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책장

쑥쑥 선배 회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한 독서활동 기록입니다


  
[주제][도서관에 간 엄마] Bark, George / The Long-Nosed Pig

글쓴이 쎄이치즈

등록일 2009-05-14 20:41

조회수 10,261

댓글 25

http://www.suksuk.co.kr/momboard/BFA_05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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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바쁜 일정이었네요.

내일이 스승의 날이라 오늘 선생님들 행사가 있으신가봐요.

그래서 오늘 오전수업만 한다고 하지 뭐예요.

학부모교육원에서 1시까지 수업듣고, 도서관 식당서 수제비한그릇 입천정 다 데어가며 후다닥 비우고,

유치원에 가서 아들래미 찾아서, 다시 허겁지겁 도서관에 3시 5분전에 도착했습니다.ㅡㅡ;

3시에 바로 이야기 시간인데 물한컵 마시고 진정한 후에.....

책읽어주러 들어갔답니다.

울 아들램은 너무 오랫만에 와서 도서관에서 논다고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저 이렇게 책 읽어요.^^ 아주 쑥스럽지만 사진 몇 컷 올려봐요.

저도 제가 이렇게 책읽어주는지 몰랐어요. 제모습인데 낯설어요.^^;;

근데 저 순간만큼은 완전히 푸~욱 빠져 들어 사진찍는 줄도 몰랐답니다.

꼬맹이들 넘 귀엽죠.

갈적마다 아이들이 틀리지만 자주 보는 녀석들도 많아요.

2주에 한번씩 책읽어주러 가요. 3시에 한권, 4시에 한권 이렇게 하루에 두권 읽는답니다.

오늘은 Bark, George랑 The Long-Nosed Pig 읽었어요.

두 책 모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죠..ㅎㅎ

Bark, George는 아주 귀여운 강아지인데 arf~소리를 내지 못하고, 오리, 고양이, 소, 돼지 온갖 동물소리들만 난답니다. 엄마의 표정이 아주 압권이지요.^^

걱정된 엄마는 George를 병원으로 데려갔더니 George의 몸속에서 고양이, 오리, 소, 돼지 등이 차례로 나옵니다. 결국 George는 arf~하고 짖게 되지요.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아이들 또 한번 긴장합니다. 왜일까요?^^

단순한 동화이지만 아이들은 너무 즐거워해요.

다음번엔 어떤 동물이 나올지 맞춰보기도 하고, 동물 울음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너무 재밌었어요.

두번째 읽어준 책은 울 아이가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책 The Long-Nosed Pig란 책이예요.

팝업북이죠.^^ 당연 아이들이 좋아했죠.

돼지코가 어찌 생겼는지부터 이야기했어요. 안시켜도 돼지코를 만들며 꿀꿀~

저도 돼지코로 망가지며 oink, oink~~

원래 돼지는 코끼리 코처럼 길었다고 얘기했더니, 에이~~ 하네요.

그러고 책을 타다~ 보여주니 눈이 휘둥그레져요...ㅎㅎ

긴코를 가지고 자랑하고 다니던 돼지가 결국엔 나무에 쾅~부딪친 후로 코가 그리 되었다는 전설..ㅋㅋ

책 한권을 가지고도 어찌나 할 얘기가 많은지..^^

책을 읽으면서 똘똘한 한녀석은

"선생님 코가 너무 길어 부딪쳐서 납작해 질 것 같아요." 이러네요.

결말을 보며 너무 즐거워하는거 있죠.

전 책 읽어주며 아이들이 깔깔 웃고,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근데, 결정적으로 오늘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제가...

절대 영어로 말안하는 우리집 속터져군이 도서관에서 영어로 말하네요.

Mommy, Look at the baby. So cute~~

I want some more candy. Please~~

이게 뭔 조화래요..^^

암튼 오늘 정신없었지만 너무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6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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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유니맘 2009-06-05 17:47 

와우.. 너무 멋져요.. 예전에 미국있을때 울 큰아들 델꾸 매주 반즈앤노블스 다녔어요..

우리나라도 이런거 있음 너무 좋겠다 했는데 울 서점은 너무 크고 사람이 많아서 참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때 다녔을때도 딱 이정도 규모였어요.. 끝나고 꼭 activity 했는데-주제에 맞게 그림그리고 만들고 모 그런거요..

 

큰애한테는 많이 해줬는데 울 둘째 데리구는 암것도 못해주네요.. 직장다니느라 집에 가면 큰애한테 "숙제했니?" 이소리만 ..하는 거 같아요..

 

완전히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오늘부터 저도 다시 시작해 볼랍니다..

