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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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주관이 확실히 서지는 않았습니다만 늘 문제 의식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기왕 말이 나온 김에 이러한 문제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 몇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영어 공용어화, 과연 가능한가 (한학성 저, 책세상문고)
2) 한국의 주체성 (탁석산 저, 책세상문고)
3) 지구화, 현실인가 또 하나의 신화인가 (구춘권 저, 책세상문고)
공교롭게도 모두 다 한 출판사의 책인데요, 저 그 출판사랑 아무 관계 없습니다. (^_^) 다만, 이 책들은 모두 문고판으로 크기가 적당한데다 120에서 150페이지 정도의 분량밖에 안되어 굳이 책을 사지 않더라도 큰 서점에 가서 2시간 정도 투자하면 후딱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도 3900원 밖에 안해서 사는데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다 가지고 있거든요.
아무쪼록 우리가 아이들 영어 공부 시키면서 가져야 할 주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승호 아빠 ([email protected])
호빵맨님의 글입니다.
> 자주 들러 참 엄마들 대단하구나 혀만 내두르고 한숨지으며 나가곤 했었죠.
> 첫 아일 가져서는 아이랑 같이 하나씩 배워가며 나도 새 사람으로 커나가리라 부푼 희망에 들떠있었지만 ....다 아시죠?
> 아이들 키우기가 우리 어릴적의 인형놀이가 아니란건.
> 두 아들 틈에서 헉헉대고 있답니다.
> 막상 이렇게 몇자 적게된 동기는 미국과 영어가 다르다.이 글을 보고 저도 반성하고 또 아이들 영어교육에 애쓰는 열성적이고 똑똑한 엄마들도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를 제기하신 것 같아 제 사견도 좀 적어보려구요.
>
> 저도 아이의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지요.저처럼 대학에가서 전공으로 까지 남의 나라 말을 배울것이 아니라 철저히 도구로써의 외국어는 미리 배우고 그 시간에 자기 분야의 다른 학문을 더 익히기를 바라는 경험에서 우러난 아쉬움에서요.
> 여기 이 사이트에서 우리 아이 영어 잘하게하는 방법 없을까 하고 찾아다니시는 엄마들도 다 그런 생각이실꺼예요.
> 우리같이 몇 십년을 영어에 기죽어 살게하지말자.이젠 세계가 한마당인데 영어는 기본이니까 하는 생각에서요.
> 근데 언어란 것이 말따로 그 언어 사용자의 문화따로 그렇게 익혀지는 것이 아니지 않겠어요? 아무래도 그 나라 말을 배우려면 그 나라 책,그 나라 노래 ,그나라 영화 ..등등 그 곳에 있지 않지만 그 곳에 있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데 그게 바로 그 나라의 문화,역사,정신이 바탕이 된거죠.
> 우리 아이들이 목욕할때 rubber duck을 가지고 놀아야하고 humpty dumpty같은 인형을,Jll & Jack 이야기를 우리 전래 이야기보다 더 친숙하게 느끼게 된다면..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은 우리의 것을 알 수나 있을까요?
> 로마나 몽고가 강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멸망하게된 이유를 떠올리는 것은 저의 기우일까요?
> 그렇다고 제가 시대에 거슬러 국수주의가 되자는 것은 아니지만요 여기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우리 엄마들이 영어 교육의 목적을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네요.
> 엄마들의 주관이 뚜렷하고 목적이 확실하면 교육 방법도 더 개선돼지 않겠어요?
> 정말 우리 아이들의 영어 습득이 외국에서 수입한 그 방대한 원서와 비디오 뿐일까요?
>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우리 엄마들 누구도 우리 아이들이 '미국이 좋아, 영어를 잘하게 다른 나라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좋겠어' 하는 생각의 아이를 키우고 싶어하지는 않는데 지금 우리들이 하고있는 교육방식이 결국은 우리의 우려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예요.가장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있는 쑥쑥 엄마들!
> 이쯤에서 지금까지 우리의 방법을 한번쯤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윤형맘님의 글이 지금까지의 저도 돌아보게하고 문제 의식도 가지게 했네요.
> 에고,늦은 시간에 갑자기 머리 속의 복잡한 생각들을 여러분과 나누려하니 마음만 앞서고 글이 잘 안써지네요.
> 어쨓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아무쪼록 영어를 이용해서 각 분야에 우리 목소리,우리 이론들을 많이 개발할 인재들을 잘 기르셨으면 하네요.
>
| [일반][RE] 윤형맘의 미국을 좋아하니?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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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승호아빠 등록일 2001-09-19 20:55 조회수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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