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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수학 어디까지 선행해야 하나요

글쓴이 열씸맘

등록일 2009-04-21 14:05

조회수 10,37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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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여자 아인데요

지금까지는 영어만 쭉 해오고 수학은 중1꺼 이제 선행들어갔는데요

초등땐 영어만이라도 잡자해서 수학은 한학기 정도씩만

선행해 왔답니다.

영어는 학원에서 국제중 대비반 수업을 들어도 된다하는데

제가 보기엔 안정권은 아닌거 같구요

그래도 그정도면 지금처럼만 하면 될꺼 같은데

이제 수학이 문제네요

사실 초등수학까진 왠만큼 혼자서 무리없이 이해하고 했는데

중1수학 시작한지 보름정도 됐는데 너무 정신없어 하네요

그래서 진도를 좀 천천히 잡고 개념을 확실히 이해시키면서

쉽게 하려고 하는데

딸아이 친구들은 학원에서 벌써 8가를 끝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살짝 걱정이 밀려옵니다.

첨에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

딸은 그냥 엄마랑 하고 싶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보통 학원다니면 진도가 어떻게 되나요??

그동안 수학을 너무 하찮게(?)^^ 여겨서 벌받나봐요

선배맘님들~~~~~ 도와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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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2009-04-23 02:05 

저희아들도 6학년이어요.  오늘 수학학원쌤과 통화했는데 저희 동네에서는 6학년 말까지 8-나까지 마치는 분위기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중학교 가서 종합학원으로 옮기더라도 진도가 맞는다고... 

 

저희아이는  7-나 하고 있어요. 6-가, 6-나도 현행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진행하고요.  월수금 3번 가는데

현행1시간30분, 선행 1시간30분 수업받고 옵니다.  화, 목은 숙제하느라 바쁘고요.  그래서 영어는 늘 뒷전이고 실력도 ㅠ.ㅠ...

 

그럼에도, 같은 학원 (다른학원다니는 친구들도 시간이나 숙제량은 비슷할 듯...) 다니는 친구들은 화, 목엔 영어학원 다니면서 하루 3시간 분량의 영어숙제도 잘 해내는 것을 보면  아이들의 체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수학 하나만도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늘 고민이고요...
같은맘 2009-04-22 12:16 

저도 6학년인데 요즘은 귀를 막고 싶어요 ...아는 엄마가 자기애는 8-나 하는데 우리애 수학진도가 늦어서 걱정된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칫 .ㅜㅜ

1년동안 중학과정 다 해준다는 과외샘말에 현혹되기도 하고 ... 저도 뒤늦게 인강 알아보고 과외알아보고 어찌할가 고민중 참 괴롭습니다 ..요즘은 수학학원땜에 머리 터져요

할아버지 2009-04-21 21:38 

선행의 한도?...나는 이런 생각입니다.

 

대부분 모든 과목이 유사합니다만, 특히 수학은 "꾸준히" 하여야 하는 과목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지난 부분을 복습하는 결과가 병행되는 과목이라 판단합니다...그러므로 1년 이상 앞선 선행을 지속 한다면 현재 학교 진도 부분은 아무런 준비 없이 하시라도 만점을 맞기에 충분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아인 그렇습니다. 초5인 우리아인 현재 6학년 과정의 선행이 거의 끝나갑니다.

1)우리아인 3학년부터 지금까지 오직 선행에 집중하였습니다. 학교 진도와 유사한 시점에 단원별로 이미 진행하였던 선행 때 사용한 문제집 중 틀렸거나 중요하다고 표시된 문제를 다시 복습합니다. 학교 진도와 관련한 공부는 오직 수업시간의 공부에 국한합니다. 그럼에도(?) 3학년부터 학교에서 시행되는 모든 시험에 만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시험공부 기간에는 오직 국, 사, 과 3과목에 집중할 뿐이며 이들 3과목도 대부분 만점을 맞아 계속 전교 1등이란 칭호를 받았습니다.)

 

2).나는 현재 우리아이 수학 실력이 6학년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 실제 학교에서도 그런 처우를 받습니다...4, 5, 6학년 35명으로 구성된 경시반에서 5학년생 중 우리아이 혼자만 6학년 모듬에 배정되기도 하였고, 6학년 경시 test에서 최고 점수를 득점하기도 하였습니다.

 

학교 중간고사가 끝나는 5월 초부터 경시문제집(현재 디딤돌 3% 3, 4단계를 염두에 두고 있음) 1권을 진행하는 것으로 초등과정의 선행을 끝내고 곧이어 중학과정의 선행에 들어갑니다.

 

가을에 외부 경시 준비로 잠시 초등과정을 보완하는 기회를 제외하곤 중학과정을 지속할 겁니다. 아마도 6학년 가을경에는 중학과정이 끝나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습니다...중학과정이 끝남과 동시에 KMO 준비 공부를 본격 시작할 생각입니다.

