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세상은 넓고 책은 많아서,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아이 책 고르기가 정말 어렵지요.
말씀하신 책들 다~ 좋은 거라서
꼭 찝어 이거 사세요 할 수가 없군요.
어쨌든 결단은 수빈맘님께서 하셔야 되겠지요.
가지고 계신 런투리드와 비교하여
리딩트리에 대해 제가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런투리드는 낱권으로 몇 권 있고
리딩트리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어요.
런투리드, 리딩트리 모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읽기'를 위한 교재이고,
여러가지 점이 다르지만
우선, 리딩트리 쪽이 '생활영어' 표현이 많고,
런투리드는
간결하고 리듬있는 문장(시적이기까지 한)으로 되어 있고
영어와 함께
수, 자연,사회등 여러 분야에 대한 감성과 지혜, 지식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활용만 잘하면, 유치원 과정에서 접해야할 덕목들을 영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지요)
리딩트리는 우리 두 아이가(8살,4살) 모두 좋아하고 즐겨 읽습니다.
대략적 내용을 아시겠지만
내용이 참 '유쾌'해서
아이에게 읽어주다보면
아이도 엄마도 유쾌해지고 '하하호호'웃게 됩니다.
저녁에 아이들 씻겨서
젖은 머리가 말라가는 냄새를 맡아가며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이 책들 읽어주며 '하하호호' 함께 웃고 있으면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됩니다.
여기서 익힌 대화체 표현들은 제가 굳이 연습시키지 않아도
비슷한 상황에서 아이들 입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오히려 저는 그렇지 못한대요)
참 신기합니다.
리딩트리의 책들은 '반전의 묘미'가 있는 것들이 많아서
드라마적 재미가 있습니다.
리딩트리 1단계에 글이 너무 없어서 별로 활용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글이 없어서 곤란한 것은 엄마들이지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글이란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랍니다.
글이 너무 없어서 읽어주기가 부담스러우면
부모용 가이드에 있는 스크립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스크립트에는 책에 있는 문장뿐만 아니라
더 자세한 영어문장과 그 해석들이 있어서
참고하기 좋은데,
영어 실력이 짧은 저는
아예 그 문장들을 책 속에 볘껴 놓아서
아이에게 그 책을 읽어줄 때
그 문장들을 항상 다 읽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한 두 문장씩 첨가해서 읽어주곤 합니다.
1,2단계의 경우
책에는 없지만 해당 테이프에는 책 내용과 관련된
노래가 한 곡씩 나오는데,
부모용 가이드에 이 노래들의 가사가 있습니다.
이 노래 가사들은 모두 복사해서
해당하는 책 뒤쪽 커버의 안 쪽에 각각 붙여놓았습니다.
문장의 수가 가장 많은 5단계의 경우도
한 페이지에 있는 문장의 수는 최대 4줄을 넘지 않아서 ( 양쪽 페이지에 8줄이 되는 셈)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한솔에서 하드 커버로 된 책들과 한국어 설명이 곁들여 있는 테이프들을 세트로 샀는데,
Inbooks 라는 곳에 가시면
테이프 뺀 교재만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래 주소를 누르시면 INBOOKS 로 이동합니다
www.inbooks.co.kr
가지고 계신 런투리드,
활용하기에 따라 '대단한' 책이 될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담고 있는 분야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정말 활용만 잘 한다면-이게 중요하지요- 유치원에서 배워야 할 여러가지 것들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어영역/ 탐구영역/수리영역/사회영역 등을 영어로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강점이지요.
'영어'라는 것이
진정한 무기가 되려면 '생활영어'의 차원만으로는 부족하니까요.
둘째, 무한한 '가지치기'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런 가지치기 작업은 사주대의 아나이스님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런투리드' 라는 교재를 중심으로
한글 또는 영어로 된 관련 창작,생활 동화 및 자연,과학 동화들을
연계해서 아이에게 활용해 줄 수 있는
'확장성'이 무궁무진하거든요.
셋째, 글의 내용과 잘 부합될 뿐만 아니라
한 컷 한 컷이 그자체로 작품들인 선명한 사진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전체가 사진으로만 된 것은 아니지만
'백마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실물 사진들'
또한 사이언스 스토리북과 마찬가지로 런투리드의 강점입니다.
