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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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어모임이 있었고 (그래서 모임에서 활용할 기차 만들기 준비하느라 몇일 바빴고...)
내일은 남편 생일이라 지금까지 전 부치고...
그런데 금요일부턴 추석 음식 장만해야하네요....
왜 이리 정신이 없는지,,,
요 며칠 아나이스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생각의 폭과 깊이,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부럽습니다.
전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기름 냄새 폭폭 풍기며 그래도 쑥쑥엔 한번...하며 들어왔는데
아나이스님 글을 읽으니 오늘은 다른날과 다른 기분이 드네요.
보통은 그래...바로 이거야...어떻게 이런 생각을...등등
공감하며, 감탄하며 읽었는데
오늘은 음...이런 생각도 드나 보구나... 하며 아무런 느낌없이
머리만 벅벅...
이런 내가 너무 싫어~.
그래서 10월 한달은 저에게 스스로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추석지나고...또 시아버님 칠순도 있고...
아무튼 머리를 비우고 아무 욕심없이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다가
11월부터 상큼하게 새출발 하렵니다.
아나이스님 강의도 열심히 들으면서요...
(책도 없으면서 강의 신청은 했다니까요....
진짜, 솔직히, 아나이스님 목소리를 듣고 너무 빨라서 정신이 없다 싶었는데
왠지 자꾸 믿음이 가는 것이....)
뜬금없이 아나이스님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이 나서 쓰는 글인데...
아나이스님 제 넋두리를 들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힘내서 뵐께요.
참,인터뷰 잘 읽었어요.
그동안 글을 통해 접해왔고. 목소리 들었고, 이제 얼굴까지 봤으니
정말 가까운 분인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런데 다이어리에 걸어놓으신 그 아폴로와 다프네의 조각상은
저를 그리이스 신화에 심취하게 만든 바로 그 작품랍니다.
너무 오랜만에 다시 보는 거라 정말 반가웠어요.)
정말,,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횡설수설입니다.
아나이스님의 글입니다.
> 자격 미달인 제가 인터뷰에까지 나오고.. 참 출세했습니다. 하하하
> 축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예은맘님. 깐돌엄마님. 원이맘님. 홍똘맘님. 하바별시님. 윤형맘님.
> 온유맘님. 밤도깨비님. 우형맘님. 김성연님.보통 엄마님..
> 그리고. 전 나이많은 아줌마일 뿐입니다.
> 절 어떻해든지. 칭찬해 주실려는 분들이 "미인"이라는 말을 쓰셨는데요. 괜찮아요~~ 그 말을 보면. 자꾸 얼굴이 근질 근질합니다.
> 그리고. 인터뷰를 담당하시는 김민정님이 굉장히 잘 써주셨습니다.
>
> 각설하고. 오늘 제가 조선일보에 난 "30대 여성 베스트셀러 목록"을
> 보고. 은근히 열이 받더군요.
> 그래서. 막 글을 쓰고 있었는데..
> 히플러님.빠르기도 하셔라..
>
> 그저 제 견해일 뿐이고요.
> 완전히 제 판단의 수다입니다.
> 여러분 오셔서. 제 수다 한번 들어 주세요.
> 오실때. 이 맥주 들고 오세요.
>
> 여기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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