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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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도 모르던 녀석이랑 지지고 볶으며.. 첨엔 막막하기만 했는데..이제 엄마표로 영어 시작한지 1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네요. ^^
첨엔 좀 빡시게 시키다가 몇 개월전부터는 저의 직장생활로 인해 조금 느릿하게 가고 있어요.
아직은 어디 자랑할 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첨에 비하면 월등하게 나아진 걸 보고 대견도 하고 좀 더 잘하면 좋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전에 구몬수학 시작할라고 상담하면서 영어도 테스트를 잠깐 했는데 단어량은 또래에 비해 조금은 나은 것 같았습니다. ^^;;
그동안 해왔던거 가만가만 적어보면..
런투리드로 흘려듣기, 집중듣기 주욱 했구요. 스마트파닉스 시작해서 지금은 4단계하고 있습니다.
헬로리더, 돌핀리더스, 스텝인투리딩 등등.. 리더스 같은 레벨 주욱 했어요(하고 있구요)
그 외 스토리북, 자잘한 문제집(100워드 등등) 제법 했어요.
가만 생가해보면 많다면 많은 이걸 어째 다했는지 울아들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나 시작하면 빨리 끝내지는 못해도 하루에 한장씩 정말 조금씩 주일빼고 매일매일 안한날없이 주욱 했습니다.
(그러니 파닉스를 아직도 다 못 끝냈죠.. ^^)
지금은 주교재로 ORT4단계부터 진행중이고(흘려듣기, 집중듣기, 따라읽기, 쓰기 등등)
부교재로 스마트파닉스, 돌핀리더스, 100워드 등등 계속 하고 있답니다.(여전히 하루에 한장씩 쪼매씩 하고 있습니다)
한 두어달 전엔 스카이도 달아서 보여주었는데 그 즈음하여 제가 직장을 다니게 되서 스카이는 사실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사실 쑥쑥에 올려지는 글들보면 울아들은 어디다 내놓지도 못할 실력이지만 그래도 첨 울아들 영어상태를 생각해보면 많이 발전을 한거지요.. ㅋㅋ
지금은 저의 직장생활로 예전만큼 영어에 올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랍니다.
거기다 작년에 넘 소홀히 했던 수학이 빵구가 나는 바람에 이제 수학까지 시간을 할애해야 해서 듣기시간이 넘 많이 줄어 거의 없다시피 되고 말았어요. ㅠ.ㅜ
그래도 거의 빠지는 날 없이 매일 조금씩 진도를 나가고 있긴 하답니다.
근데 요즘 드는 저의 생각이..
나름 계획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한단계 한단계 읽기,말하기 수준 올리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벨 올리는 거 별 의미 두지않고 그동안 같은 레벨로 다른 리더스를 몇 종류 넣어줬는데 이제는 레벨을 좀 올려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방식을 좀 바꿔야 하나 생각도 들구요..
그래도 학원은 아직 보내고 싶은 생각은 없고 학습지도 아직 해줄 필요성을 못느끼고..
그래서 생각한 게.. 화상영어를 한번 시켜볼까 생각중입니다.
듣기, 읽기, 쓰기 수준은 단계가 비슷한데 말하기는 영~~ 안되고 있어서 고민이 살짝 되네요.
어느정도 수준이 되야 화상영어든 전화영어든 아깝지 않게 효과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거 같긴 한데 공부방식에 좀
변화를 줘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른 영역도 레벨 올리기가 좀 어렵고..
화상영어가 도움이 좀 될지.. 혹시 해보신 분들.. 댓글 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눈높이에서 하는 화상영어도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한 1년정도 해본 저의 나름의 정리였습니다.
엄마의 직장생활로 혼자서 방학을 보내고 있는 울아들..
안쓰럽고 미안하고 대견하고.. 그렇네요..
지금 한 3춘기 정도 되는 거 같은데.. 무지하게 반항하고 말 안듣고 말대꾸 많이 하고.. 많이 힘듭니다.
직장 엄마들 화이팅~!!
외아들 화이팅~!!
로버트 먼치 아저씨처럼 읽어 봤어요.
엄마표1년.. 예비초2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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