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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방학일기

글쓴이 유혁마더

등록일 2008-01-04 21:20

조회수 4,022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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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부터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황금같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유혁이가 좋아하는 사촌들이랑 보내기 위해서 안산 시누집으로 놀러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아이들 금방 놀기에 바밨습니다.

 

원래 3일정도의 일정을 가지고 출발을 했으나 예기치 않게 일주일 꼬박 채우고 오늘에서야 집에 올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신랑은 빈집에 들어와서 혼자 밥먹고 출근하고 ...

집에 와보니...참..........

 

일주일간의 즐거웠던 여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의 사용하는 영어는 ㅋㅋㅋ 제가 있는 금호동 아이들이 사용하는 영어와는 다른

마법영어더라구요.

ㅋㅋㅋ

 모두가 해리포터를 좋아해서 그런가?

 

저희 시누는 대학교 선배인 동시에 고모부, 신랑 저까지 모두 한마디로 대학동문입니다.

그래서 여느 시누사이와 비교했을때 무척 돈독하다고 볼수가 있지요.

 

노는 취향도 저랑 비슷해서 저렇게 하루종일 집안을 뒤집고 놀아도 늘 관대하게~~미소로~~~

 

 

 

밤에는 아이들 타고 나닐수 있게 신문지를 이용해서 빗자루를 만들어 주었더니  어찌나 잘 타고 날아다니는지요.

유혁이의 손에 들고 있는 책에 주목하세요.

다른 친구들은 모두 앞보고 찍는데 유혁이가 옆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해리포터 원서때문입니다.

자랑하고 싶었을까요?

빗자루 타고 다니는것도 버거울텐데 원서까지 들고 타느라고..하늘은 제대로 날아 다녔는지...

 

 

 

 

시누네 셋째인데요.

유혁이 하나인 저와는 대조적으로 셋이나 되는 아이들이 있어서... 유혁이가 이곳에만 오면 좋아 죽습니다.

 

 

 

신문지를 이용해서 [Little red riding hood]의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잘 놀아주어서 그런지.. 제가 요즘에는 안놀아주는 모드로 바뀌었는데도 하루에 한가지씩은 뭔가를 해주길 바라는 아그들 때문에... 하루에 한개의 이벤트를 늘 준비해야 한답니다.

리본놀이

너무 시시해 하지 않을까 했는데 저렇게 두시간을 클래식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추더군요.

가장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젤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반면 7세인 유혁이는 [시시해~]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 아이가 숙모(접니다.)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그림도 그리구요.

이 아이의 취미는 시쓰기와 메모하기입니다.

 꼭 잠자기 전에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메모한다던가 쓰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노트를 커내서 글을 적는 습관이 있더라구요.

 

숙모대신 숭모라고 씌여있는것이 너무 귀엽습니다.

(사실 제가 옆에서 좋게~자알~써달라고 압력을 넣었지요.^^)

 

 

 

형아들이 없는 사이에 둘이서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

유아게시판에 예전에 가오리님이 올려주신 면봉을 이용한 점묘법을 이용한 그림그리기를 해보았습니다.

 

 

 

 

 

공기놀이를 이곳에 와서 처음 해본 유혁이는 자신의 뜻대로 잘 안되니까 너무너무 슬퍼합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참 잘했던것 같은데..

올 겨울에는 공기놀이 전과정을 가르쳐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해보아서 향수에도 젖어보고 무척 즐거웠답니다.

 

 

ㅋㅋㅋ 클리코입니다.

저의 클리코 사랑은 이곳에 와서도 계속 되었는데 수요일에 주문해서 목요일에 받았는데 저녁무렵에 도착했답니다.

 

 

 

아이들..클리코사랑에 푹빠져서.. 시누가 어찌할바를 모릅니다.

클리코를 금호동에 안산에서 각각 서로 다른 세집안의 아이들에게 실험해본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클리코가 처음 집에 들어오면..

1.아이들은 식음을 전폐하고 클리코에 몰입한다.

