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가족들과 함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보았다.
[말아톤]의 감독 작품이었다.
황정민과 전지현이 주인공이었다.
황정민은 기대되었고 전지현은 글쎄였는데 딱 맞아떨어졌다...^^;;
전체관람가라지만 상징과 압축된 부분이 있어 어린 아이들이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나 싶다..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믿고 슈퍼맨처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남자가 있다.
우연한 기회에 이 남자를 알고 그를 소재 삼아 휴먼다큐를 찍는 여자가 있다.
함께 본 아버님이 이 무슨 황당무계한 야그냐...싶게
일상의 소소한 사건마다 등장해서 룰루랄라 슈퍼맨 행사를 하는 남자가 처음에는 참 거북스러웠다..
그 남자가 슈퍼맨이 된 사연은 이러했다.
슈퍼맨처럼 착하게 살라는 아버지는 광주사태 때 죽고 아이는 날아드는 총알을 맞고 슈퍼맨처럼 살아나서
한 가정에 따뜻한 슈퍼맨같은 가장이 된다.
무거운 쇠문을 여는 것은 힘이 아니라 작은 열쇠라는 광고문구의 사장인 그는
그러나 교통사고로 눈 앞에서 가족을 졸지에 잃고 미친 슈퍼맨이 된다.
도와 달라고 울부짖는 그에게 사람들은 작은 열쇠가 되어주지 않았다....
슈퍼맨의 이야기를 알게된 여자는 슈퍼맨이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일 것을 종용하고
약으로 제정신을 차린 남자는 이제 슈퍼맨이 아니다.
가스폭발로 화염에 휩싸인 집 안의 어린아이...
남자는 슈퍼맨이 되기로 하고 물을 뒤집어 쓴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며 뛰어들어가는 슈퍼맨.
결국 슈퍼맨은 힘차게 날아서(떨어져서) 아이를 구하고 마지막 임무(장기기증)를 통해 12명의 사람도 살려낸다.
앞부분은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않으나 뒤로 갈수록 흡인력이 있다.
후렴처럼 등장하는 몇 가지 말들은 우리집의 일상어가 되었다...^^
특히 남편이 애용하고 있다...ㅎㅎ
은창이는 여전히 울었고 은송이는 알쏭달쏭한 표정이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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