 

울 작은애는 분명 좋아할텐데, 울 큰애도 제 옆에 앉을까요?

 

 

 

 

 

개구쟁이맘 2009-05-16 12:26 

도서관에 간 이모로 제목을 바꾸심이.. ㅋㅋ

그동안 도서관 진행기를 봐서 그런지 쎄이치즈님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특히 제가 추천한 Bark George를 읽어주셨다니

더 반갑고 좋네요~ ㅎㅎ

(확실히.. 난 책보는 안목이 있어~ ㅋㅋ)

쎄이치즈 2009-05-16 14:12:52
네, 잊지않고 Bark, George를 떠올렸어요.^^
저리 큰 녀석들도 헤헤~하며 좋아라 하더라구요..ㅎㅎ
하긴 이 책 첨 봤을 때 저도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ㅋㅋ
지니 2009-05-15 17:15 

예림맘님 말씀처럼 글 제목을 바꾸셔야 할듯..ㅎㅎ

도서관에 간 언니..ㅎㅎ

쎄이치즈님 모습 정말 예쁘고 쩌그 아이들 옆에 주저 앉아 저도 얘기 듣고 시포라~~!

쎄이치즈 2009-05-16 14:11:31
놀리지마셔용~~
오늘 비가 내리네요. 그곳은요?
비가 와도 언제나 즐겁게 지니님 즐거운 주말되세요
예림맘 2009-05-15 13:49 

제목과 사진이 매치가 안되여~~~

누가 저 사진을 보고 <엄마>라고 생각하겠어요.

도서관에 간 <언니>라면 몰라두. ^^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도 인상적이네요.

둘째줄 맨 오른쪽의 양갈래 딸래미. 아주 지대로 몰입했구만요.~~

아주 책에 빨려 들어갈듯.

 

그리고 사진가장자리 저렇게 이쁘게 처리하는 법도 가르쳐 주시와요.~

우찌하믄 저리 파스텔화같은 사진이 올라가남요?^^

 

 

쎄이치즈 2009-05-15 15:31:23
깜딱이야..예림맘님 글 첫줄 읽고 놀래서 제목잘못 썼나 다시 봤어요.
농담하셨군요..ㅋㅋ
저 나이 많아유ㅡㅡ; 사진빨일 가능성이 높네요..ㅎㅎ
아, 사진가장자리처리요? 알씨꾸미기로 했어요. 검색창에 "알씨꾸미기" 입력하면 프로그램 뜰거예요.
한번 해보세요..쉬워요^^
예전엔 열심히 포토샵으로 자르고, 붙이고, 끌어당기고 했는데 요즘 귀차니즘과 함께 이리 편리한 도구도 있어서 열심히 사용해 주고 있어요^^
주연맘 2009-05-15 12:22 

저도 도서관에서 책 읽어 주는 자원봉사 모집해서 신청해보고싶은데... 용기를 못내고 있네요... 넘 부럽사와요..

 아이들을 어떻게 푹...빠지게 만들 수 있을까요?^^*

쎄이치즈 2009-05-15 15:28:14
주연맘님도 용기내어 시작해보세요.
뭐든 시작이 힘들어 그렇지 그다음은 힘들지 않아요.
저도 첨엔 쑥스러워했는데 이제 조금씩 얼굴이 두꺼워지는 느낌이...^^;
제가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 애들이 책을 좋아해서 그런거예요^^
령돌맘 2009-05-15 10:51 

우와~~~   세이치즈님 정말 상큼 하시당.....ㅋㅋ^ㅡ^

 

도서관이 참 이쁘네요~~~  아기자기하니....

울 도서관은 좀 썰렁하던데...ㅋㅋ

 

쎄이치즈님 옆으로 이사가고 싶어라...^ㅡ^

 

아이들 무지 열심히 듣고 있네요....^ㅡ^

울 령돌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할텐데.....

 

나중엔 동영상으로 올려주셔요...^^

그걸로나마 스토리텔링의 한을....^^

 

쎄이치즈님도 행복한 주말 되셔요...^^

쎄이치즈 2009-05-15 15:26:24
우와~~ 령돌맘님 칭찬받으니 좋당...ㅎㅎ

도서관 유아방이예요. 엄마들이 아가들 데리고 와서 재우고 책보시기도 하고, 아기들 책읽어주기도 하는 공간인데 때론 이렇게 변신한답니다.^^
스토리텔링 잘 몬해요. 걍 제나름대로 온몸으로 책읽어줍니다.
령돌맘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가오리 2009-05-15 10:41 

