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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영어 비디오][RE] 이런 점들을 높이 사고 싶은 비디오!

글쓴이 깐돌엄마

등록일 2001-11-03 02:42

조회수 1,661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3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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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가 20개월 무렵부터 열광했던 비디오지요.
지금(34개월)도 가끔 추억을 곱씹듯 혼자 꺼내 보면서 실실 웃기도 하고요.

100명의 아이들 모두가 똑같이 좋아하는 비디오란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선
선뜻 권하기가 망설여지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좋은' 비디오라는 것만은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특히 처음 접하는 영어 비디오로서 말이지요.

짧아서 부담없는 에피소드

우선 5분 가량으로 짧게 구성된 에피소드는 어린 월령의 아이들에게
그만큼 부담없이 다가가게 되지요. 또한 5분이라는 시간 안에서도
완벽한 기승전결의 구도가 갖추어져 있구요. 물론 대단한 사건과 갈등이
빚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가볍고도 흥미로운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쉽고 유용한 대화체 나레이션

등장인물이 직접 대화하지 않고 나레이터 한 사람의 목소리로 진행되긴
하지만 객관적 '서술'이 아닌, 직접적인 '대화체', 그것도 쉽고 유용한
대화들이 적절히 강약을 가미한 억양으로 구사되므로 영어 습득에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3,4세 눈높이에 맞는 소재와 에피소드

메이지의 나이가 3세로 설정돼 있다고 하지요? 그 나이 또래의 관심과 호기심, 놀이, 탐험, 친구들과의 관계, 생활습관 등등이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서선을 사로잡는 대담한 영상

어린이용 영상물에서 원색이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긴 하지만
메이지의 경우는 특히 배경 풍경을 과감히 축소하고, 컷이 바뀔 때마다
배경색도 하늘색 등으로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색상들로 대담하게
변화되지요.

*그러나 님의 아이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솔직히 미지수로 남는군요.
제 아이의 경우는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큰 편이고 선입견없이
잘 받아들이는 편이라 비디오든 책이든 소위 실패(?)라는 건 별로
해본 적이 없는 수월한 케이스지만, 가까이 사는 시누네 아이를 보면
늘 자기가 보던 것만 고집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이라
시누도 점점 비디오나 책의 구입에 시들해지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엄마의 흥미 유도의 노력 여부가 어느정도는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에, 객관적으로 '좋은' 책이나 비디오로 판단되는
것들에 있어서는 가능하면 아이가 좋아하도록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비디오는 가능하면 엄마나 아빠가 함께 보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시누네 예를 다시 들자면 (아이고,조금 미안해지는군요.)
아이 혼자 이것 틀었다 저것 틀었다 하도록 내버려두고 혼자 보게 하는
편인데, 그것이 더더욱 아이가 하나의 비디오를 집중하고 보지 못하도록
만드는 원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다 아시는 얘기를 주절이주절이 늘어놓았네요. 아무튼 메이지가 권하고
싶은 비디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구요,
앞서 다른 분께서 말씀하신 까이유도 권합니다. 아이의 월령에 잘
맞을 거에요.

까이유는 메이지보다도 훨씬 짧은 에피소드(약 2분)로 구성돼 있는데
짐승(?)이 아닌, 3세 아이의 생생한 일상들이 전개되므로 훨씬 더
현실감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깐돌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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