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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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길게 글을 썼는데 다 날아가고 나니 다시 쓸 기운이 없어
님께 궁금한거 여쭤볼께요
저희 아이는 7세 쌍둥이입니다
주 교재는 문진 영어동화랑 런투리드이고 매일 1시간 저랑 공부 합니다
영어공부의 맛을 알아 가는지 무자막 비디오도 잘 보고 영어동화책도 잘 따라 읽고 2주 정도 지나면 본문을 거의 외웁니다
hook on phonics yellow단계 완전히 끝났고 (4번째 반복중인데 1번 더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구요 )
매일 자기전에 영어 동화책 2권씩 읽어주고(동화책만 300권정도) 비디오는 매일 1편이상 너무 재밌어하면서 봅니다.(비디오 100편 정도 있음) 초반과 달리 장르 구별없이 재밌게 본다는게 큰 변화네요
제가 궁금한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디오를 소리녹음해서 따로 들려주면 어떨까 싶어서요
영어공부를 시작한지 7개월지난 지금 요즘 가장 큰 변화가 집중듣기나 따라 읽기가 정확해졌다는 겁니다
흘려듣기할때도 안 시켜도 잘 따라합니다 아니면 다음 내용을 미리 말하기도 하구요
이건 아주 최근에 일어난 현상입니다
그래서 비디오 소리처럼 좀더 자연스런 스피드에 노출 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비디오 소리를 집중해서 들려주려구요
최대한 시간을 만들어서 들려줘야하는지라 여유있는 방학 부터 해 볼까 계획중입니다
사실 아이의 진행 상황 전반에 걸쳐 한번 점검을 받고 싶어 아주 길게 썼는데 다 날아가고 나니깐 이렇게 짧아져 버려서 많이 속상하네요
님의 교육철학에 제가 너무나도 공감이 많이 가고 무엇보다 아이가 잘 따라오도록 하신 노하우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최근 우리 아이들이 영어의 재미에 빠져가는것 같아 내심 기쁘기도 하지만 이 길이 보통 장거리가 아닌지라
제가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저도 이 열정 계속 이어갈수 있게 항상 있어주실거죠 ^^
사랑가득 
사랑 가득님께 여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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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짱님, 사랑이는 물론 다른 일 할 때도 흘려듣기 잘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거리면서 들을 때도 많아요. 뉴베리나 소설 같은 것은 너무 재미있어서 흘려듣기 하느라 숙제고 뭐고 안하고 들을 때가 꽤 있답니다. 엄마인 전 몸에선 사리 나온답니다 ㅠㅠ
그래도 즐기는 이 힘으로 왔지 싶어서 지금도 사리 쌓고 있지다.
영어로 읽고 들은 다양한 책들이 아이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길로 오길 잘 했다 싶답니다.
저도 둥이엄마님처럼 이처럼 좋은 책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부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