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벌써 10월에 접어드네요. 낮엔 아직 더울때도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씽씽.......
아가들,가족들 모두 환절기 감기에 조심해야 할듯합니다.
브라이언은 그 말로만 듣던 수족구가 걸려 근 10일을 정말 고생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았지만 수족구란 병이 위험하진 않지만 엄마와 아가를 정말 고생시키더군요.
얘기가 삼천포로 ~~~
이번엔 제가 조기영어를 실천하면서 가졌던 강박관념 몇가지를 나열해볼까 합니다. 항상 여유로움과 인내를 가질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그리 쉽게 되진 않더군요.
강박관념 1 : 모든지 영어로 ~
브라이언이 백일이 지나면서 사물 인지가 서서히 시작되자 접하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가급적이면 영어로 설명해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한글책을 보여주고 나선 영어로 이야기를 만들어 해줘보기도 하고, 모르는 단어,표현이 생기면 바로 사전찾거나 참조될 만한 서적을 찾아보기도 하구요.
직장생활로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하니 사실 저랑 같이 있는 동안은 영어,영어만을 외치기도 했죠.
왠지 내가 지금 영어 몇마디라도 안해주면 도태해지거나 아이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안될 듯한 느낌.
그땐 브라이언이 처음 하는 말이 엄마가 아니라 Mommy일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전 엄마보다 Mommy를 더 열심히 외쳐댔으니까요.
강박관념 2 : 왜 영어는 한마디도 못할까 ?
돌쯤이 되니 정말 언어발달이 폭발하는 듯 했어요.브라이언이 의미있는 단어를 처음 외친것은 엄마였고 지금도 절 보며 엄마,엄마 열심히 부릅니다. 아빠,맘마라는 말도 곧잘하고 어른들이 하는말 열심히 시키면 한 단어씩 따라하기도 하구요.
근데 왜 영어에 비슷한 소리는 한마디도 못할까 ?
한국말을 몇 단어 또박 또박 하기 시작했는데 영어는 못할까요 ? 일년내내 열심히 외쳤는데. 초초해집니다.
브라이언이 내뱉은 의미없는 말중 영어 비슷한 소리가 있나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합니다.
강박관념 3 : 어떻게 할까요 ?
일상 대화를 그래도 일년을 했다고 자주 쓴 말은 영어가 먼저 나올때가 좀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괜찮지만 외출을 하게 되면 주변의 눈치가 보여 머리속에 영어로 할까 한국어로 할까 고민하다가 말할 탬포를 놓치기도 합니다.
얼굴에 철판 깔고 떳떳하게 못한다면 한국어로 더 신나게 해주면 될텐데 말을 아끼게 되는 제 모습을 볼때면 무었때문에 이러나 의아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강박관념 4 : 영어교재에만 사랑을 ~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엄마는 영어교육에 집중하기로 생각했지만 영어 오디오 들려주고 ,영어 책 열심히 읽어주고 노래불러주면서 한국 동화책 읽어주기엔 점저 인색해져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래도 되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몇가지 고민거리는 제가 풀어야할 숙제이고 시간이 지나가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해결될거라 믿지만 왜 조기영어를 열심히 하는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한국에서 완벽한 이중언어를 하게 되리라 생각지도 않고 그냥 엄마가 해줄수 있는데 까지는 그냥 자연스럽게 습득할수 있도록 하여 나중에 커서라도 브라이언이 원하면 더 전문적으로 쉽게 배울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 뿐입니다.
목표자체도 내가 평생 영어 공부하리라 계획한 만큼 브라이언도 엄마품안에 머무는 동안은 영어를 접하게 해주리라 생각하고 있어 일분일초에 초초해 하거나 서두를 필요도 전혀 없는데 말이죠.
| [12-24개월]영어교육의 강박관념 몇가지 |
|---|
|
글쓴이 브라이언맘 등록일 2000-10-05 00:56 조회수 2,402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12-24개월] 영어교육의 강박관념 몇가지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