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로맘님....
글 잘 읽었습니다.
서로맘님께서 말씀하시려는 의도는 저에게도 잘 전달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 제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슴에 쿵! 하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요. 요즘 전반적으로 , 말씀하신 흐름이 눈에 띄게 형성된 것이 사실이며
그 흐름 속에 저도 있습니다.
간혹 너무 지나쳐서 그렇지 못한 분들이 소외되거나 근심을 안겨주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될 정도입니다.
서로맘님 생각처럼 엄마들이 너무 아이에게 매달려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서로맘님의 오늘 글은 너무 극단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도 서로맘님께서도 이런 부분을 조금은 염려하시며 글을 쓰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맘님의 생각을 좀 더 듣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아이를 위해 돈을 대고 아이를 위해 시간도 함께하는....그런 엄마.
> 엄마 자신의 시간은 어디에 있나요?
>
저는 아이를 위해 교재를 고르고 , 영어 동화책을 사들이지만 아이를 위해 돈을 "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경제력을 동원하는, 혹은 무리를 하며 돈을 지출하는 부모님을 겨냥해서 쓴 글일 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제가 아이 교재를 위해 쓰는 정도의 규모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을수도....^^
하지만 그 돈이 많든 적든 아이를 위해 돈을 "대고" 있다는 관점으로 본다면 ,
그렇게 보기 시작한다면.....
아이에게 읽어줄 동화책 한권을 고르는 손길도 잠시 주춤거리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동화책 한 권 사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시겠지요.
하지만 동화책 한 권이던,열 권이던, 한 세트이던...그것을 사는 부모마음이 똑 같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아이들을 위해 시간도 함께 하고 싶은 엄마입니다.
저의 모든 시간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은 물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맘님도 서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서로맘님은 자신의 일을 찾아서 성공적으로 하고 계신 분이라 너무 부럽지만...
많은 분들이 아이를 쫒아 다니다가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살까봐 염려하시는 마음도 알겠지만...
아이를 위해 돈을 대고, 아이를 위해 시간도 함께 하는 엄마....
그 엄마인 저도 저 자신의 시간은 있습니다.
저 자신의 성취도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아이를 통해 저 자신을 보게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제 자신의 존재를 느끼게 되고,
아이와 공부하면서 저 자신도 키웁니다.
엄마의 시간은 어떤 것이어야 하나요?
오늘 서로맘님의 글을 읽고 저 역시 그 시류에 빠져서
아이를 위해 돈을 대고,
아이를 위해 모든 시간을 다 바치고,
저의 시간은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에
서로맘님의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답니다.
서로맘님께서 생각하시는 바람직한 엄마의 시간은 어떤 형태일까요?
저의 놀란 마음을 진정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