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승호아빠님 말씀처럼 일방적인 지식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리시면
질문은 받도록 해 보겠지만서도....
전 지구과학 전공했지만 기후 부분은 지리 전공자가 더 잘 아실거고...
(갑자기 꼬리 내리는 분위기..^ ^)
말씀하신 것 처럼 아이들에게 그렇게 세세한 기후의 구분까지 해 주는 건 무리겠죠?
전 얼마전에 아이에게 적도 부근은 (지구 전체에서) 비가 가장 많이 와서 숲이 우거질 수 있으니까
정글이나 밀림을 많이 볼 수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띠 부분은 (즉,중위도를 말하는 거죠...아이들이 위도 개념이 없어서)
비보다는 증발이 더 많이 되니까 사막이 많다고 말해주었어요.
언제나 개념의 언저리에서 더 들어가야 하나 여기서 말아야하나
발을 넣었다 뺐다 망서리게 됩니다.
근데 글을 읽으면서 몇가지 이야기거리가 생각나네요.
기후를 구분했다는 기후학자 쾨펜 말이예요.
그 사람이 대륙이동설을 주장한 베게너의 장인이었거든요.
베게너가 대륙 이동의 증거를 찾기위해 이 대륙 저 대륙을 찾아다니니까
많은 사람들이 베게너를 비난했어요.
잠깐 스쳐지나간 직관을 믿고 비과학적인 현상을 밝히기 위해 모든것을 바치는 사람이라고...
게다가 베게너도 지질학자나 고생물학자가 아닌 기후학자였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더욱 베게너가 찾아낸 증거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죠.
그 와중에 베게너를 가장 열렬히(?) 반대하고 비난한 사람이 누구게요?
바로 그의 장인,쾨펜....
온 지구를 떠돌아 다니는 사위를 보고 자신의 딸이 불쌍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기후학자로서의 본분을 못 지키는 사위가 못마땅했을까요?
또 하나 생각나는 이야기는...
극지방의 기후에 대한 것입니다.
극지방은 눈이 많이 올까요?
별로 오지 않습니다. 한 번 내리면 비가 아니라 눈이 될 것이니까
눈이 많이 오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극지방은 눈이 거의 안옵니다.
(추우니까 증발량도 없고,그러면 대기중에 수증기가 부족하겠죠.
게다가 하강기류가 왕성한 위도대이므로...에구 전공으로 들어갈라....)
어떤 탐험가가 일기장에 이런 기록을 남겨놓았다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니 하늘이 무척 맑았다.
후~~~~하고 한숨을 쉬니 갑자기 눈이 오기 시작했다.
자신의 입 아래서부터...그래서 자신의 구두위에 살포시 쌓였다....
실제 이야기입니다.
대기가 너무 건조하니까 몸 안에서 나오는 공기 중에 포함된 수증기량만으로도 포화가 일어나
눈이 만들어진거죠.
이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해 주면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신기해합니다.
그리고는 신혼여행을 극으로 가서 하~~하~~하며 눈이나 만들고 놀아야겠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며 희희락락 입니다.
'지리나 지구과학'을 외치시니 혼자 놀래서...
한마디 거드느라 그냥 제가 아는 얘기 한 번 해봤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비오는 날 밖에 나가 노는 승호를 보니 무척 건강한 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비오는 날이 비디오 질리도록 보는 날인데....
오늘 아침도 메이지와 카이유와 리틀 베어를 섭렵하고 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저도 이런 글 쓸 여유가 생겼지만....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할 지도 모르지요.
이런날은 우리 엄마가 컴퓨터 질리도록 하는 날이야...^ ^
승호를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비옷을 입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승호아빠님의 글입니다.
> 1) 10월 11일자 방영된 BC에 대한 후기 덧붙임
>
> 더 보려고 했지만 다섯 번 보는 것으로 끝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비디오 테이프에 문제가
> 생겨서(끊어졌나 봅니다) 더 볼래야 볼 수가 없었거든요. 하여간 저와 승호는 거의 매일 30
> 분씩 영어를 듣는데 투자한 셈입니다. 승호는 이제 저를 Blue's Clues 아빠 라고 부르며 저녁식사 후 제가 BC를 보지 않으면 왜 안보냐고 자기가 챙깁니다. 일단, 승호에게 억지로 영어 공부시키려고 BC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좋아서 본다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승호는 아빠가 볼 때 자기도 덩달아 봐준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네 다섯 번 보니까 지겹긴 하던데 제 영어 실력의 향상을 위해 본다고 생각하니 참을 만 했습니다.
