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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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쑥쑥에선 제가 더 후배일테지만... 동병상련의 같은 심정으로 답글을 달아 봅니다.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6살 아이의 영어...제 아들이 96년 12월 생으로 6살 입니다. 어지간한 영어 동화책을 영어로 읽어주면 거의 알아 듣지 못해 지겨워 하고... 한국말로 해석을 해 주며 읽어주면 자기 수준에는 시시한 내용에 지겨워 하고...영어는 거의 아는 바가 없으면서 생활연령에 맞는 한국말 수준은 갖춘 아이들...
그.러.나. 희망을 가지십시요. 제 딸(초등학교 1학년)의 나이에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것 보다는 열배 백배 낫습니다.
그래도 6살 아이는 아직은 좋은 표현으로는 순진하고, 좀 그렇게 표현한다면 유.치.한 나이입니다. 아직은 엄마가 어떻게 이끌어 주느냐에 따라 같이 유치한 몸짓도 따라해보고 유치한 게임도 해보고 과장된 칭찬에 두 볼이 발개지며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그런 나이죠.
어느 수준의 영어책을 고르느냐 보다는 어떤 영어책이든 아이마다의 개성과 특성과 흥미에 맞게 엄마가 이끌어 줘아 합니다. 물~론 저두 시행착오 중이고 아직 최선의 방법을 발견치 못했습니다. ㅠ.ㅠ
같이 노력해 보구 정보나 좋은 방법 공유해 보자구요.
참, 승호아빠님이 쓰신 글을 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글구, 저희 아이들은 노는 방법 창조적으로 생각해내기는 끝내주는 편이라... 어제는 런투리드 낱권으로 산 책중 I See Colors를 가지고 와서는 .....
내용 : I see red./ I see blue./ I see yellow./ I see orange./ I see borwn./ I see colors all around 이게 답니다.
6살 아이라면 이미 유치원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색깔 이름을 영어로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엄마가 한번도 안 가르쳐 줬더라도)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이 재미있을리 없지요. 어쩌면 차라리 TEFL(Teaching English as an Foreign Language)로 접근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겠죠(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따지자면) 한국말로 빨간색은 영어로 red야. 이런 식으로...
그런데 지들끼리 놀이방법을 생각해 내더군요. 제가 책을 보며 I see red를 읽으면 둘이 방 안에 있는 물건 중 누가 먼저 빨간색을 짚나 내기를 하겠다는 거예요....
엄마보다 낫더라구요...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책을 몇번씩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사실 빨간색이 영어로 red라는 것을 이미 안 6살 아이라도 I see 000라는 표현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표현을 게임을 통해 익힌거죠.
그순간 아나이스님께서 그리도 강조하시던 런투리드활용법의 의미가 아하! 이런걸 말 하셨던 거구나 깨달아 지더라구요. 늘 여러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글을 읽고 머리로는 이해를 해도 실천 방법을 찾고 응용해 보기란 어렵죠...
그런 의미에서 아나이스님이 사이버 주부대학에서 하시는 강의를 신청하셔도 도움이 될거예요.
저도 차일피일 미루다 어제 깨달음을 얻고 신청하러 갔더니 10월 20일부터 신청하면 11월부터 처음부터 들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전 처음 스토리하우스 신청을 하려다가 하질 않았는데... 첨 신청을 하려던 이유는 도대체 뭐가 뭔지 몰라 영어 동화책을 고를 실력 및 형편이 안 되어서였구요... 그러다 하지 않은 이유는 쑥쑥을 찬찬히 둘러보면 스토리하우스에서 골라주는 책이 아니더라도 울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을 고를 수 있는 노하우가 많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알짜배기 글모음이나 공동구매 활용예문을 찬찬히 살펴보시구요...
참, 6살이면 아직은 어리므로 플랩북이나 필북도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는 If you see a dolphin, jump like a dolphin....(제목이 If you see a whale)을 읽으며 돌고래 흉내내기를 좋아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비디오의 활용도 권하고 싶습니다. 까이유 비디오, 고고의 영어모험, 등등의 비디오는 내용을 보며 영어를 듣게 되므로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입니다(다른 비디오는 없어서....)
시디의 활용도 좋겠구요...
얼마전에 공동구매한 마더구즈는 방대한 양에 기겁을 해서 어제 첨 개봉을 했는데... 아침에 밥먹고 세수하고 양치질하는 시간에 배경음악 정도로 틀어 놓으니 영어의 리듬과 운율에 익숙해 질거 같아서 좋았습니다(듣고 있으면 뜻은 몰라도 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그 외에도 동화 테잎은 첨부터 끝까지 집중해 듣지 않으므로 아이들 노는 동안 배경음악 정도로 틀어놓기도 합니다.
주절주절 썼습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정리를 하기로 하고 이만....
신우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여요 저는 쑥쑥을 하루라도 보지않으면 입안에 가시가돋히는팬인데요,게시판에 글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 저희큰애가 6살인데 유치원서 대충하는 영어외에는 아직 제대로 접해본 영어가 없습니다.기의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인데요 이제 영어를 시작하려고보니 좀 난감하네요.학원이나학습지같은건 신뢰가 안가서 저의 영어실력도 영 아니지만 그래도 영어책 읽기를 시작하려고하는데 정말 어리섞은질문같지만 storyhouse intro단계를 처음부터 다른단어공부없이 읽어줘도 이해가 될까요?아니면 더 쉬운단계의 책을 선택해야할까요?아니면 단어위주로 먼저 시작해야할까요?
> 정말 잘모르겠습니다.
> 꼭좀도와주세요.
> 참 그리고 storyhouse intro보다 오히려 1단계가 내용은 쉽다고하는데어떤가요?
> 저희아이 정말 '왕'기초단계이니 도움말씀 마니마니 부탁드립니다.
> 말이 넘 길었죠?
> 그럼 좋은 말씀기다리겠습니다.
| [일반][RE]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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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thounme 등록일 2001-10-19 11:32 조회수 1,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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