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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Re)모두 같이 해 보세요.-수진이 혼자말고

글쓴이 최영남

등록일 2001-11-03 17:54

조회수 1,049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3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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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실엄마님의 글입니다.

> 재미있네요. 좋은 방법 같아요. 그런데 언제부터 아이들이 혼자 칫솔질을 하나요? 우리 아이는 19개월인데요, 아직 실리콘 칫솔로 제가 닦아줍니다. 그럭저럭 닦아주는대로 가만있긴 하지만, 조금 세세히 닦을라치면 제 손을 깨물고 입을 다물고... 슬슬 혼자 하도록 훈련을 시켜야 하는지...



저희는 치아가 좀 늦게 나서요 어금니 뿌리가 보일때가 17~18개월이었던거 같아요. 19`20개월 그때쯤 치아발육도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에 솔이 부드러운 치솔을 사용했거든요.

실리콘 치솔은 6개월땐가 잠깐 써 봤는데 싫어해서 그 뒤 한동안 양치질 안했어요.

그런데요 제가 치아교정중이라 저희아긴 엄마가 양치질에 목숨건것 처럼 열심히 하는걸 봐 왔어요.

어느날 입안 가득 거품 물고 있는 저를 부러운 듯 신기한듯 처다보고 있길래 치솔/치약을 사주고 같이 양치질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각자 자기 이빨닦고 아이 양치질 마무리는 제가 다시 해 줍니다.

아이가 하는 양치질이야..아무리 잘한다해도 믿을 수가 없어서요

'엄마가 마무리만 도와줄께' 해놓고 순식간에 치아구석구석을 닦고 끝내는게 저희아이 양치질법입니다.


이건 여담인데요, 저희 큰집 아이가 씻는걸 징그럽게 싫어해서 그집은 매주토요일은 집안사람들이 단체로 목욕가는 날이에요.
지금 그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유치원때는 매일 투덜대며 목욕탕 따라다니더니 이젠 당연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
이제 반항을 포기한건지/씻기가 정말 좋아진건지...궁금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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