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셋인데, 아이마다 다르다고 장점도 다 다르긴 하지만
전 유난히 둘째와 코드가 맞고 첫째랑은 관계가 어렵지요.
전 솔직히 공부 중심 부모인 것 같습니다. 그게 아이에 대한 평가와 애정에 영향을 주는 것을 느낍니다.
근데 첮째는 아주 아주 느리게 이해하는 편이거든요.
아이가 아직 9살인데도 벌써 부터 이러다 사춘기 되면 힘들지... 걱정입니다.
하루는 아이가 저를 보며
-엄마 난 가끔 엄마가 나를 정말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어...- 합니다.
그런데 그게 시원스럽게 -아니야 말도안되는 소리..-라는 답이 안나오더라는 겁니다.
뭔가 숨은 마음을 들킨 것 같고, 찔리고 그랬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친정 어머니가 제게 아이를 보는 눈길이 좋지않다며 주의를 주더군요.
그리고 아이는 너무 멀리두어되 안되지만 너무 가까이 두려 해도 망친다고..
난 너 뭐 하려고 할 때 그냥 두었다고...
그러고 생각해보니 전 부모님한테 별 간섭 없이 그저 격려 받으며 컸었고,
그런대로 알아서 하는 습관이 생겼고,
좋은 대학 좋은 과 가서 좋은 직업 갖고 그렇게 살았더군요. 새삼 옆에서 많이 참고 지켜봐준 부모님께 감사했습니다.
어쨋든 이제는 다른 사람이 보아도 표가 날 정도를 첫 아이 기를 죽이면서 지난 2-3년을 보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표라는 핑계로....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서 격려하는 거라고 몇 번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쑥쑥의 많은 글들이 저를 다시 기운 내게 해주세요..
오늘 부터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그렇게 있으려구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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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19일 놀자님 수학세미나 현장!!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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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에겐 좀 엄하고 둘째에겐 너그러운 것이 엄마였던 것 같아요
항상 자식과의 관계를 가져간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해요
전요 정말요
부족한 에미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접하다보니 관계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지도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그냥 성격이 넉넉한 편이거든요
저는 제가 걱정입니다.
적당한 표현을 하셨군요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정말 자식과의 관계 좋은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