2.수다장이었던 아이들은 서로 대화를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클리코에 집중한다.

3.이를 본 부모님은 아이들이 혹시 벙어리가 되는것은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한다.

4.2~3시간 까지는 아이들의 하는 모습에 뿌듯해한다.

->이야~이거 본전은 뽑고도 남는구나.

5.하지만 5시간이 흘러갈때까지 제발 밥먹으라는 엄마의 말을 씹고 숙제라하를 말을 씹고 몰입하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 서서히 엄마는 화가 나기 시작한다.

6.급기야 클리코 금지령을 내리기에 이르른다.

7.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아이들은  서서히 자신의 생활패턴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저희집에 클리코가 들어온지 2주째가 되어가니 대충 생활패턴은 잡혀가더라구요.

오늘 해가 뜨기도 전에 누군가가 제방에 쓰윽~들어와서 클리코 박스를 가지고 나갔는데 30분후에 밖에 나가보니 아이들이 불도 켜놓지 않고 네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아주~조용히 클리코를 만들고 있더라구요.

그장면을 보니..참...........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아침을 먹지 하고 계속하고 클리코를 하고 있는  조카들을 보고 광주에 내려와서 시누에게 잘 왔다고 전화를 하고 아이들의 안부를 물어보니 아이들은 여전히 클리코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참................그나마 다행인것은 시간은 흐른다는것이고 조만간 일주일이 되겠지요.

 

다음주면 다시 출근을 해야하지만 너무도 즐거운 일주일의 시간을 시누네에서 보내고 오다보니... 별로 피곤하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초등학교는 거의 모든 학교가 방학이죠?

모두들 즐거운 방학 보내고 계신지요.

저도 올해는 초등생 학부형이 되는데... 참...기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묘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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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2008-01-07 17:26 

유혁이가 헤리포터 원서를 읽는건가요? 대단대단~~

저도 이번에 큰애가 초등입학하는데 취학통지서 받던날은 찌릿찌릿한 감동이 밀려왔다는... ^^

늘 유혁마더님의 활약은 조용히 보면서 숨죽여 감탄하곤 한답니다... ^^:;

저는 언제쯤 유혁마더님처럼.. 아니 그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줄 수 있을지....

 

뮤럴이 이쁘긴 한데 붙일만한 벽이 저희집엔 찾을 수가 없어서... 전 갠적으로 낮게깔린 벤취겸 책꽂이 형태를 저희 집에도 갖고 싶다는... 근데 파벽과 패널은 시트지를 붙이신건가봐여?

유혁마더 2008-01-07 23:42:31
아닙니다. 멋으로 들고 다니는것이구요. 저희집에 없는것이 사촌형아집에 있어서 폼만 잡고 있는거랍니다.
저나이에 해리포터원서라니요.
어른인 저도 한글로 된것을 읽고서도 가끔씩 아리송 할때가 많은데 당치 않으시옵니다.

저도 저렇게 커다랗게 벽지를 붙일 벽이 없습니다.
파벽과 패널 모두 시트지구요. 도배지에 비해서 단가가 좀 있는편이지요.
꽃비 2008-01-06 01:32 

와...정말 멋진 숙모임에 틀림없네요.

일기장에 숭모..자랑만 한가득이네요...

저두 나중에 조카들에게 절케 놀아줄수 있을까..싶네요.

늘 열심히 사시는 모습...정말 존경입니다.

