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여기저기 둘러보며 옛날 우리 큰애 열심히 키우던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중학생이되어 내일 부터 중간고사가 걱정인데 마음껏 영어책 읽히고 들려주며 이책 저책 사들이던 그때가 참 그립네요.
요즘 중학교맘들은 영어는 초등학교에 끝내야? 하지않나...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강남에서는 중학교때 끝낸다던데...너무 심했나...
여기서 영어를 끝낸다라고하는것은 아마 수능수준의 듣기와 독해를 끝낸다는 의미일 겁니다.영어에 자유롭다라는 의미까지는 아니지요.
중학교오니 최상위권애들은 수학과 과학으로 승부를 결정냅니다.영어는 물론 상당한 수준에 중1정도면 수학에 3시간정도 투자해서 선수학습을 끝내고 경시를 하지요.거기다 중간고사,수행평가,학기말고사,학교대표각종경시대회에 참가하다보면 한가하게 영어소설책 한권 읽기가 쉽지 않네요.시간이 너무나 없어서 키가 한참 커야하는 시기에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어 부모들은 걱정을 합니다.
얼마전 교육청 추최 영어이야기대회에 참관을 하고 놀랬습니다.거의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
물론 대원외고의 영어경시문제를 보면 토익이상의 수준이지만 애들실력도 놀랄지경입니다.얼마나 어린시절 부모의 뒷바라지와 애들의 노력이 필요했을까...그리고 너무나 크게 편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우리나라애들의 영어능력도 실감하였죠.
영어를 배우기에는 너무나 좋은 환경입니다.부모가 잘 끌어주고 끈기있게 노력하면 영어는 수학과 달리 누구나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초등학교시절 시간에 여유가 있을때 팍~세게 밀어서 영어를 시키시면 정말 후회가 없습니다.이 시기를 꽉 잡아야 합니다.특히 언어흡수능력이 활발한 3,4,5학년시기가 중요한것 같습니다.사춘기가 오면 논리적인 사고가 지배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받아들이기에 조금 힘든시기가 되는것 같습니다.요즘애들은 6학년이면 사춘기가 시작되죠.
저도 5`6학년때 영어를 이 정도로 할 필요가 있을까 많은 갈등과 회의를 했지만 요즘 그 보람들을 거두어 들이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어차피 외국어 공부라고 생각하고 해나가는 것이 결실이 큰 것 같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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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맘 봉 
그 동안 쑥쑥은 책 구매하는 용도로만 활용하다
최근 초게에 드나들며 선배맘들에 글만 읽다.
우연찮게 하니비님 칼럼방까지 찾아 들어와
글을 읽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1회부터 차근차근 읽어가려고 합니다.
이글은 저희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기도전에 쓰여진 글인데
어쩜 두 아들분을 그리도 훌륭하게 키워 내셨는지
차근차근 보고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