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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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애들은 제니 (6세, 여)와 써니 (3세-24개월, 여) 이렇게 둘이예요.
이번 8방식수업은 30개월 이상만 받을수 있다고 해서 제니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어제 처음 받은 수업에서 제니는 깔깔대고 장난치고 매우 즐거워하더군요. 40분이 길지 않았어요. 선생님의 요청대로 제니방에서 문닫고 수업했기때문에 엿보지는 못했지만 Mother Goose 첫번째 비디오의 주제로 스티커 붙이고, 오리고 색칠하고 인형으로 선생님과 대화하는것 같았구요, 노래배우고 그랬답니다.
재미없게 수업할수 없을 만큼 교재 자체는 좋은것 같아요.. 특히 Ozmo부분은 큰애에게 여러가지로 활용해 줄수 있겠더군요.
그런데 영업하시는 분이 말씀하셨던 English Only 수업방식은 아니였어요.
영업하시는 분은 40분을 영어로만 수업하게된다고.. 그래도 무리가 없다.. 하셨는데, 역시나 선생님께서는 영어로만 수업할 경우 아이들이 힘들어하기때문에 우리말과 섞어서 한다 하시더군요..
전 사실 English only 수업을 바랍니다. 영어만 쓰는 미국인 선생님들과도 아이들은 금방 적응해서 친해지지요.. 처음에만 조금 당황하는 거거든요. 물론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으니까 거부감이 심한아이에게는 예외적으로 안좋겠지요.
하지만 한편, 영어가 한국어보다 편한 선생님들이 아닌이상 영어로만 하는 수업을 효율적으로 한다는것은 많은 경험 또는 정성이 필요하잖아요.. English only 수업이라할때 반신 반의 했지요. 영어만 쓰는 수업은 잘못하면 오히려 산만하게 이끌어 질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잘 될까 기대반, 의심반이었는데.. 지난주 처음 오리엔테이션으로 때 오셨을때 우리말 섞어 하시는거 보고.. 쩝.. 안되겠다.. 했어요.. 아이는 선생님이 우리말 쓸줄 아는거 알면 영어로 잘 안하거든요..
하여간 영어수업이 최고가 아니라 영어만 쓰면서도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활용을 잘 할수있겠끔 하는 하는 수업이 최고일테니까요.. 선생님이 우리말 섞는것이 좋다고 하신다면 그렇게 따라야 무리가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발음은....조금 어색한 정도였습니다. 큰 기대 안하면 모른체 넘어가도 될만한 실수 몇가지가 창문 너머로 들리길래.. 그러려니..
워낙 비싼 교재를 부담드려 산만큼의 기대를 갖고 있었기에 , 몇가지 섭섭하기는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선생님의 발음이나 영어수준에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보다는 저희 선생님의 경우 프뢰벨 앙팡맨 수업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대하는게 다소 익숙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Mothers' Guide는 있지만 교구를 완전히 활용하려면 선생님의 협조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하나, 문닫고 아이와 둘이서만 하는 수업은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산만해 하지않고 동생의 방해도 받지 않고 선생님과 더 친해질수 있지요.
하지만, 엄마 참여가 적어지고 동생도 흘려들을수 있는 기회 (귀동냥이라고나 할까..)는 없는게 아쉽지요?! 엄마가 수업을 들으면 한주 동안 복습하여 활용하기가 더 쉽기는 해요. 하여간 저는 선생님 하자는대로 우선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므로.. 그냥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수업에 대해 자세히 못썼네요.. 보지도 못하고 창문넘어 들려오는 소리만 들어서요.. 근데 모.. 이렇게 길게 썼지요? 으윽.. 저느 정말 말 많은 아줌마 인가봅니다.. ^.^
문의하신 내용입니다.
> 이제 만 4살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프뢰벨 8방식 영어 교재를 접하게 되었는데 제가 보기에 교재는 괜찮아 보이더군요. 그런데 모든 교재가 그러하듯 선생님의 역량과 엄마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영업사원말로는 선생님도 훌륭하다고 하더군요
> 그런데 아직 주위에 수업받아보신분이 없어 어떤식으로 수업을 하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수업받아보신 분의 의견부탁합니다.
| [Re]8방식 수업.. 어제 처음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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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니써니 등록일 2001-11-14 14:05 조회수 1,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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