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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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맘님의 글입니다.
> 직장을 그만 둔(98.9) 게 후회됩니다.
> 다시 일을 하려니 아이가 걱정되고 마땅한 일자리도 많지 않고 보수도 너무 적고.
> 제 아이(16개월,남)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활동적입니다.
> 모든 살림살이를 아이보다 높이 놓아야 할 정도로.
> 하루종일 아이와 시달리다 보니 스트레스만 쌓이고 아이 역시 하고 싶은데로 못하게 하니 짜증날테고.
> 일을 하고 싶은데 하루종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기가 영 불안합니다.
> 제 양육방식을 실천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싶지만 마땅한 게 없고
> 참고로 저나 남편의 친척들은 모두 지방에 살기에 믿고 맡길 가족이 없습니다.
> 일 하는 엄마들은 어떻게 아이문제를 해결하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어린이집에 맡기기가 불안하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큰 아이는 18개월, 작은 아이는 13개월때부터 놀이방에 맡겼습니다. 그렇게 큰 애는 3년, 작은 애는 1년반을 다녔고 지금도 다니고 있습니다.
애들을 키우다 보면 때로는 엄마인 저도 실수하는 때가 있습니다.'
내가 기분이 안좋을때 아이에게 언성이 높아진다던가
단지 실수인 뿐인데 너무 뭐라한다던가
엄마가 귀찮다고 다양한 놀이를 기피한다던가
어진다고 혼낸다던가
찬바람때문에 감기에 걸리게 한다던가
잠깐 잘못봐서 넘어져 다치게 한다던가
별것 아닌 일로 슬프게 만들고 기죽게 한다던가...
좀 마음을 넓이고 믿어 보세요.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하는 엄마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더 문제가 생긴다고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사회성이나 적응력, 독립성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앞섰다는군요
길게 봤을 때 실보다는 득이 있었다니 너무 주저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16개월이면.. 저의 두 아이를 놓고 보더라도..후훗 얼마나 활발하고 자기 활동이 많은 때인데요. 특히 남자아이라면 엄마는 에너지가 딸릴 정도죠.
아이가 아플 때 옆에 못있어주는 게 가장 힘든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저는 이렇게 일하는 엄마로 살고 있답니다.
| [일반][RE] 일하는 엄마들에게 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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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예하 등록일 2000-10-10 13:52 조회수 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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