 

선행을 이렇게 결론짓습니다...현재 학교 진도 이전 부분의 심화는 필수입니다...그리고 공부를 중지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발전이 있습니다. 이때의 앞은 곧 선행입니다...또 선행은 지난 부분의 복습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결과가 됩니다.
열씸맘 2009-04-22 10:54:33
선행이 지난 부분을 복습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씀!! 다른건 몰라도 수학에서만큼은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해요. 할아버지의 아이처럼 수학에 큰 재능은 없지만 ㅜ.ㅜ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선행을 하고 있답니다. 할아버지의 좋은 글들 도움 많이 받고 있는데 이렇게 제글에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좋은 하루 되세요~~
아들셋맘 2009-04-21 16:26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도 남자아이 6학년 입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2학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좀 잘한다 하는 친구들은 님 말씀처럼 중학교 2학년 과정까지 나갔다고도 해서.. 혼자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인터넷 강의 수학 어떤것을 추천해줄까?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고만 있습니다.

현재는 6학년 왕수학 올림피아드를 풀고있는데 현재 엄청 헉헉거리고 있고 얼마전 성대경시대회에 나갔다가 끝나고 나오는데 어머니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주관식 이대요.. ;; 6학년 수학도 헤매고 있습니다. 

전 여름방학때부터 중학교 과정 들어가고 7월 1학기까지 6학년마무리 해야지 하고 계획 세워두고 있습니다.   
열씸맘 2009-04-21 21:10:25
울 딸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건 아니구요 그냥 쉬운 문제집 하나 어려운거 하나 이렇게 하고 말았답니다. 경시같은건 보기싫다하고 저도 수학까지 부담주기 넘 미안하여 그냥 편하게 해 왔는데..
이제 약간 걱정되더라구요. 자꾸 딸을 들들 볶게 되네요 ㅜ.ㅜ 같은 고민하시는 분을 만나니 조금 맘이 가벼워 지네요 ..그리구 저희도 셋이예요. 딸딸아들! 반가와요~~~ 아들 셋이시면 목소리 좀 트이셨겠어요 ㅋㅋㅋ 제 동생 아들 둘인데 좀 있음 득음도 하겠다고...
종채맘 2009-04-22 12:54:51
저도 방학때쯤 중학과정 들어가려고 계획중입니다
어떤 친구는 중2과정 하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도 중학수학 펼쳐들길래........손떼랏ㅅㅅㅅ
빨리 가고 싶은 마음과 확실히 다지고 싶은 마음이 널뛰기를 합니다..
6학년 부모마음이 다 같은가봅니다^^
조은맘 2009-04-22 17:11:59
모두들 선행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시면서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시네요.
아들셋맘님, 여름방학때 중학교 과정을 들어간다고 하시는데 6학년과정과는 별도로 시간을 할애해서 중학교 과정을 선행을 하시는건지요?
저희 아들녀석 한국학년으로 치면 6학년이죠. 98년2월생이거든요. 아빠의 일로 잠시 나와있는 형편이라서 한국수업에 민감해지네요.
아들셋맘 2009-04-23 14:34:19
조은맘님께....
현재는 6학년 심화부분을 주로 다루면서 왕수학 올림피아드 진행하는데요. 우리애가 어려워해서 혼자서 머리를 쥐뜯으면서 1장에 2문제를 혼자서 풀면 많이 푸는 형편입니다. 제가 봐줄라고 해도 너무 어려워서 그냥 답지 보고 해라.. 했습니다. 5학년때까지는 답지 안 보게 했는데 6학년 왕수학 올림피아드는 안되겠더라구요. 6학년 심화를 좀 더 다지자 생각을 하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현재는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큰애 친구들은 8-나 과정 마친다고도 하는데 사실 맘속으로는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지만 제 조급함에 애들 선행만 냅다 빼고 싶지는 않아요. 6학년 심화다지면서 하면 중학수학도 체계를 잡을수 있을거라는 기대로 진행을 하고 있구요. 여름방학때부터는 중학수학을 할건데요. 학기중 진도를 무시할순 없으니까 아무래도 6학년 2학기도 어느정도는 하면서 가야할거 같습니다.
할아버지 2009-04-27 09:11:52
왕수학올림피아드 특히 6학년 문제집은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적어도 초등과정을 끝내면서 이 정도 수준의 문제집 1권은 진행하는 것이 반드시 득이되고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이 문제집은 다음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접근이 가능합니다.
1).국어수준이 상당하여야 합니다...대부분 장문으로 구성되었고 표현이 찬란하여 큰 이해력을 필요로하기 때문입니다...흔한 말로 말장난이 심합니다.

2).풀이과정이 익숙하여야 접근 가능합니다.

3).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인내와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1개 문제 풀이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문제집 90% 소화한다면 한 단계 수준이 올라가리라 봅니다.

아이 혼자 진행하기엔 벅찰겁니다...초5 우리아인 모든 과정을 내가 지켜봅니다...내가 사전에 충분히 공부하여 함께 진행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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