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하네요. 정말 무더운 날씨이네요.. 장마만 계속 되는 듯 싶더니... 차라리 비오는 날이 그리워지네요.
다은이에게 영어를 시작했을때 집에서 원어민에게 수업을 받는다는 것은 알지도 못했구요,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물론 원어민의 수업을 받은 적도 없지요. 그냥 우리가 자연스럽게 집에서 우리말 배우듯이 다은이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노력했지요. 그건 제가 육아일기에 다 밝힌 것과 같습니다.
영어학원도 다닌 적은 없지요. 학원도 보내고 싶었지만 너무 일찍 시스템 교육에 얽매일 것을 생각하니 제가 할 수 있는데까지는 그냥 집에서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발음은 제가 자신이 없었던 부분인데요, 그러나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다은이에게 우리가 주의해야 할 발음이라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 제나름대로 강조를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아이가 제 입모양을 유심히 보던 것이 기억납니다. 즉. 엄마인 제가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V와 B, P와 F, R과 L 그리고 TH발음 등에 대해서 차이점이 있음을 영어로 말해줄때나 책을 읽어줄때 그 부분을 천천히 말하며 강조해 주었더니 아이는 스스로 엄마의 입모양을 보고 따라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디오등을 통해서 이미 알게된 차이점들에 대해 자기 스스로 교정해나가지 않았나 짐작이 됩니다. 즉 저의 입모양과 오디오등을 유심히 들었던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사실 다은이가 발음이 좋은지 안좋은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새 다은이의 발음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는 것은 비디오입니다. 다은이가 공주나오는 이야기(레푼젤,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백조의 호수 등등) 관련된 비디오들을 무척 즐겨 봅니다. 그 비디오들을 보고나서 거기서 나오는 인물들의 말하는 표현이나 억양을 따라 하는 것을 볼 수 있거든요. 예를들면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마법사의 딸의 깔깔대는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그 마법사 딸의 대사(표현)를 영어로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엄마가 주의할 발음에 대해서는 신경써서 강조해주고, 오디오를 들으면서 아이 스스로 교정하고, 비디오를 보면서 역할 놀이를 하면서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이지만요....
덕분에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맘님의 글입니다. > 피기맘님 질문이 있는데요, > 아참, 그 전에 피기맘님의 <육아일기>너무 잘 읽어 보았습니다. 너무도 평범하신(?)분이(영어 전공자도 아니고, 회화학원도 다닌적이 없다고 하셨던가요?) 그렇게 아이와 함께 발전을 해 나가는 과정이 그야말로 가슴 뭉클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말도 실감나고... 조금 호들갑 스럽게 들릴진 모르지만 거의 존경스럽습니다. > > 본론으로 들어가서, > 피기맘님이 올리신 글에 들리는 따님의 발음이 정말 심상치 않던데, 정말 그것이 <엄마표 영어>만의 성과인가요? 아니면 짧게라도 집에서 원어민 수업을 받게 하신적이 있나요? 영어 학원은 아직 않보내신것 같은데, 따님의 문장만드는 능력은 어머님의 노력의 성과라 해도 발음은 진짜루 신기할 정도네요. > 오디오 테잎을 들려주는 것 만으로도 그런 발음을 가질 수 있나요? > 진짜루, <그것이 알고 싶다>입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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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unzel4.WMV (2.55M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