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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이후][RE]깐돌엄마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크으~ 프시케!!

글쓴이 김성연

등록일 2001-10-24 00:34

조회수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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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돌엄마님 반갑습니다.
저의 산더미만 한 고민을 해결해주시려고 장문의 글을 쓰시다 지우셨다니.....
감동의 물결~~~

아직도 저희 7살 먹은 딸래미에 대한 걱정은 끝나지 않았답니다. 그야말로 저의 완전한 실험용인 큰딸이 요즘 쬐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또 동생을 못살게 구는 것을 보면 정말 또 큰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요즘 저는
미리내님의 글을 보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시디장도 정리하고 책목록도 정리하고 천천히 다시 처음의 기분으로 시작하기로 했답니다.
깐돌엄마님도 앞으로 도움 많이 주세요. 제가 조금이나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아! 너무 기분 좋습니다. 저의 글을 보고 이렇게 답글을 올리기 위해 마음 써 주신 깐돌엄마님이 계시다니...(고맙습니다.!!깐돌엄마님!)
저도 다른맘들의 답글을 열심히 달고 다녀야 겠어요. 저처럼 기분이 좋아지실 분들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 라도요.


그리고 그대 이름은 프시케!!!
우리 프시케 동상 때문에 얼굴을 못들고 다니겠네요.
우리 프시케 동상이 저를 이쁘게 봐주셔서 그렇지 저희 딸래미나 저 ... 진짜 똑똑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래도 쑥쑥과는 가까와서 키는 크답니다.

흐흐흐~ 그래도 프시케님의 칭찬을 들으니 기분은 좋네요...


깐돌엄마님의 글입니다.

> 일곱살 된 큰 아이가 수업 태도가 좋지 않고 고집이 심하며
> 어떻게 앞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산더미만 한 걱정을
> 하시던 그 김성연님 맞으신가요?
>
> 그 글을 보고 저도 안타까운 마음에 답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 아이가 이제 33개월인 탓에 큰 아이에 대해선 솔직히 제대로 파악하지
> 못하고 있고 따라서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들려드릴 수가 없어
> 포기하고 말았지요.
>
> (사실 답글을 주절이주절이 쓰고 있었답니다. 특히 아이가 씨디나 비디오를
> 통해 배운 영어를 선생님께서 '체계가 없는 영어'라고 말씀하시며
> 김성연님께 고민을 안겨 드린 것 같아 그 부분에 대해선 절대 체계없는
> 영어가 아니라고 거품(?)을 물고 써내려갔댔죠. 하지만 미운(?) 일곱살
> 아이를 이끄는 방법에 대해선 도저히 제가 답을 끌어내지 못하겠기에
> 장문의 답글을 그냥 지우고 말았지요...
> 그런데 미리내님께서 혜성과도 같이 나타나 속시원한 답글을 올려주신 걸
> 보고 제가 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
> 아무튼 쑥쑥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으신, 고민 많으신 분인 줄만 알았는데
> 그동안 아이가 씨디를 엄청 해댔다고 하시더니 엄마께서 이렇게 훌륭한
> 조언을 주실 수 있는 전문가가 돼 계셨군요.
>
> 저희 아인 아직 본격적으로 씨디 맛은 뵈주지 않고 있지만 김성연님과
> 프시케님의 조언이 앞으로 제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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