>
> BC를 보면서 보조 자료로 첫 발견 시리즈 한글판의 '전화'를 이용했습니다. 거기에 전보 그
> 림도 있어서 BC와 연결하여 설명하기 좋았구요. 저희 집에는 옆에 달린 막대기를 막 돌려
> 서 전화를 거는 자석식 전화기가 한 대 있습니다. 원래 박물관에 있어야 하는데 어찌어찌해
> 서 우리 집에 있게 되었는데 그거 보여준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은 잊어버렸네요.
> 그리고, 비행기 발명의 가장 첫 단계인 열기구를 보여주기 위해 '산토끼 오 형제의 풍선여행
> (주느비에브 위리에 지음, 두산동아)' 그림책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은 '모든 게 다 토끼야'
> 라면서 원래부터 승호가 잘 보던 책이고 저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번에 오랜만에 봤습니
> 다.
>
> 또 있군요. 수요일에 'A bug's Life' 영어판 비디오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주인공
> 개미가 곡식 따는 기계를 만들어서 선보이는 장면에서 invention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길
> 래 승호에게 상기시켜주었으나 승호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Invention game
> 이라고 BC에서 나온 구체적인 단어를 이야기해주었는데도 모릅니다. 아직 처음 들은 단어
> 하나 하나를 기억하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나저나 놀랍게도 'A bug's Life'에 나오는
> 개미는 다리가 4개더군요. 메뚜기는 6개 맞는데요. 아마도 개미를 의인화시키려다보니 그렇
> 게 된 모양인데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제가 승호에게 곤충은 다리가 6개라고 이미 말해 둔
> 상황이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개미를 소재로 한 또 다른 애니메이션 'ANTZ'에는 6개의 다
> 리를 가진 개미가 나왔다고 승호 엄마가 그러던데 맞나요?).
>
> 그런데, 또 놀라운 것은 승호가 BC에서 나오는 노래의 의미를 거의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
> 다. 네 번째쯤 보았을 때 노래가 나오자 승호는 '저거 고맙다고 하는 거지요', '저거 우리가
> 똑똑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었다고 하는 거지요' 하고 설명을 하더군요. 이것이 다 한국판
> '수수께끼 블루' 비디오를 본 탓입니다. 저번에 누가 선물로 준 것을 몇 번 보지도 않았는데
> 그것은 기억하고 있더군요. 확실히 아이들은 노래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BC에 나오는 영문
> 노래 가사는 쑥쑥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보시면 어떤 분이 이미 다 올려놓으신 것을 찾
> 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We are looking for Blue's Clues'를 흥얼거리며 길거리를 걷고
>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면서 '내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_^)
>
> 2) 줄거리
>
> 10월 18일 방영된 BC의 테마는 environment, 즉 환경이더라구요. 환경하면 요즘 인류 문명
> 의 최대 화두인 환경 문제를 떠올리는 분도 있겠지만 그런 환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 지구의 다양한 기후 환경을 말하는 겁니다. 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하여간 요즘처럼 덥던
>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완연한 가을이 되고 단풍이 드는 때에 아이들로 하여금 기후 환경에
>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
> 블루는 세 개의 실마리를 남기는데 태양(sun), 모래(sand), 그리고 선인장(cactus)입니다. 이
> 번 편에서는 환경이 주제라서 이 세 가지 실마리를 가지고 블루가 여행가고 싶은 곳은 어디
> 일까를 묻는 것이지요. 전 처음 두 개의 실마리가 나왔을 때 속으로 '음, 답은 해변이겠군.
> 이제 파도만 나오면 된다' 하고 생각했는데 세 번째 실마리를 보면서 '앗! 내가 왜 사막을
> 생각 못 했을까?' 하고 무릎을 쳤습니다. 기후랑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당연히 해변 보다는
> 사막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바닷가에 가고 싶었나 봅니다. 블루가 여행가고
> 싶었던 곳은 바로 사막(desert)이었습니다.