 

글고 집도 참 이뻐요.^^

유혁마더 2008-01-06 09:44:01
참~~~올려놓고도 민망스럽네요.
제가 그렇게 잘 써달라고 부탁을 했다니까요^^

집은 시누가 직접 벽지를 사다가 꾸민거랍니다.
여전히 지금도 도배중이지요.
...아들맘 2008-01-05 23:39 

거실벽의 저 뮤럴벽지 맞죠? 저도 저런거 해보고싶은데 어디서 구입하세요? 저도 나무 그림 많은 저런 큰사진 붙여보고싶어서요. 가격은 어느정도하나요? 거실 실크벽지위에도 잘 붙나요? 유혁마더님, 꼭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다른거에 관심갖는 저, 하지만 맨처음부터 사진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유혁마더 2008-01-06 09:46:08
가운데 벽에 있는 화원그림이 바로 뮤럴벽지가 맞습니다.
몇군데 포인트로 뮤럴을 넣었는데요.
저도 아들맘님이 보신부분이 젤로 맘에 듭니다.
단가는 제법 세다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40만원~50만원 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크벽지는 일단 제거하시고 붙이시는게 나중을 위해서 좋습니다.
당장은 붙더라도 나중에 뜨는경우들이 있거든요.
저도 시누때문에 집에서 혼자서 도배를 할 생각을 했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내집을 내힘으로 할수 있다는것이 제법 기분이 좋답니다.
...아들맘 2008-01-06 12:12:05
싸지않군요. 그냥 자그마한 창문이라도 뮤럴벽지로 사고싶었어요. 저도 도배하고싶은데, 과연 할수있을지, 고민이에요. 풀때문에요.
유혁마더 2008-01-06 14:29:49
아들맘님.. 저렇게 벽면을 가득 메우는것은 가격이 저정도구요.
저도 예전에 한번 해볼까 하고 창문사이즈 만한것을 알아보고 그것은 8만원정도 하더라구요.
물론 이값도 만만치 않게 비싸긴 합니다.
그래서 포기했지요.
lazy 2008-01-05 20:06 

숭모는 마술사다,,

숭모는 예쁘게 생겼다,,,,어흑,,,부러워라~~~

아이들에게서 최고의 찬사를 끌어내시는,,,,이틀 전에 새 조카가 생겼는데 나중에 이 아이가,,

큰이모는 마술사다,,,

큰이모는 예쁘게 생겼다,,,라고 해주는 꿈을 꾸렵니다...

 

쑥쑥에,,왜 이제야 왔나,,,한탄스럽군요..

제 생각주머니가 더 커졌을 터인데,,이 보다는요...흑흑흑..

쑥쑥짱 2008-01-05 20:15:59
lazy님의 생각주머니가 이보다 더 커지면 어찌될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새조카에게 마술사인 이모의 모습 보여주시거든 꼭 자랑하러 오실거죠?
이틀전에 태어났다니.. 너무 이쁘겠다.~~~~ ^__^
유혁마더 2008-01-05 22:23:22
ㅋㅋㅋㅋ 우리 나이에 생각주머니는 무슨....

아이들 옆에서 좋게~써달라고 주문을 했음을 고백합니다.

새조카가 생겼다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남동생이 아이를 낳아서 보고 왔는데요.
너무 오랜만에 아가를 보니까 새삼 사랑스럽고 귀엽고..
저도 하나 낳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초등방에 입성해서..자주 뵙게 될 분맞으시죠?
좋은 글 자주자주 뵙겠습니다.
저도 유혁이 몇학년쯤 되면 내공이 쌓일라나요?
무척 설레이고 기대됩니다.
쑥쑥짱 2008-01-05 18:16 

앗~! 둘째가 벌써 안경을 썼나보네요.

저는 클리코고 영어원서고 그런것은 안보이고 저 이쁘게 꾸며진 넓은 집밖에는 안보여요~~

나도 그런 넓은 집에서 같이 빗자루 타고 날고싶당~ ^_^

 

클리코 사랑.. 저희집은 일주일이 지났다고 좀 뜸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쪽거실을 당당히 차지하며 빛을 발하고 있답니다.

어찌나 좋은지.. 사랑가득님..

정말 클리코 열풍을 몰고오셨네요 ^_^

 

유혁마더님.

이제 유혁이 초등생이니 앞으로는 초등방에서 자주 뵐것 같네요.

