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tales는 정확히 "파닉스" 교재는 아닙니다. 그러나 "귀로 하는 파닉스"로 본다면 이것도 파닉스 교재라고 생각하시면 되지요. 파닉스나 phonemic awareness (음소인식)은 모두 영어 철자와 발음의 규칙인데, 파닉스는 그 법칙을 written letters를 통해서 익히는 것이며, phonemic awareness는 귀를 통해서 그 규칙을 익혀하는 것입니다. 이 둘은 동일하게 중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파닉스는 일찍부터 가르치지만 phonemic awareness는 가르치치 않는 현실이니 우리들에겐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이 phonemic awarness를 높히려면 우선 알파벳을 잘 알아야 합니다. "엣? 우리 아이는 알파벳은 이미 세 살 때 다 외웠는데?" 하시겠지요? 저도 그렇게 알았었답니다. 미국에서도 얼마 전까지는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알파벳 "이름"을 아는 것이 알파벳을 아는 것이 아니며, 어린이가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이 알파벳을 "소리"로서 집중적으로 듣게 해 주어야 literacy를 배우는데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한 컨셉에서 만들어진 책이 Alpha Tales 입니다. 이 책을 공부하는 방식을 보시면 위에 설명 드린 글의 내용을 아시게 됩니다.
1) 책 제목, Bubble Bear에서 B음을 강조하면서 들려 준다.
2) 책 표지를 보고 b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아보거나 아니면 엄마가 들려주면서 b 에 대해 어린이의 관심을 끈다.
3) 지금 읽으려는 글 이야기 내용을 조금 들려 준다.
4) 책을 들추어 그림을 보면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 어린이들의 경험 도충
5) 그 이야기를 엄마가 읽어 줄 건데 (오디오 cd 사용), 그 안에서 b 소리가 나오는지 잘 들어보라고 한다.
6) 이야기를 다 읽은 후 알파벳 b에 대해 기억나는 단어가 있는지 기억을 상기시킨다.
7) 어린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게 있으면 그 부분의 페이지로 가서 그림을 보면서 그 b 단어를 들려 준다.
책 마지막엔 해당 알파펫을 사용한 챈트와 스토리에 포함되는 않은 (예를 들면 b로 시작하는) 단어들이 많이 들어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 그림을 보면서 어린이와 다시 한 번 b로 시작하는 단어를 들려 주고 발음하게 해 보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귀"만 사용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야 더 귀가 발달합니다), 모든 그림이 어린이가 내용을 상상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머니와 어린이가 재미있게 그림 이야기를 하면서도 phonological (phonemic) awareness가 향상될 수 있는 이 책으로 여러 회원님들이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 빕니다. 감사합니다. - 언어세상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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