(한장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성',
이러한 '감성의 경험'들은 백가지 지식보다 나을 수도 있지요)
그리고 영업 사원들의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영업 사원들의 말만 듣고 있으면
'내가 너무 무심한 엄마인가?'
'내가 너무 정보에 어두운 엄마인가?'
'남들 다 있는거 나만 없는거 아니야?'
'우리 아이가 너무 뒤떨어지는거 아니야?'
'이거 안 사주면 우리 아이, 큰일 나는거 아니야?'
'이거 지금 안 사면 손해보는거 아닌가?'
등등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게 되거든요.
영업사원들이란 기본적으로 물건을 팔려는 사람들이지
내 아이의 교육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들이 아니니까
영업사원이야 뭐라고 하건
시간을 두고 천천히 따질거 다 따져보고 구입하세요.
수빈맘님의 글입니다.
> 반갑습니다..이곳에 오늘 첨 들렀어요, 쑥쑥에는 자주 오는데
>
> 여긴 첨 발견했어요..세상에 이런 좋은데를..쩝쩝,,
>
> 마침 제가 고민거리가 있어서 여러분들의 조언 좀 들을까해요
>
> 다름이 아니라 우리 딸아이 영어교재를 하나 사 줄려고 해요,,
>
> 한솔교육 다 아시죠..지금은 아기한글 나라를 하고 있구요..
>
> 영어나라는 다음주 부터 할 예정이구요..딸아이는 25개월이에요
>
> 18개월부터 생활영어를 집에서 써주었구요..아는대까지만..
>
> 암튼 그래서 사물인지는 한국말보단 좀 못하지만 어느정도 알구요,,
>
> 어제 첨으로 긴 문장을 내뱉았는데.."웨아유 마미" 이러더군요..
>
> 흐흐흐흐 이게 뭐냐구요..Where are you, mammy 입니다요..
>
> 암튼 한솔에서 나온 읽기 그림책을 사줬었는데요..아시나요..
>
> 수빈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지금도 좋아하지만 이젠 1,2 단계는
>
> 않보고 3.4 단계를 주로 봐요..그덕분에 한국말이 많이 늘었거든요
>
> 영어는 늘 단행본으로 사줬었구요..몇일전 간만에 런투리드를 사줬
>
> 지요..물론 그것도 좋아는 하지만.약간의 스토리가 있는걸 사주고
>
> 싶어서요..한솔에서 나오는 옥스퍼드시리즈가 있던데..어떤가요
>
> 갖고 계신분 있나요..몇일전 문앞에 프뢰벨에서 책자를 두고 갔던데
>
> 프뢰벨꺼는 보니까 수빈이가 가지고 있는 원어책자와 비슷한게
>
> 좀 있더군요,각색도 되있고.그림도 좀 바꿔서..쩝 그래서 일단 제외
>
> 시켰는데..그 외에도 여러가지 시리즈 물이 있겠지요..
>
> 전 한솔교육에서 나오는 읽기 그림책의 2단계이상의 수준이면 좋
>
> 겠어요..음.약간의 스토리가 있는 정도요..런투리드보다는 좀 한단
>
> 계 위라고 해야 하나..돈도 없고 해서..정말 신중하게 하나 사줄
>
> 려구요..아이들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엄마들이 보시기에,,우리
>
> 애가 정말 잘 보는 전집류,시리즈.창작물등(다 같은 말이죠)있으면
>
> 소개좀 시켜주세요..엘지카드 행사할때 사줘야 되걸랑요,흑흑
>
> 그럼 답변 기달리께요..참..한솔교육에서 저희집 담당하는 상담샘이
>
> 자주 전화가 와서..수빈이네 처럼 책 없는 집 처음 봤다구.흑흑
>
> 막 구박하구..내가 옥스퍼드시리즈 어떻냐고 묻고 싶지만. 아시잖아
>
> 요.그 말 떨어지자 말자.당장 사도록 만들어 버리는 영업부의 무서
>
> 운 말발~~.게다가 그 상담샘은 분면 하나사는걸로 만족하지 않고
>
> 옥스퍼드 시리즈 2단계정도까지 같이 사라고 할텐데.제가 거절을
>
> 잘 못해요..그래서 잡히면 꼭 사게 됩니다..그러니 꼭 좀 조언해
>
> 주세요..정상가보다 20%정도 싸게 파는 서점 있잖아요. 거기도 가
>
> 볼까 해요..가보신분들 있남여..어떤지..음..답변 기다릴께요..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