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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아....그렇게 깊은 뜻이...

글쓴이 원이맘

등록일 2001-10-31 20:23

조회수 1,02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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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선님...
그렇게 깊은 뜻이 있는 필명을 두고 '어묵'얘기를 했으니....ㅠ.ㅠ
기분 언짢으셨던거 아니시죠?
(^*^묻는게 아니라 강요하는 분위기네요...)
앞으로 선님의 글을 볼때는 왠지 경건한 마음으로 봐야할것 같아요....



鮮 鮮 鮮님의 글입니다.

> 내일이 행사일이구, 제가 맡은 일이 있어 여적 일했어요.
> 너무 힘이들고 다리도 아프지만
> 그래도 제 필명을 설명 드려야겠기에...
> 흑흑흑...
> 지금으로 부터 10년하고도 몇년전 전 부전공으로 사학을 들었답니다.
> 그때 전임강사하시던 분(한국사로 기억이되요.)
> 아주 멋진 분이셨죠. 물론 젊으셨구요.
> 눈이 크고 쌍까풀이 졌는데
> (전 개인적으로 남자눈이 큰걸 싫어하는데 그분의 눈은 아니었어요) 맑고 큰 눈에 힘이 있는 그런 눈 이셨습니다.
> 좌우지간 그 분이 어느 날
> 칠판에 크게 鮮자를 쓰시고는 설명하셨죠.
> 감동적이었던 그 설명이 기억은 안나지만
> 사회적으로 아주 혼란스러웠던 그시절
> 사람이 나이를 먹어도 잊지않고 지녀야 할
> 순수함과 선명함(?) 그런얘기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 요는 신선함!!
> 저는 그 후 몇 년이 흐른 뒤에 그 鮮을
> 저의 인생의 화두로 삼고 싶어졌지요.
> 가끔 제가 있는 위치에서 일들이 벌어지면
> 그 鮮자는 제 행동기준의 잣대가 되곤합니다.
> 일하기 싫어지고 맡은 일을 소홀하게 하게 될때도 묻곤 하지요
> `지금 난 선도를 지키고 있나?`
> 제가 표현력이 부족하여 저의 속을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 호호... 그 鮮자는 저의 인생의 화두입니다.
> 물론 제 이름자에 속하기도 하지만....
>
> 밖이 아주 깜깜하네요.
> 일이 많아 아이들 시어른들께 부탁하고 왔는데
> 이제 집에 가볼랍니다.
>
> 아 대림 선어묵도 좋아요.ㅠㅠ
> 원이맘님 오늘 음악 넘 감사드리구요.
>
> 쑥쑥맘들 좋은 꿈 꾸세요.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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