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윤이맘님.
안녕하세요.
윤이보다 제 아이가 나이가 많으니(꽉찬 4살입니다.). 저의 경험상 말씀드릴께요.
저도 책장 가득 책이 많습니다.
그 중 100% 활용을 다 했다고 말 할수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네요.
처음 책을 선택할 때는 아이의 수준만을 생각해서 책을 골랐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제가 어린이 교재를 보는 안목도
같이 무르익다 보니.. 어린이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인 저를 감동시키면서. 심성을 건드리는 책들이 눈에 들어오더군
요
먼저. 제가 문형이나 사용되는 표현등을 익히는 것이
나중에 아이에게 영어를 접해줄 때.
훨씬 부드럽고. 부담갖지 않으면서 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윤이맘님.
28개월 정도의 아기가 꾸준히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은 참 저에게는
신기한 일입니다.
제 아이는 그렇게 그 개월수에 한권을 다 읽을 동안 꾸준히
앉아 있었던 적이 없었어요.
다른 신기한 물건들이. 다른 재미있는 일거리들이
아이의 눈에 들어오고. 머리속을 채우는 것이죠.
어떤 때는 "다른 집 아이는 앉아서 몇권을 통독을 하던데.
왜 이럴까?" 속상했던 적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어떤 때는 하루에 달랑 1권만을 읽어 주기도 했지요.
아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그 만큼 받아들이는 그릇들도 같이 커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젠 스토리가 길게 연결되는 얘기를 상상을 하면서
듣고. 질문을 하더군요.
"여기선 왜 그랬을까? 엄마?"
아직 윤이가 어려서. 엄마를 순간 만족시키는 어떤 말을 하는 시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전 윤이맘님처럼 제 아이가 어릴때 좋은 교재들을 접해 주지도
못했거든요.
이번 공구하는 책이 윤이에게 맞아요. 안맞아요..를 떠나서
전 윤이맘님께 힘을 드리고자 글을 썼습니다.
윤이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존경합니다..
> 쑥쑥맘님들을.....
> 언제 나는 저분들처럼...될 수 있을까...항상 이렇게 하루를 마감한답니다...^^
> 사이언스 스토리북..런투리드..첫발견..그외 영어 그림책으로 시작하는~에 있는 다수의 그림책..등...
> 많은 책을 두서없이 사서는 아이보다는 제가 좋아 읽고 있습니다...
> 아이에게 활용을 해야지...하면서도 막상 잘되지 않더라구요...
> 이번 공구에 있는 책도 욕심이 생깁니다...
> 이것 역시 제가 읽고 싶어지네요...이렇게 두서없이 책장가득 책은 쌓여가는데....
> 점점 마음은 무거워지네요....
> 참고로 저희 아이는 페이지 수가 많거나 글이 길거나 많으면...책읽는 중간에 딴청을 잘피워요...영어동화책일경우...
>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
> 아나이스님께서 활용문을 올리셨는데...바쁘시겠지만...혹시 저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실 수 있나요?.....
> 참고로 저희아이는 28개월이예요...
> 아직 우리말이든 영어든 단어 조금씩 하는 수준이구요...
> 제 욕심만 챙기면 사고 싶은데...쌓여있는 책장을 보니...부담이 된답니다..
>
>
>
| [24-36개월][RE]저도 아직은 아이보다 저를 위한 책들이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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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1-09-26 09:58 조회수 1,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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