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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이후][RE] 전 그런 거 몰랐습니다.

글쓴이 승호아빠

등록일 2001-10-29 13:33

조회수 1,199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9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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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영어 발음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군요.
전 승호가 왜 브라운을 팜과 비슷하게 발음하는지 잘 몰랐는데 thounme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놈의 디지몬에 대한 것, 언제 한번 제가 완벽하게 분석해볼랍니다. 감사합니다.


thounme님의 글입니다.

>
> 제 아들이 승호랑 비슷한 연배이기에(96년 12월생) 늘 관심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제 아들이 승호를 만난다면 파워 디지몬 얘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겠네요. 저두 진화단계서부터 제 1필살기, 제 2필살기를 꿰뚫고 있습니다. 고 쬐끄만 수첩 읽어주려면 얼마나 눈도 아프고 목도 아픈지....
>
> 그리고 제 아들은 brown potato를 "왕 포테이토"라고 부르던데 ㅎㅎㅎ
> 그거 듣고는 고슴도치 심리가 발동하여 장하다 내 아들 했다니까요..
> r과 가장 비슷한 발음은 l이 아니라 w니까요 ㅎㅎㅎ
> 다들 아시겠지만 rain을 "레인"이라고 하느니 차라리 "웨인"이 더 비슷한 발음이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들은대로 발음하는게 기특해 보이더라구요.
>
> 큰 딸의 경우를 보니 첨에 잘못한 발음은 신기하게도 하루하루 지나면서 스스로 교정을 해 나가더군요. 엄마의 엉터리 발음을 듣고도 스스로를 치료해 나가는 과정이 신기하더라구요. 그나마 초등학교 1학년때라두 시작한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12세가 넘으면 발음교정이 안된다니... 휴우~~ 첨 시작할때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 제 딸... 완전히 조형기식 발음을 구사했더랬습니다.
> (예: 팜 포테이토나 왕 포테이토가 아닌 브.라.운.포.테.이.토. 한음절 한음절 너무도 정확히 끊어 하는 발음... 당연히 노래는 아예 못따라하지요. 브.라.운. 세마디를 해야하는 길이가 필요한데 그 노래의 그 부분은 넘 짧으니까 아예 입을 못 열더라구요)
>
>
> 그에 비하여 6살인 아들은 승호와 마찬가지로 브라운을 팜 혹은 왕 처럼 들리는대로 따라하는거죠.
>
> 앗! 간단명료하게 쓰려던 글이 주저리 주저리...
> 또 기대할께요... Go! Go!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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