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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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사이트에 오늘 처음 들어왔어요.
저는 17개월 남아를 둔 엄마예요. 영어에도 관심이 많아 누구 소개
로 이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엄마들 정말 열심히 하는군요. 영어에 대해서는 영어Tape 틀어주고, AFKN의 Sesame Street 보여주는 것이 고작이었고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을 못했는데 많은 엄마들의 글을 참조해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 아기가 책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혹시 참고가 될까 해서요. 저는 5개월때 부터 매일 책을 읽어주었어요. 처음에는 보는것보다 물거나 빨려고 하는데 개의치 않고 매일 무릎에 앉혀 보여주었고 아기 주변에 항상 책을 두었어요. 그랬더니 7-8개월 무렵부터 책을 좋아하더니 돌무렵에는 앉아서 1시간 정도 읽어주는대로 다 보고 있고, 언제부턴가 귀챦을 정도로 책을 들고 쫒아 다니더니 날씨가 추워져 책을 베란다에서 아기 방으로 옮겨 놓았더니 아침에 눈뜨자 마자 책을 들고 방에서 나옵니다.
총명맘의 말대로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책에 관심이 있거나 말거나 꾸준히 보여주는 인내가 필요한것 같고, 저 또한 책이 많은 편이 아니라(유아 전집 1질, 피카소 동화나라 스무권, 기타 10권 정도)같은 것을 반복해 주는 편입니다. 같은 책을 반복하는 대신 글씨 대로만 읽는것이 아니라 이야기는 제가 꾸며서 조금씩 달리하는 편이고요, 책을 읽어줄때 아기가 좋아 하도록 과장된 표정과 억양을 연출합니다.
아기가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 역력해 저도 신이나서 하게됩니다.
또한 아기가 책을 읽어달라고 할때는 무슨 일을 하고 있더라도 멈추고 책을 읽어줍니다. 재미 붙힌 다음에는 스스로 들고 따라 다니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책으로 사람을 귀챦게 하더니 14,5개월때쯤 책에 집중을 안하고 책보다가 딴짓을 할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제가 일부러 애가 혼자 놀때 보는 앞에서 책을 읽었어요. 책 보는 모습을 참 많이 보여준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책을 너무 좋아하더군요. 조금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쯩님의 글입니다.
> 요즘 쑥쑥의 열성팬이 되어서 하루라도
> 들어와 보지 않으면 잠이 잘 오지 않을정도예요.
> 모두들 어쩜 그렇게 열심인지.......
> 제가 많이 모자란거 같아 답답해하며 많이 배웁니다.
>
> 게시판이나 또 여러 잡지에서 제일 처음 권하는 책이
> Brown bear ~~~What do you see? 더군요.
> 그래서 저도 처음으로 사주었고 몇번 같이 읽고 tape도
> 틀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했는데 별로 반응이 없는거 같아요?
> 또 다른애기들은 Brown bear책을 너무 너무 좋아한다고 하는데
> 얼만큼 좋아하는게 좋아하는 건지
> 우리애기가 그나마 조금 관심 있는게 이책에 선생님과
> 아이들모습 흉내내는 건데 이것도 좋아하는 건지....
>
> 그외에 여러 좋다는 책들
> (배고픈 애벌레, DK책, Pat the bunny,Good night ernie )등
> 급한 마음에 책만 샀습니다.
> 너무 한꺼번에 산걸까요?
>
> 나름대로 많이 신경쓰고 있는데
> 제가 읽어주면 잠시 보다가
> 휙 한바퀴 거실돌고 잠깐보고......
> 집중을 잘 못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
>
> 아!참 저의 아기는 15개월된 남자아이 입니다.
> 제가 좀 여러가지로 급한거 같기도하고
> 참 답답해서 올립니다.
> 끝으로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를 둔 어머님은
> 비결좀 가르쳐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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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개월][RE] 비결 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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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은숙 등록일 2000-10-13 15:22 조회수 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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