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이가 태어난지도 어언 만 5년이 넘었네요.
다행히도 순둥이여서 그다지 힘들지 않게 키웠네요. 꼭 인형놀이를 하는 기분이랄까^^
때에 따라 기저귀 갈아주고, 맘마 주고, 목욕 씻겨주면 언제나 방글방글 기분좋은 아이였으니까요..^^
그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물론 저혼자입니다), 자연스레 책도 많이 읽어주었답니다.
모르긴 몰라도 나중에 영어를 낯설어 하지 않도록 어릴적부터 한글책과 영어책을 같이 읽어줬어요. 지금까지...
그런 세월을 지내다보니 제가 동화책의 매력속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지금도 밤마다 한글책과 영어책을 번갈아가며 읽어주며 잠을 재웁니다.
집근처에 도서관이 있는데 가끔 손잡고 가서 제아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음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더군요.
그래서 그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에 책을 읽어주러 갑니다.
언젠가 나이가 들면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많이 줄어들 즈음이면 저는 도서관에 앉아 손주손녀같은 아이들에게 제 아들에게 읽어줬던 손때묻은 동화책을 읽어 주고 있을거예요.
그 일을 할머니가 되기 전에 미리 해보게 되었네요^^;
오늘은 Helen Oxenbury의
영어를 접한 시간들이 다들 틀린 아이들이라 제아이에게만 읽어줄 때와는 또 틀리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가 있고, 이야깃거리가 있는 소재의 책을 선택했어요.
부드러운 엄마의 마음으로 그린듯한 Helen Oxbenbury의 작품입니다. 존버닝햄의 아내이기도 하죠.
어린 꼬마는 생일날 케익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동물친구들에게 달걀, 밀가루, 버터와 우유, 소금 등을 차례로 얻게 되지요.



위의 장면에서 모두들 걱정합니다. ^^
꼬마아이 혼자서 케익을 다 먹을까봐....
케익을 가지고 소풍을 간다는 아이도 있고,
작가의 의도대로 동물친구들과 나누어 먹는다는 아이도 있고,
혼자서 먹을 것 같다는 아이도 있고...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니 함성을 지르며 너무 즐거워 하더군요.
모두들 그러길 바랬나봐요^^

책을 읽어 주고 돌아오는 길은 너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마음을 제가슴에 다 품고 오는 날이니까요.
영어책이라 text가 중요한게 아니고, 아이들과 어느만큼 교감을 나누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는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들 마음 깊은 곳에 이 한권의 책이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 언젠가 다시 이 책을 집게 되었을 때 훨씬 더 깊은 감명으로 다가가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읽을 날이 오지 않을까요?
다음 시간엔 또 어떤 책을 읽을까 하며 즐거운 고민에 들어갑니다.
책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누면 좋을 대화
When is your birthday?
What do you need on your birthday?
What was your favorite cake?
If you were the boy, how would you get some eggs?
제아들과 읽을 때는 역할을 나누어 role-play를 해봤어요. 저는 꼬마아이, 제아들은 동물들~^^
동물들을 출력해 코팅해서 role-play를 하면 더 재밌겠어요.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66854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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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도서관에 간 엄마] Its My Birthday
베런스타인베어즈 영한대본 편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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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책을 읽은뒤에 롤플레이~하는방법..한번도 시도도 생각도 해보지못했는데..
좋은것을 또 배워가네요~
일방적으로 읽어주면 다 인줄 알았던 제가...이런좋은것도 배워갑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