우리도서관엔 영어책도 없고

이렇게 재미나게 읽어주는 세이치즈님 같은 분도 안계시네요..^^

그 도서관은 정말 좋겟어요..^^

 

쎄이치즈 2009-05-15 15:23:58
여기도 영어책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집 동화책 들고가서 읽어줘요. 때로는 다른 도서관에서 영어책 빌려다가 읽어줄 때도 있구요..^^;
꽁이 2009-05-15 09:28 

우와..세이치즈님 미인이시네요..^^

역시 쑥쑥맘님들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정말 너무 멋지십니다...홧팅~~

 

오늘도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쎄이치즈 2009-05-15 15:22:49
사진빨인가봐요..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할따름예요^^;
대충맘 2009-05-15 07:31 

도서관 진짜 이쁘다..

머리 달랑 묶어올리신게 완전 아가씨같네요...

도서관서 책읽어주는 나의 꿈은 언제 이루어질란가...ㅋㅋ

실력이 미달에 꿈도 크지요..

쎄이치즈 2009-05-15 08:13:54
실력으로 전문가처럼 읽어주려면 저도 도서관에 책읽어주러 못가요^^;;
앞서 말했듯이 내가 책읽어주는거 좋아하고, 아이들 이뻐하고 그러면 누구든지 갈 수 있을거란 용기..ㅎㅎ
첨엔 솔직히 좀 떨렸어요. 제가 왕소심A형이라..
초코 2009-05-14 23:40 

아이들이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겠어요.

님 표정만 봐도 넘 재밌게 읽어주시는 게 느껴지네요.

 

그나저나 도서관이 왤케 예쁘대유..??

부럽네요.

 

쎄이치즈 2009-05-15 08:11:38
저 혼자 잼나서 저러고 있는 것 같네요..ㅎㅎ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즐거워하면 저혼자 마구마구 오버한답니다.
도서관이 예쁘죠.. 집처럼 꾸며져 있어서 누워서도 보고, 앉아서도 보고, 다락같이 꾸민 곳이 있어서 다락방같은 데서도 보고..그래요^^
항상 집은 도서관 근처여야 된다고 봐요.
도서관이 바로 내 서재가 되잖아요..ㅎㅎ
라이트 2009-05-14 23:03 

쎄이치즈님이 계시는 도서관이군요..^^

사진으로 보는 요 도서관이 왜이렇게도 따스하게 보인답니까...~~~

아이들의 마음이 요 도서관에서 사르르 다 녹을 것만 같은 요 사진에서의 느낌!!!*^^*

 

아이들의 요 초롱초롱한 눈빛을 공짜로 보고있는데...추천을 날리지 않을 수가 없죠??^^

 

쎄이치즈 2009-05-15 08:09:11
도서관 이쁘죵^^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도, 엄마들도 다 이뻐요..
홍현주 2009-05-14 21:50 

동화책 읽어주시는 모습은 무조건 칭찬.

그리고 사진 예쁘게 손질해서 올리는 기술도 칭찬!

세이치즈님은 못 하는 게 뭐유?

쎄이치즈 2009-05-14 22:04:28
박사님 칭찬에 기분 완전 업 되었어영.^^
저도 박사님처럼 칭찬받는건 무조건 좋아여~~
가은맘 2009-05-14 21:24 

쎄이치즈님 다시 뵈니 넘 반갑네요~

그때 모습도 떠오르구요...

도서관 책읽어주는 공간이군요..

이곳 도서관에선 유아방에서 매주 토욜 오후 3시부터 동화구연이 있는데 거의가 유아에서부터

~6세 정도의 아이들이 대부분인것 같아요. 

님께서 계신곳의 아이들은 느낌이 초등 아이들 같네요~

공간이 넘 이쁘네요.

아이들의 집중하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목소리로 읽어주실 쎄이치즈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Bark, George

요책 가은이도 무쟈게 좋아했는데 생각납니다.

언제나 열심이셔요,,, 홧팅!!!!

참 팝업북 욕심나네요.. 속페이지 영상으로 올려주신 센스~~~^^*

쎄이치즈 2009-05-14 21:49:39
저도 가은맘님 어제 뵌것마냥 생생한걸요^^
다시 만나면 더 반갑겠죵.
여기 도서관에선 연령을 정해두지 않고 누구든지 들을 수 있어요.
오늘은 초등생이 좀 많았네요.
그래서 책을 다양하게 몇 권 더 여유있게 들고 가요.
아이들 연령봐가며 책 꺼내려구요^^;
팝업북 지금 가은이에게 보여주면 딱 좋아하겠네요.
울 아들램도 가은이만할 때 사줬던거 같아요. 진짜진짜 좋아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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