>
> 승호요? 승호는 무슨 말 하는 줄도 모르고 멀뚱멀뚱 보고 있길래 제가 태양과 모래가 실마
> 리로 나왔을 때 물었죠. 이 두 가지로 볼 때 블루가 어디에 가려고 하는 걸까 하고요. 승호
> 의 답이 뭐였는 줄 아십니까? 바로 '놀이터'였습니다. 정말 아이답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
> 다. 세 번째 실마리인 선인장이 나오자 승호는 한 참 생각하더니 '사막'이라고 외치더군요.
> 아마 그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았나 봅니다.
>
> 자, 이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에서 스티브와 블루는 지구본(globe)속으로 여행을 가게 됩니
> 다. 10월 11일 편에서는 책 속으로 들어가서 invention workshop을 돌아다녔었죠? 이번 편
> 을 보니까 이제 슬슬 BC가 어떤 구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는지 알겠더군요.
>
> 지구본 속으로 들어간 스티브와 블루는 다양한 기후대의 지역을 가게 되는데 그러한 여행을
> 안내하는 사람이 누구였죠? 바로 Mother Nature(자연의 여신 이라고 부르면 되겠습니까?)
> 이었습니다. 자연의 여신 모습이 굉장히 재미있었죠? 블루처럼 얼굴이 파란 것이 말이죠.
>
> 첫 번째 도착한 곳은 바람이 많이 부는(windy) 초원 지역(grassland)이었구요, 그 다음은 비
> 가 많이 오는(rainy) 열대우림기후(rain forest) 지역이었구요, 마지막은 어디었죠? 그렇습니
> 다. 눈이 많이 오는(snowy) 툰드라(tundra) 지역이었습니다. 자연의 여신은 스티브 일행을
> 구름을 타고 안내하면서 각 지역의 특색이 뭔지 잘 모르는 것 처럼 얼버무립니다. 그러면,
> 아이들이 외치죠. 어떻게요? 'windy', 'rainy', 'snowy' 이렇게요. 그 때마다 아이들이 생각
> 할 수 있게 화면에는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눈이 옵니다.
>
> 재미있는 것은 각 지역의 특색을 설명하는데 있어 정말 신나는 노래를 이용한다는 겁니다.
> 스티브가 'the great song!' 이라고 추켜세웠듯이 아주 흥겨운 노래입니다. 그 가사를 귀를
> 쫑긋 세우고 신경 쓰며 들어보면 각 기후대의 특색이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
> 요. 그런데 의외로 승호는 두 번 봤을 때까지 자연의 여신과 이 노래가 싫다고 했습니다. 하
> 지만 다음 주 목요일 새로운 BC가 하기 전까지 계속 보면서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 있는 저를 보다 보면 승호도 좋아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
> 지구본 여행을 끝내고 나서는 Shovel과 Pail(삽과 들통), Mr. Salt와 Mrs. Pepper(조미료
> 통) 등이 나와서 자기들이 제일 좋아하는 환경은 어딘지 보여 주죠. 자연의 여신과 함께 배
> 웠던 개념을 바로 복습시키는 장면입니다. 승호는 툰드라 지역을 복습시키는 장면에서 빙산
> 모양의 케익이 나오자 밑에 데코레이션 되어 있는 생크림을 보고 꼭 송편 같다면서 송편을
> 먹고 싶다고 해서 한 때 저희들을 긴장시켰습니다. 한 밤중에 어디서 송편을 사 옵니까?
>
> 마지막으로 사막을 답으로 찾은 후에 자연의 여신과 함께 불렀던 노래를 다시 하는데 여기
> 에는 사막의 특색(dry)이 나오는 부분이 더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노래에는
> grassland, rain forest, tundra, 그리고 desert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
> 아, 빠뜨릴 뻔 했네요. 이번에도 중간에 메일이 왔는데(메일이 올 때는 꼭 컨트리 풍의 노래
> 가 먼저 나오더군요) 승호 또래의 아이들이 습지에 가서 환경 공부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 뭐, 이름을 알 수 없는 식물들이 보이는 가운데 승호도 잘 알고 저도 잘 아는 개구리(frog)
> 가 나와서 무지 반가웠습니다.