그래도 유아방 마실다니는거 절대 잊으심 안됩니다요~~ ^^

유혁마더 2008-01-05 22:20:15
거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집을 시누가 도배와 시트지를 이용해서 꾸민집이랍니다.
저역시 좁은 집에 살다가 시누네 놀러가면 뭐~운동장에서 놀다 온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짱님 집도 만만치 않게 운동장인데..뭐 그리 부러워하세요.
일층이라는 장점과 문만 열면 밖으로 나가서도 놀수 있는 좋은곳에 사시면서 말이지요.

유아방은 많은 좋은분들이 계셔서..일찍 졸업하고 이제 이곳에서 서서히 선배맘님들의 노하우를 배워볼려구요.

맹꽁이 맘 2008-01-05 11:42 

저희집도 클리코 즐기도 있다고 아는척 해달라고 합니다.

저의 아들도 많이 즐기고 있음니다.

오늘은 신문지 빗자루 만들어 봐야지..

감사~~~~~~~~~~합니다.

유혁마더 2008-01-05 17:50:05
ㅋㅋㅋㅋ 알았습니다.
잘 알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아이들이 어떤 작품들을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매뉴얼에 나와있는 종류들이 많긴 하지만 따로 전개도가 나와있지 않아서 유혁이처럼 어린 아이들이 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신문지 빗자루는 자루 부분은 대각선 방향으로 돌돌말아서 테입으로 붙여주면 됩니다.
오순이맘 2008-01-05 08:13 

클리코 사랑과 원서가 돋보입니당 ^^

정말 유혁마더손은 신의손인거 같아용..

우린 어제 팡카리셔스 왕관을 만들었는데,

만들다 웃었습니다.캬~~

유혁마더 2008-01-05 08:47:13
아니
오순이 맘님도 사셨습니까?
저는 만들어 보지 않았는데...거의 아이들의 알아서 만듭니다.
작은 부품들을 끼워서 만드는것은 어른인 저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잘만들더라구요.
오순이맘 2008-01-05 09:20:26
ㅋㅋㅋ 전 아직 안샀고요 민망... 아영이가 블럭을 여자 아이치곤잘가지고 노는 편인거 같습니다. 아마 지난 가을부터하는 레고수업이 한몫하지않나 싶네용^^ 그래서, 클리코를 유심히 보고있는중입니다.뭔날에 확~지를라고용 ㅋㅋ... 주어가 빠져서 그렇군요^^ 유혁이의 클리코사랑 이였습니당 ㅎㅎ
아들맘 2008-01-04 21:33 

맨마지막 땀흘리고 논거 보세요. (목욕일지도)

암튼 유혁마더도 항상 엄마표 액티비티로 놀라운데, 시누이의 빗자루(broom) 액티비티도 혹시 대학동문들 전부 저렇게 엄마표 액티비티 따로 배우신거 아니에요? 교양과목으로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그리고 유혁이 벌써 해리포터를 원서로 읽나요?

우리 큰애도 오래 초등가는 예비초등이라, 한편으론 앞으로 12년간 전쟁터로 떠나는 병사에게 무술과 각종 기마자세, 무기 다루기 이런것들을 익히게해서 12년뒤 대학입시라는 테스트를 통과하게해야하는가. 그런 생각이 스치면서, 공부 못해도 건강하면 돼. 라고 저 오늘도 마음 먹었네요.

유혁이의 초등입학 같이 축하해요. 신생아적의 모습 생각하면, 이 아이가 초등을 들어간다니, 엄마는 너와 같이 보낸 지난 시간이 행복했고 앞으로도 행복하고싶다, 말해주고 싶습니다.

유혁마더 2008-01-05 08:48:50
마지막은 목욕하고 나온 모습이구요.
ㅋㅋㅋㅋ
유혁이가 해리포터 원서를 읽다니요?
시누네 큰 아이가 읽는 책을 유혁이가 단지 들고만 다닌것 뿐이지요.
집에 저런 두꺼운 원서가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영화보면 아이들이 두꺼운 원서 들고 다니잖아요.
그래서 폼만 잡아본것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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