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영어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있지요? 그 말이 딱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님의 아이처럼 영어 듣기 아주 잘 했어요. 누가 영어로 물어보면 기가 막히게 알아듣고 우리말로 콕! 찍어서 대답 잘 했지요. 비디오나 AFKN 그림을 보는 건지 말을 알아 듣는건지 정말 재미있게 보면서 아주 TV속으로 들어갈 정도였답니다.
문제는 말 하기인데요.... 저도 처음에는 남편 보기 쑥쓰러워 아이에게 영어로 말도 못 붙였어요. 하지만 자식을 위해서 엄마가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얼굴에 철판 두껍게 깔고 일상 생활을 영어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Goodmorning. Have a good time. Do you like milk? .... 정말 간단한거 부터 시작했습니다.
집안에 어른이 계셔서 일상 생활영어를 사용하시기 불편하시다면 아이하고 인형놀이를 해 보면 어떨까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비디오나 동화책에 나온 내용을 서로의 인형에게 묻고 대답하는 거예요. "Mama do you love me? - "Yes, I do" 이런식으로요. 저희 아이는 무척 좋아하던데요. 자연스럽게 대화내용을 몸으로 익히는 것 같아요.
6개월정도만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한번 실천해 보세요.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엄마 아빠를 기절시킬 지도 모르니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는지.....
> 쑥쑥처럼 열성맘들만 모여계신 곳에 이런 무식한 질문 드려도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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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한번 관심있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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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전 아이 영어 관심 지대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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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다니고 있는 저희 아이(5세), 어려서부터 영어 접해서 그런지 거부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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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꿀먹은 벙어리인지라 아이가 영어로 말을 하진 않지만, 까이유, 바니 아직도 무지 좋아하고, 제법 정확히, 어떨땐 엉터리로 우리말 해석을 혼자 곁들이며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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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들어 I'm coming! 이라는 부분에선 "저건 지금 갈께요 라는 뜻이야" 라는 식으로 말이죠. (아주 유치한 수준입니다만 이정도도 감지덕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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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제가 영어로 집에서 대화를 못해주었다는 거예요. 여지껏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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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할 계획은 있습니다만, 아주 간단한 말 빼놓고는 어른들도 같이 사시는 집에서 좀 쑥스럽기도 하고, 실력도 안되고, 핑계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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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말은 할 줄 모르지만 비디오건 오디오건 유치원의 짧은 영어시간이건 거부감이 없는 저희 아이, 내년에 6세를 맞이하야, 어찌 뒷받침을 해줘얄지 모르겠어요.(단 책 읽는건 요즘은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몇달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책, 영어책 모두다 좋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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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방과후 프로그램은 가격에 비해 효과가 의심스럽고, 따로 오후에 학원을 보내자니, 그것은 효과보다는 우선,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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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영어라는게 한번 시작하면 중단없이 계-속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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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부터 유치원비에 영어학원비에 계속 감당해나갈 자신이 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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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유치원은 또 좀 그렇구 (지금 유치원에서 배워오는게 너무 만족스럽거든요, 친구관계랄지, 사회성이랄지 다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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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하면 영어 싫어하지 않는 우리아이 말도 틔우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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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교습에 대해선 또 말들도 많더라구요.
>
> 저와 비슷한 고민 하시는분도 좋고, 도움말 주실분도 좋고,, 하여튼 도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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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쑥쑥몰
> 
mp3가 올려질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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