>
> 3) 환경에 대한 지식
>
> 전번 11일자 방영된 BC에서는 제가 책을 찾아보지 않아도 될 비행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 서 생각나는 대로 신나게 썼었는데 이번 편은 제 전공 분야가 아니라 실감나게 설명을 못
> 하겠네요. 이 테마는 고등학교 때 공부하고 난 후로는 본 적이 없어서요. 툰드라, 사바나 이
> 런 것 열심히 외웠던 기억은 나는데 지금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군요.
>
> 그래서, BC에서 나온 노래에서 이 기후대들을 어떻게 설명했나 간단히 살펴보면 grassland
> 에는 바람이 많고 땅이 평평하고 키 큰 풀들이 많다고 했구요. rain forest는 습한데 그것은
> 비가 많이 오기 때문이라고 했구요, tundra에는 눈이 많고 온 세상이 흰색이며 물론 춥고
> 얼어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desert는 건조하고 목이 마르므로 물통을 준비해야 한다고
> 했지요. 하여간 key concept은 windy, rainy, snowy, dry 입니다.
>
> 다음에는 백과사전의 설명을 보시지요.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지리나 지구과학 전공하신
> 분 있으시면 좀 더 재미있고 알아듣기 쉬운 설명해주십사 부탁하면서 제가 인터넷에서 찾은
> 각 기후대의 특색을 퍼 오는 것으로 이 부분은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겨우시면 이 부분은 넘
> 어가셔도 됩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냥 참
> 고만 하세요. 자료의 출처는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입니다. www.naver.com에 가서 백과
> 사전으로 검색하면 아래의 자료들이 뜨고 사진들도 볼 수 있습니다.
>
> 가. 초원지역
>
> 화본과(禾本科)식물을 주로 하는 초본식물(草本植物)로 덮인 곳. 강수량이 부족하거나 저온
> 으로 수목이 자라기 어려운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지구상의 주요 초원으로는 사바나 등의
> 열대초원(熱帶草原), 스텝이나 프레리 등의 온대초원(溫帶草原), 툰드라 등의 한대초원(寒帶
> 草原) 등이 있으며, 이 외에 고산초원(高山草原) ·습원(濕原), 반자연(半自然) 및 인위초원
> (人爲草原) 등이 있으며, 이들을 합하면 육지 면적의 약 24 %를 차지한다.
>
> 열대초원은 열대우림지대(熱帶雨林地帶)의 바깥쪽에 분포하며, 건기와 우기가 있는 사바나
> 기후 지역에 분포하고, 비교적 키가 큰 목초에 소림(疎林)이 섞여 있는 것이 보통이다. 사바
> 나의 대표적인 지역은 브라질의 북동부에서 중앙부의 고원에 이르러 분포하는 캄푸스, 베네
> 수엘라의 오리노코강(江) 유역의 야노스, 아프리카의 열대우림 지역의 주변 등에 넓게 분포
> 하여 초식동물(草食動物)과 이를 쫓는 맹수의 서식지로 되어 있다.
>
> 온대초원으로는 열대와 온대의 사막지역과의 중간에 있는 단초(短草)의 스텝지대, 북아메리
> 카의 로키산맥 동부의 비교적 키가 큰 풀이 자라는 프레리, 러시아 남부에서 시베리아 남부
> 까지 계속되는 지대,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찬정분지(大鑽井盆地) 등이
> 있다. 이들 중 구대륙의 초원은 세계적인 곡창지대로 개발되었고, 또 유목지역과 일치하고
> 있으며, 신대륙에서는 상업적 목축지역이 된 곳이 많다.
