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필요성을 알지만
스트레스 받게 하고픈 맘은 또 없고
그러자니 설렁설렁 하게되고
또 그러다 보면 이거 아니한만 못한 꼴이 되는 건 아닌가 걱정되고
걱정끝에 계획도 세우고 잠시나마 바지런을 떨고...
에고고..저도 그렇게 살아온 시간이네요^^
여기서 성공적인 사례를 접하면
침도 꼴깍했다가
흉내 비스므리하게 냈다가
슬그머니 포기하기도 하고...
그래도 한가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어느 경우든 영어의 끈을 놓지는 않는 것입니다
열심히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모임준비도 하고
영어로 뭐라뭐라 중얼거리기도 하고...
이도저도 힘들면
하루의 끄트머리에서
그저 goodnight 한마디 합니다^^
너무 성의없고 무책임한 엄마입니다 그쵸?
그래도 쑥쑥을 안 이후로
여러 맘들을 접한 이후로
많이 배웠는데
가장 큰 배움은 이 모든 것이
즐겁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극단적으로 저는 우리 아이가
영어를 못해도 좋다라는
생각까지 합니다
적어도 이 곳에 오시는 분들의 생각이
아이가 영어를 못하는 쪽보다는
잘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볼때
저의 생각은 다소 이단적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영어를 잘하면서 괴로워 하느니
못하면서 즐거운 삶(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이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오늘도 이곳을 기웃거리냐면
30대라는 이르지 않은 나이에야 비로소
영어의 즐거움을 알았는데
우리 아이는 가능하면 그 즐거움을
좀더 빨리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영어라는 한가지 언어에 포함된 문화와 역사, 문학, 미학...
단지 영어를 알게 되면
즐거울 영역이 너무 많다는 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의 삶 그 자체보다는
중요할 수 없기에
오늘도 설렁설렁 영어동화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쑥쑥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