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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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학년이 되는 아들, 초등에 곧 입학할 아들을 둔 좀 늙은 엄마입니다.
큰 애는 7세에 영어유치원 1학년부터 지금(2학년)까지 폴리를 다녔습니다.
2학년수준의 과정에서 레벨은 중상 정도이고 비교적 잘 따라온 편입니다.
여러가지 이유 (아이 - 숙제 스트레스, 자신이 최고가 아니라는 데서 느끼는 좌절감(?),
엄마 - 학원비가 너무 비쌈)로 일단 학원을 중단하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시도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문제는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집에 오는 아이를 돌보아주기 힘들다는 거죠.
과제를 내 주고 제가 점검하는 식으로 공부를 해 나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 지 조금 막연합니다.
비디오 보기, 동화책읽기, 인터넷사이트나 오디오를 이용한 듣기, 좋은 writing교재를 writing 연습 등을 병행하려 합니다. 하루에 다 하는 것은 어려우니 마치 학원에서 하는 것처럼 요일별루요.
그러면서 IET(맞나요?) 등의 영어시험에 응시해서 중간중간 실력을 점검해 볼까 계획 중입니다.
아이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문제는 엄마 없이 혼자 의지를 가지고 할 정도는 아니고,
저도 별로 꼼꼼한 사람은 아닙니다.
1) 학원을 접는 거, 바람직한 선택일까요?
2) 좋은 교재와 사이트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3) 좋은 시간표 짜 주실 수 있을까요? (좀 파렴치한가요? 도와주십시오)
아이는 2시 정도에 귀가하고, 저는 6시 정도에 퇴근합니다.
4) 아이가 확실하게 실천하도록 할 수 있는 묘안이 있을까요?
고민이 많습니다.
성의껏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잉글리쉬멘토 
자율학습할 수 있는 사이트, 자율학습 계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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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 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받아 교육의 효과가 떨어지는 학원 교육보다는 엄마가 직접 아이의 흥미와 관심, 실력, 이해도 등을 고려하여 단계별 목표, 시간표를 구성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면 물론 후자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오디오가 딸린 리더스북과 스토리북으로 듣기와 읽기를, 나온 표현을 활용해서 말하기와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 등장인물이 되어 읽기쓰기, 더 나아가서 요약하기 등으로 쓰기도 가능합니다. 추가로 영어비디오도 활용하시면 좋구요. 어떤 교재가 좋은가에 대해서는 각 아이마다 인지수준의 차이도 크고 흥미도 달라서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셔서 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쑥쑥의 게시판에서 좋은 교재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글을 올리셨답니다.
인터넷으로 무료로 영어 동화를 듣고 읽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별로 문자를 제시해 주면서 읽어주는 사이트 : http://www.kizclub.com/Sbody.html
이야기 장면을 보여주면서 읽어주는 사이트 : http://www.bbc.co.uk/cbeebies/tikkabilla/stories/ & http://www.bbc.co.uk/cbeebies/somethingspecial/stories/
쥬니버의 영어동화 http://jr.naver.com/english/list.php?id=donghwa&cid1=3
야후 꾸러기의 영어나라 http://kr.kids.yahoo.com/eng/story.html
여러 유명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듣고 보면서 인쇄까지 할 수 있는 사이트 http://www.bbc.co.uk/cbeebies/stories/
특히 http://www.bbc.co.uk/cbeebies/jackanory/create/index.shtml 에서는 아이가 직접 등장인물도 만들고 Rhyme이나 Picture story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Sharing story에서는 등장인물과 배경을 직접 정해 이야기를 만들어 Title과 이름을 입력하여 인쇄까지 할 수 있답니다.
유명한 이야기 책의 워크시트를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 : http://www.kizclub.com/stories.htm
이솝 이야기를 읽고 해당 이야기의 워크시트를 제공해주는 사이트 : http://www.dltk-teach.com/fables/
3) 먼저 단계별 목표와 학습 방법 등에 고민하신 후에 직접 정하시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4) 아이들을 쉽게 실천하게 하는 방법은 과제를 했을 때마다 스티커를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티커가 ? 개까지 모일 때 선물을 주겠다라고 한다면 스티커를 받을 때마다 스티커를 세면서 좋아라 한답니다. 또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한 공부에 대해서는 '컴퓨터 게임 1시간'이라고 적은 쿠폰을 발행해서 주면 손쉽게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습니다.
초등 3학년 쯤 되면 스스로 하는 공부가 자리잡을 시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때는 학습계약서 작성을 통해서 자율성을 키워주세요. 저도 고학년 아이들에게 실시해서(때로는 2,3학년 아이도) 효과를 많이 봤답니다.
학습계약서 작성 전에 먼저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시고 내용에 학습 주제와 목표를 적은 다음 학습 계획에 공부할 내용과 기간, 관련활동을 세부적으로 기재합니다. 보상계획에도 기준을 두고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도 명시하면 좋구요. 이 모든 과정은 아이와 함께 의논하셔서 정하셔야 효과가 더 크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요. 무엇보다 엄마가 아이의 현 상태를 잘 진단해서 안목을 가지고 실천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