>
> 한대초원인 북극해 연안의 툰드라지대는 냉대이어서 수목생육한계의 고위도지역을 차지하
> 며, 키가 짧은 풀이 드문드문 자라는 초원으로서 순록(馴鹿)을 유목하는 데 불과하다. 열대
> ·온대의 초원은 관개시설을 하여 경지로 개발한 중앙아시아 등의 경험으로 보아, 금후 수
> 자원(水資源)만 확보하게 되면 개발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
> 나. 열대우림지역
>
> 열대기후 중에서도 가장 다습한 기후. W.P.쾨펜은 최건월(最乾月)의 강수량이 60 mm 이상
> 의 열대를 이 기후로 정하였다. 연간 강수량이 많아, 1만 mm를 넘는 지역도 있으며, 일반적
> 으로 계절에 의한 강우량의 차이는 적으나, 장소나 해에 따른 변동이 크다. 한편, 기온의 연
> 교차(年較差)는 6 ℃ 이내이며, 일교차(日較差)는 5~15 ℃로 크다. 이 기후는 적도 바로 아
> 래의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 파라나하곡(河谷), 에콰도르 ·콜롬비아 저지(低地), 아프
> 리카의 기니만(灣) 연안에서 콩고 유역, 동남아시아의 섬 및 대양(大洋) 중의 무역풍대의 섬
>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세계에서 약 1400 km2의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
> 태양의 빛이나 열, 물의 혜택을 많이 받으며, 수종(樹種)이 많아 순림(純林)을 이루고 있지
> 않아 유용한 식물도 많으나, 개발에 필요한 경제성이 따르지 못하는 면도 있다. 원주민의 생
> 활 정도도 낮아서, 솔로몬제도나 뉴기니 등의 이동식 원시농업,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지
> 의 논경작에 의한 자급경제생활을 한다. 또한 백인들에 의한 고무 ·카카오 ·사탕수수 등
> 의 플랜테이션이 행해지고 있다.
>
> 다. 툰드라 지역
>
> 한대(寒帶) 중에서도 냉대에 가까운 부분에서 여름의 일사량의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툰
> 드라의 표면이 녹아 선태류나 지의류의 생육이 가능한 지역의 기후. 최고온의 달이 10 ℃
> 이하이고, 식물의 생육기간이 60일 이하로 짧고 제한된 요인에 의하여 큰 나무가 자라지 못
> 하는 곳, 즉 삼림한계보다도 북쪽의 극지(極地)에 해당한다. 주로 지의류(地衣類) ·선태류
> (蘚苔類) 등이 무성하고, 방동사니 등의 초본(草本), 버드나무류 등의 왜성(矮性)의 낮은 나
> 무가 혼재한다. 그들 식물은 지표가 녹아서 습지를 이루는 불과 2개월 동안에 자란다. 낮은
> 구릉으로 배수가 잘 되는 땅에는 시로미 ·누운향나무 등이 자란다. 이들 식물은 순록의 사
> 료가 된다. 유럽에서 시베리아 북서부에 걸친 사모예드족(族), 시베리아 북동부의 추코트 ·
> 코랴크족, 알래스카의 에스키모족 등의 주민은 툰드라에서 순록을 방목한다. 매년 자라는 지
> 의류나 선태류 등은 한대기후 때문에 부식을 하지 못하고 분해되지 않은 채 퇴적되어 이탄
> 층(泥炭層)을 형성한다.
>
> 툰드라와 비슷한 상태의 초원으로는 남반구에서도 삼림생육한계 이남에 산재하는 섬에서 나
> 타난다. 이곳에는 화본과 식물과 자작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등 키가 작은 목본(木本)식
> 물이 자라는데 이를 남극 툰드라라고 부른다. 또 고산지역에서도 수목생육한계를 넘는 만년
> 설 부근에 나타난다. 스위스를 중심으로 하는 알프스의 산지초원(山地草原)은 해발고도
> 1,800∼2,800 m의 범위에 이르며, 여름철에는 키 작은 풀이 밀생하여 중요한 산지목장을 이
> 룬다.
>
> 라. 사막
>
> 강수량이 적은 데 반해 증발량이 많아 초목이 거의 자랄 수 없는 불모의 토지. 식물이 전혀
> 살 수 없는 사막은 드물고, 보통 풀과 관목이 자라는데 아주 희박한 상태를 말한다.
