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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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들이 (29개월, 17개월) 책의 맛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한 책이나 토이북을 좋아하더니...
요즘은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책들하구요, 제가 그림이 너무 좋다고 생각하는 책들을 아가들도 좋아하는 거예요.( 전 그림이 예쁜 책이 너무 좋아요 )
요사이 가장 우리 아가들 한테 인기가 있는 책은 보림출판사"낮잠자는 집" 하구요, "Willy The Dreamer" 이에요.
이 두 책두요 그림이 너무 예술이라 제가 먼저 푹 빠졌던 책이거든요.
(근데 "Willy the Dreamer"는 페이퍼 북이라 구겨질 때 마다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픕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한가지 고민이 생겼어요.
시공사 네버랜드 시리즈 중에서도 우리 아가들한테 지금 읽혀주면 재미있게 읽을 것 같은 책들을 몇권 뽑아두었거든요.
나랑 같이 놀자 (Play with Me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Mr. Gumpy’s Outing ),사계절, 숲속에서, 사냥꾼 하나, 앵무새 열마리,도서관, 커다란 것을 좋아하는 임금님, 나무는 좋다 (A Tree is Nice ),바람이 불었어...
근데.. 유명한 외국 창작들이라 국내에 원서로 판매가 되는 것도 있고 또 제생각이지만 앞으로 계속 수입이 될듯한데요..
우리 아가들 한테 한글로 된 책을 사준다면,
지금 부터 충분히 그 책을 음미하면서 푹 빠질수 있을 텐데,
영어 원서로 된 책을 사서 읽혀주면 아무래도 지금은 그 책의 맛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요.
물론 언젠가는 제가 그 책을 느끼듯이 원서의 맛과 그림을 같이 느낄 수 있겠지만...
제 욕심에 지금 부터 책 맛을 느끼며 읽혀주고 싶은 거예요.
"낮잠자는 집"을 한글로 재미읽게 읽다가
얼마전 공구에 있던 원서로 요즘 읽어주니까...
원래 읽던 책 맛이 안나는지 17개월된 놈도 책장을 뒤져서 한글 책을 찾아와서는 그걸 읽어 달랍니다.
보림테마에 포함되어 있는 책중에서도
"아빠와 함께 피자놀이를" " 야옹이가 좋아하는 색깔은" "간식을 먹은 호랑이 ".....
좋은 책들은 원서로도 구입해서 읽혀줄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한글로만 읽던 책들은 앞으로 더 크면 영어로 읽지 않으려 할 것 같고,
또 영어 원서는 그 나름대로 그림을 보며 뜻을 이해해야 영어적 사고를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번역을 한 책을 같이 읽어주면 그런 영어의 뜻을 유추해서 음미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지 하는 걱정이 되요.
그리고... 첫발견책도...
한글판을 산다면 지금부터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것 같은데..
영어판을 사면.....
우리 아이가 이다음에 영어 실력이 첫발견 책을 읽을 정도로 발전하지 못하면 그 속에서 과학적 사실은 얻지 못하고 그림만 보는 신기한 그림책으로 그냥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도...
아이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
원서를 구입해서 지금부터 꾸준히 읽어주는 것이 나을 까요?
| [영어 그림책]영어 원서와 번역본중 어느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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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ona 등록일 2001-09-23 06:10 조회수 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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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 영어 원서와 번역본중 어느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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