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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아이구~~깜딱이야~ 놀랐자나요!

글쓴이 리디아

등록일 2001-10-14 21:06

조회수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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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놀랐어요!
제목에서 주는 긴장감이란...

제가 진짜 한 "건망증"하거든요.
자동차 주유를 안해서 기름이 떨어져서 시동이 안걸리는 것도 모르고,
원거리 써비스 불러서,고생 고생 차를 전부 해독한 아저씨가, 눈꼬리를 올리며 묻습디다. "이 차 기름 있어요?" "잉~#$%#@"

몇년전에 강원도에 사는 친구가 임신 막달이라 내일 모레 애기 낳는데서, 예쁜 애기 옷 한벌 사고, 미국 사는 아는 언니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야한 빨간 속옷을 사서 소포 꾸러미를 싸서, 부쳤는데...각각 연락이 왔슴다. 내 친구왈..."야! 내 배불러서...꼴이 말이 아닌데...이 속옷이 뭔 의미고???잉????", 미국에서도 놀라서 연락이 왔더랬슴다. "너 알잖아, 우리집에 애 셋있는거....근데, 또 하나 더 낳으라고 애기 옷 보냈니??????" 그렇슴다. 바꾸어서 보냈던 겁니다.

얼마전엔...주머니 돈이 얼마 있는지도 모르고, 길을 잘못 들어서 그만 톨게이트를 만났슴다. 1100원이랍디다. 주머니 뒤져 보니 450원 있데요. 흑흑....돈이 없다 했더니, 저쪽에 가서 "후불 영수증"써 가지고 오랍니다. 시간은 거의 10시경...칠흑같이 어둡고, 바깥 온도는 마이너스 15도 쯤 된 추운 겨울이었슴다. 그렇게 해결하고...또 가다가..아니 멍청하게 가다가...또 톨게이트가 나옵디다. 이번엔 600원이랍니다...맙소사!!! 가진 것 450원 뿐.....또 후불 영수증 썼슴다. 다음날 600원과 1100원 폰뱅킹했어야 했슴다. 수수료가 송금액 만큼 나왔더랬슴다.

그 이외에도 화려한 경력이 많아서...난 또 무신 실수라도 했나해서 깜짝 놀랐네요. KOTESOL학술회는 1년에 한번씩 열리지만, 매달 소규모 모임이 전국적으로 있어요. 창원에 사신다면, 부산 모임으로 가시면 됩니다.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전라, 청주, 수원에서 모임이 있어요. 참고로 서울은 매주 3째주 토요일 오후 3-5시 사이에 1-2가지 세미나가 정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참 반갑군요. 저는 어제 너무 무리를 하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좀 늦게 행사장에 도착했는데요, 조만간에 Conference 후기를 올릴 예정이에요.

사진을 많이는 아니지만, 몇장 찍어왔으니, 곧 보게 되겠네요.쬠만 기다려 주세요.

바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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