>
> 지구상에서 1500만km를 넘는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는 사막은 전육지의 1/10 이상이나 되며
> 극히 광범한 위도에 걸쳐 분포한다. 건조한 열대사막과 중위도사막의 경우에는 연 평균강수
> 량 250mm의 등우량선(等雨量線)이 사막의 분포와 거의 일치한다. 즉 유효수량(有效水量)이
> 감소하는 기후적 경도(氣候的傾度)의 건극(乾極)에 해당하는 것이 사막으로 유효수량의 감
> 소경도의 배열은 삼림 ·사바나 ·스텝 순이며 더욱 감소되면 사막이 분포한다.
>
> 그러나 캐나다나 시베리아의 북부에서는 250mm의 강수량이면 삼림이 생육하기에 충분하므
> 로 비가 내리는 것에 따라서도 사막의 분포가 규정된다. 한랭하기 때문에 식물이 생육할 수
> 없는 경우를 한랭사막(寒冷沙漠)이라고 한다. 예컨대 남극대륙 ·그린란드 ·극빙모(極氷帽)
> 등을 영구빙설사막이라 하고 툰드라 지대를 툰드라 사막이라 한다.
>
> 한랭사막은 연 평균강수량 125mm 이하의 지역이 대부분이며, 생물학적으로 유효한 물이 저
> 온에 의하여 생리학적인 건조를 이루어 사막이 된다. 더운 건조사막은 열대사막과 중위도사
> 막으로 구분된다. 열대사막은 위도 15∼30° 사이에 분포하며 멕시코 북서부의 소노라 ·캘
> 리포니아 ·애리조나 ·사하라 ·리비아 ·아라비아 ·타르 ·빅토리아 ·아타카마 ·칼라
> 하리 등의 사막이 이에 속한다.
>
> 중위도사막은 위도 40° 부근에 분포하는 투르키스탄 ·타클라마칸 ·고비 등의 사막이 이
> 에 속하며 대륙 내부에 분포한다. 한편 사막은 표면을 형성하는 물질에 따라 암석사막과 모
> 래사막으로 구분된다. 암석사막은 강한 바람의 침식작용에 의해서 암석이 노출된 것으로 기
> 온변화에 따라 암석의 표면이 붕괴된 세립물질이 바람에 의하여 운반되므로 거의 모래를 볼
> 수 없다.
>
> 암설(岩屑)이 분포되어 있는 암석사막을 특히 자갈사막이라고 한다. 모래사막은 사구(砂丘)
> 에 의해서 뒤덮여 파랑상의 표면을 이루는데 바람에 의하여 이동한다. 세계적인 분포를 보
> 면, 암석사막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모래사막은, 북아메리카의 사막에는 겨우 2%,
> 사하라 사막에 11%, 아라비아 사막에 30%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데 불과하다.
>
> (이상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 4) Lessons, Applications and Conclusion
>
> 이러한 환경에 대한 개념을 아이에게 이 비디오 한 편 보고 다 가르칠 수는 없겠지만 역시
> 그 맛이라도 보게 할 수는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열대우림이니
> 툰드라니 하는 개념을 취학 전 아이들에게 완벽하게 가르친다는 것은 조금 무리인 것 같구
> 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계절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 rain forest나 tundra 같은 전문 용어를 사용하면서 우리나라의 여름과 겨울 이야기를 해주
> 면 개념과 용어의 연결이 쉬울 것 같구요. 더 욕심을 낸다면 우리가 사는 지역은 온대지역
> (temperate zone)이다 하고 가르쳐줄 수도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집에 지구본(또는 지구의
> 라고 하지요)이 있으면 여기저기를 짚어 가며 '이곳은 추울 것 같구나.. 툰드라가 이쯤 될거
> 야' 하는 식으로 맛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구본이 저희 집에는 없지만 처
> 가에 있으니까 거기 가서 이리저리 돌리며 놀아야 겠습니다. 전에 제가 출장 갔었던 이태리
> 나 호주를 지구본에서 찾아주면 승호는 무척 좋아했었거든요. BC에서는 구름을 타고 여기
> 저기 돌아다녔지만 '우리는 비행기 타고 가자' 하면서 전편의 비행기 이야기 다시 해주는 것
> 도 좋겠군요. 그나저나 이렇게 놀려면 결국 툰드라와 같은 지역에 대해 공부를 하긴 해야겠
> 네요. 지구본에서 어디를 손가락으로 가리킬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껄껄..
