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한창 움직임이 많은 월령 아기들은 책보다 다른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엄마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여러권을 한번씩 읽어주는 것보담 한권을 여러번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2~3권의 책만 먼저 책꽂이가 아닌 바닥에 놔주세요.
한 며칠간은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 읽기 용도 뿐만 아니라 블럭처럼 높이쌓기, 책을 펴서 텐트처럼 바닥에 놓기, 책을 베개삼아 누워보기 등등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해보세요. 대근육 동작놀이랑 연결시켜서요.
그러면서 하루 5분만이라도 아주 재미있고 꾸준히 읽어주세요. 단, 아이의 움직임이 활발한 시간 말고 아침에 눈뜨자 마자 시간이나 기타 눈이 초롱초롱하고 정신집중력이 강한 시간을 선택해 일정하게 읽어주세요. 아이가 집중하지 않더라도 엄마가 아주 다양한 목소리와 동작으로 읽고 있으면 놀다가도 엄마가 하는일이 궁금해져서 가까이 오게 되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의 내용이 아이의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연장선상에 있는 재밌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 필요해요. 절대로 마음만 급해서 아이에게 강요하면 안돼요.
우리 아기 예를 들어보면 'Good night moon'책을 참 싫어하더라구요. 사놓고 거의 거들떠 안본 책이었지요. 그래서 궁리 끝에 거기 red balloon이 나오므로 빨간 풍선을 불어보고, 공놀이도 하고 바람을 빼면서 아기 얼굴에 바람이 나오도록 해보고, 풍선속에 콩을 넣어 흔들어 보기도 하고 실컷 놀다가 책에 나오는 빨강풍선이랑 연결시켜 주었어요. 또 한창 짝짜꿍,빠이빠이 하는때라 'Goodnight bears, goodnight comb'등 대사가 나올때마다 열심히 빠이빠이 시켰더니 그 책을 좋아하더라구요.
영어책은 아니지만 '두드려 보아요'란 책을 사고서는 방문마다 두드려보고 까꿍놀이하고 실컷 뛰어다녔더니 나중엔 급기야 물건팔러오신 분들이 현관문을 두드릴때 저는 사람없는 것처럼 대답을 안했는데 아이가 신나서 달려나가는 바람에 곤란했던 적도 있습니다.
아이에 대해서는 엄마가 가장 많이 파악하고 계실테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랑 많이 연관지어 활동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brown bear는 아이랑 동물원에서 곰이랑 새랑 구경하고나서 읽어주시면 좋으실 듯 하구요.
그리고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책을 좋아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꾸준한 노력으로 그것이 생활화되었을 때 비로소 조금씩 조금씩 생활의 일부가 되는 것이지요.
쯩님의 글입니다.
> 요즘 쑥쑥의 열성팬이 되어서 하루라도
> 들어와 보지 않으면 잠이 잘 오지 않을정도예요.
> 모두들 어쩜 그렇게 열심인지.......
> 제가 많이 모자란거 같아 답답해하며 많이 배웁니다.
>
> 게시판이나 또 여러 잡지에서 제일 처음 권하는 책이
> Brown bear ~~~What do you see? 더군요.
> 그래서 저도 처음으로 사주었고 몇번 같이 읽고 tape도
> 틀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했는데 별로 반응이 없는거 같아요?
> 또 다른애기들은 Brown bear책을 너무 너무 좋아한다고 하는데
> 얼만큼 좋아하는게 좋아하는 건지
> 우리애기가 그나마 조금 관심 있는게 이책에 선생님과
> 아이들모습 흉내내는 건데 이것도 좋아하는 건지....
>
> 그외에 여러 좋다는 책들
> (배고픈 애벌레, DK책, Pat the bunny,Good night ernie )등
> 급한 마음에 책만 샀습니다.
> 너무 한꺼번에 산걸까요?
>
> 나름대로 많이 신경쓰고 있는데
> 제가 읽어주면 잠시 보다가
> 휙 한바퀴 거실돌고 잠깐보고......
> 집중을 잘 못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
>
> 아!참 저의 아기는 15개월된 남자아이 입니다.
> 제가 좀 여러가지로 급한거 같기도하고
> 참 답답해서 올립니다.
> 끝으로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를 둔 어머님은
> 비결좀 가르쳐주세요.
>
>
>
>
| [12-24개월][RE] 어머니께서 꾸준히 노력하세요 |
|---|
|
글쓴이 총명맘 등록일 2000-10-08 09:38 조회수 1,390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베이비씨를 다녀와서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