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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해나맘

등록일 2007-07-27 10:23

조회수 3,06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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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리 2007-08-02 13:50 

해나맘님

제가 너무 답글을 늦게 달아서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네요.

 

해나맘님 너무 부러워하실것 없습니다. 전 지금 한국에서 한글책도 열심히 읽고 영어 읽기도 수준급으로 된아이들이 더 부럽답니다.

오늘 아이들 국어.수학문제집 풀이하다가 뒤로 넘어갈 뻔 했습니다. 연산은 잘하지만 국어실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니 국어문제도 수학문제도 문장식 문제는 어려워 합니다. 의미파악이 잘되지 않는거지요.

얼마나 도를 닦는(?) 마음으로 지내야 될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질문 주신 저희 딸이 읽었던 책은 Rainbow Magic (by Daisy Meadows)이고 한글번역판은 나와 있는걸 서점에서 봤는데 영문판은 교보문고에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Pony는 Pony Pal(by Jeanne Betancourt ) 이고 My Secret Unicorn(by Linda Chapman )입니다. 이책들 또한 교보문고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모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들이지요. 그렇지만 그외에도 한국에도 좋은 책들이 많이 들어와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지요. 아, 몇일전에 서점에서 딸아이가 사달라고 해서 사준책이 있습니다. 제목은 Pony-Crazed Princess 시리즈 예요. 역시나 표지가 예쁘더군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여자아이들을 위한 책은 The amazing Day of Abby Hayes(Anne Mazer) 인데 표지도 예쁘고 책의 글씨체가 딱딱한 인쇄체가 아니고 내용도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의 심리를 그린 아주재미있는 책이랍니다.
둘둘맘 2007-08-01 11:49 

저희 애도 해나님 아이처럼 7세입니다. 매직트리 올 초에 35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현재는 제로니모랑 아서를 읽고 있어요. 저도 여기 올리신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초등2-3학년은 되야 내용을 이해한다고 해서 우선 맛보기로 읽혔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넘 좋아햐서 어찌저찌하다보니 쭉 사서 읽게 되었죠. 첨엔 좀 걱정이  되서 제가 먼저 읽고 아이가 읽은 다음에 아이가 저한테 책의 내용을  설명하게 했어요. 근데 자세한 장소나 인물묘사까지 하는 걸보고 내버려  두 었죠.  중간중간 역사에 관한 부분은 그 에관한 책들을 읽거나 제가 설명해주었습니다. 공룡 및 선사선사.미국남북전쟁, 역사에 관한 책 조지워싱턴뭐... 닥치는 대로 관련된 책을 사주었고 아이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해못한 부분이 있었도 다른 책들을 읽다가 비슷한 내용아 나오면 기억해내고 반가워 했죠.

저희 아이는 한국책도 많이 읽은 편이라 그렇게 어렵게 읽진 않았어요., 정독만 2-3번씩 어떤 책은 5번씩 읽었씁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비슷한 주제가 주어진 책을 본다든지, 공부를 하게 된다면 아이가 다시 읽으면서 책의 내용과 행간의 숨은 뜻도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번 읽으면 저절로 알게 되지 않을까요.

첨 읽어서 작가의 의도나 내용까지 다 알아야한 다는 욕심만 버린다면 어릴때 한번읽고 좀 더 커서 한번 더 읽으면 그때그때의 느낌이 달라서 더 신선하고 뭔가 알것 같습니다. 어린왕자를 읽으면서 어릴때와 청년일때 어른일때 다가오는 느낌이 틀린 것 처럼말이죠. 저희 애는 두 주인공의 모험담에 빠져 읽고 좋아하는 이집트와 미국역사얘기만 좋겠지만 1-2년 후엔 다른 느낌으로 읽을꺼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희 애는 제일 잼있는 책은 매직트리하우스와 프래니K 스타인을 뽑네요/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7세지만 시도는 해보세요.
세공주맘 2007-07-28 00:09 

한글 마법의 시간여행을 읽고 재미있어할 수 있다면 영어로 읽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물론 영어의 읽기 레벨도 2.0 정도는 되었을 때 말이지요. 한글 마법의 시간여행을 제대로 읽어낼 정도의 아이라면 그 보다 어린 시절 엄청난 독서량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아요.

한글책으로 보았을땐 마법의 시간여행을 읽고 나면 세계와 역사에 대한 시각을 뜨게 되므로 다음 세계사에 관련된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여집니다. 한번 보았던 내용이라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그 안의 있는 내용을 교과서로 삼을 수는 없어요. 너무 맛보기 식의 짧은 내용만 들어있으니까요.

중등방의 하니비님은 매직트리하우스를 3학년쯤 되어야 제대로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면서 읽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활용할만한 좋은 책을 한번 읽고 마는 책으로 취급하기는 아깝다고...그 말은  7살중 그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면서 읽을 수 있는 아이는 몇 안된다는 말이겠지요.

요즘은 독서의 수준을 올리는 분위기가 너무 많아요. 제대로 읽는 아이들 정말 몇 안될 것 같아요.

 
비비안리 2007-07-27 23:55 

아이구 이런, 해나맘님 저 내공 전혀 없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미국에서 2년간 거주하다가 귀국한지 채2달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예요. 그래서 한국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조금 잘하는 것이지요.(잘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놀랐답니다)

하지만 미국에 있을때는 매주 도서관 다니며 열심히 책읽고 영화보고 또 www.edhelper.com에 회원가입하여 Reading 문제 풀고 하였답니다.

제딸은 오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9살인 아들이 책읽기를 아주좋아해서 한국에 있을때도 그랬지만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책을 아주 많이 읽었답니다. 그러다보니 딸도 책을 좋아하게되고 지금은 조금 잘읽는다 뿐이예요.

매직트리하우스도 미국에 있을때는 안읽었는데 저희집에 CD와 함께있는 책이 별로 없다보니 보게되고 그러다보니 아이도 재미를 붙여서 매일 한권씩 읽는 겁니다. 그전에는 쥬니비 존즈 광팬 이었구요, 요즘도 예전에 읽었던책 꺼내와서 읽곤 하지요.

처음에는 글씨 별로 없는 그림책으로 시작하여 일주일에 30~40권씩 읽었어요. 그러다 차츰 글씨가 조금씩 많은 early chapter북 읽다가(도서관에서 빌려서 봤어요 그러니 온갖 종류의 책들이 섞여 있겠죠) 본격적인 chapter북 읽기 시작한지는 6~7개월 정도 됐답니다. 처음에는 Junie B.로시작했고  Barbie 시리즈, Rainbow Magic 시리즈, My Secret Unicorn시리즈,Horrible Harry시리즈등 주로 여자아이다보니 공주풍의 책을 좋아합니다. 또 요즘은 Little House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예전에 '초원의 집'이란 제목으로 방송한 외화의 원작이지요.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미국에서 프리스쿨과 킨더를 나왔고 또래의 미국아이들보다도 읽고 쓰기를 잘하는 겁니다.

별 내용도 없지요?  서점이나 도서관에 데리고 다니시면서 많이 읽어주시고 마음에 드는책 한권씩 사와서 많이 읽히시면 되지않을까요?

아! 그리고 Magic Tree House에는 Research Guide book이 있습니다. 스토리는 아니고 잭과 애니가 등장하여 하나의 주제를 깊이있게 알려주는 책인데 Magic Tree House에 나왔던 내용을 한권으로 다시 심도있게 다룬책입니다. 우리아들은 지금도 서점에 갈때마다 한권씩 사달라고 조르지요.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서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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