>
> 그 외에 제가 사용한 보조 교재는 공교롭게도 두 권의 책 다 첫 발견 시리즈네요. '기후'와
> '지구'가 되겠습니다. 관련된 다른 교재로 생각나는 것이 집에는 없더군요. '기후'가 주로 사
> 계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면, '지구'는 이번 BC의 주제와 거의 같은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
> 는데 지구의 그림을 펼쳐놓고 어디가 무슨 기후대인지 설명한 그림까지 있군요! 이 두 권의
> 책은 다른 첫 발견 시리즈에 비해 평소에 승호가 잘 안보는 책입니다. 이번 기회에 잠자리
> 에 들었을 때 다른 책에 슬며시 끼워 읽어 주었죠. 이 책까지 영어 책이었으면 아마 승호는
> 읽기를 강하게 거부했을 것입니다.
>
> 사실 기후나 환경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자체에
>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예를 들면 이번 여름에 왔었던 폭우와 작년 겨울에 진짜로 많
> 이 왔던 눈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단풍 이야기를 하면서 집 근처를 산책할 수도 있구요.
> BC의 내용에도 나왔듯이 블루와 스티브가 어느 지역으로 가느냐에 따라 고르는 장비와 옷
> 이 달라지거든요? 이것과 연관지어 계절에 따른 옷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얼마
> 전까지 짧은 팔을 입었던 아이들이 지금은 긴 팔 옷을 입고 있지 않습니까.. 찾아보면 직간
> 접 관계 있는 책도 엄청 많을 것입니다.
>
>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질문과 대답으로는 이런 것들이 있겠죠. 영어로 써놓기는 했지만 꼭
> 영어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에도 말씀드렸었죠? 승호와는 영어로 이런 대
> 화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우리말로 물어 보았습니다.
>
> How many seasons are there in our country? --> Four seasons!
> What's your favorite season? --> Winter! Because I like snow!
> Do you like a rainy day? --> Yes(승호는 비오는 날 스누피 비옷 입고 씽씽카 타는 것을
> 좋아합니다. 마침 비오는 날 아파트에서 놀 던 사진이 있어서 올립니다.)
>
>
>
> Do you like a snowy day? --> Yes, I'd like to make a snowman with daddy(작년에 실
> 컷 만들었습니다).
> Do you like a windy day? --> No, I feel cold.
> What do you want to eat in summer? --> Ice cream! Because cool and sweet!
>
> 전 BC를 통해 승호가 영어를 매일 꾸준히 듣는 것만 해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
> 합니다. 그래서, 보조 자료를 읽어 줄 때나 BC의 내용에 대해 대화를 할 때까지 영어를 사
> 용하는 것은 되도록 자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테마처럼 상당히 전문성을 가진 내용을
> 다룰 때는 더요. 그냥 BC에 나온 단어(용어)가 다른 책에서 나올 때나 영어로 읽어줍니다.
>
> 지금까지는 invention, environment 였는데 다음 편에선 또 어떤 주제를 가지고 블루가 올
> 까요?
>
> 승호 아빠 : [email protected]
> (승호는 97년 3월생 남자아이로 01년 9월초부터 집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
> 덧붙임) '아들과 함께 영어를' 시리즈는 쓰는데 많이 걸려도 40분을 넘는 경우가 별로 없는
> 데 BC는 자료도 찾아야해서 시간이 배 이상 걸립니다. 이 때문에 애당초 충분치 않던 잠을
> 더 줄여야 했습니다. 흑흑..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귀찮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꺼려
> 오던 태그까지 사용했네요. 전 다양한 사람이 참여하는 interactive board(서로 의견이 오고
> 가는 게시판)를 좋아하며, 그게 인터넷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봐도
> 정보(information)가 아닌 가지쳐 있지 않은 데이터(raw data)에 불과한 '3) 환경에 대한 지
> 식' 부분을 누군가 손 좀 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Help me, Moms!
>
반달곰님! 저도 방가!! 다음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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