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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형란님 화이팅, 모든 엄마 화이팅....

글쓴이 준범맘

등록일 2001-09-20 18:30

조회수 950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7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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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빠서 사이트 들어와 얌체처럼 글들만 읽었습니다.
특히 밤도깨비님 글은 모두 보았습니다용.


위의 글들을 읽고 저도 감동받았습니다.

우리 준범이도 2.3kg인 저 체중아로 태어났습니다.

친구의 딸보다 한 달 빨리 태어 났는데도 모든 것이

늦어서 걱정에 질투심까지 느껴 속이 상했지만 어느 날 부터인지

조바심이 나질 않았어요. 제 마음을 많이 다스렸지요.

'그래 지금이 문제가 아니야 천천히 늦으면 늦는대로

빠르면 빠른대로 키우자'라고 생각했어요.

다행이도 준범이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 주었고, 걷는 것이

좀 늦었지만 지금은 아주 잘 달려 다닙니다.

또 걷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말도 아주 잘 합니다.

어디에 매달려서 '나뭇잎'이라고 말하고 떨어지면서

'나뭇잎 떨어졌다'라고 표현하는 것 보면 정말 기쁩니다.

어린 아이를 보고 늦다고 빠르다고 일찍 부터 선을 긋는다는

것은 어리석다 생각합니다.

엄마가 열심히 보살펴주고, 책도 열심히 읽어 주면 언젠가는

투자한 시간만큼의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김형란님 좋은 글들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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