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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를 마무리 하며...

글쓴이 하니비

등록일 2009-07-04 09:30

조회수 5,88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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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둘째 아들 기말고사를 끝으로 우리집은 1학기 마무리를 합니다.

7월초 벌써 한해의 반이 지나가 버렸네요.

이번 학기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두 아이 모두 스스로 만족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학 신입생인 큰 아이의 성과에는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어려서부터 자기주도적 학습의 위력을 실감했죠.

두 아이들이 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큰아이는 계절학기를 들으며 국제교류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다음학기 선수학습(?)을 하는데,참으로 인상적인 것은  하버드를 비롯한 세계석학의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더군요.서울대 교수들의 강의는 기초와 기본보다는 수준 높은 이론을 강의하는데

오히려 세계석학들의 대학학의(강의실 실제수업 동영상)를 들어보면 기초와 기본에 중점을 두고 강의

한다고 합니다.이것은 아빠의 조언으로 공부하게 되었는데,상당히 만족해 합니다.

8월 한달은 미국에서 보내고 9월에 학교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작은 아이는 '근성'이 부족하여 안타까웠는데...

아주 낙천적인 성향의 아이입니다.터울이 커서 집안의 귀염둥이로 스트레스 없이 자란 탓도 있지만...

근성은 타고 나는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부모의 꾸준한 조언과 대화,잔소리로 키울 수 있더군요.

체육 실기 때문에 최고성적을 놓치곤 했어요,축구를 잘하고 맨유의 구단주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라인댄스,음악줄넘기등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체육시간은 늘 불만투성이었죠.2학년이 되어서 체육

부장을 맡고 선생님께 다양한 평가방법도 제시하고 체육시간의 준비물,뒷치닥거리를 모두 도맡아 해서

이번에는 실기도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새벽두시반까지 공부하고 완벽하게 공부해보겠다고 다짐을 하더군요.

이것은 EBS '공부의 달인'에 나오는 고등학생들의 공부방법을 보고 깨달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형 친구인 '위원석'형을 보기 위해 시청을 시작했는데...

매주 화요일 공부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며 깨달은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형들이 알려준 공부방법을 응용하기도 하고 공부 잘하는 사람은 결코 쉽지 않은 다른 삶을 사는 구나!

라고 크게 깨달은 것 같았습니다.

그결과 음미체 수행평가 빼고 , 일반 9과목 중 6과목을 백점 받고 3과목은 한문제씩 틀렸습니다.

 

3주간은 기말고사 준비로 영어공부와 수학선행학습을 일절 쉬었는데...

다음주 부터는 수학공부(8-나 심화복습,10-가 복습,10-나 선행) 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0-가,나 는 기본 수학의 정석으로 혼자서 하는데,아이 말로는 중학수학의 심화보다 쉽게 해결된다고 합니다.

만약 개념 학습에 시간이 많이 걸리면 인강을 활용할 예정이고,주변 엄마들이 소개해준 그 유명한 학원을

한번쯤 보내 볼까도 생각중에 있습니다.

 

영어는 abc뉴스를 들으며 문법공부를 할 예정입니다.iBT에서는 문법이 없어졌지만,CBT 시절에 나온

해커스교재로 공부하려고 합니다.이것은 얼마나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작년 겨울방학에도 문법을

하다 시간이 나지 않아 중도에 그만두었거든요.제 생각에 문법은 고등학교 가기전에 마무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토플 리딩 문제집은 꾸준히 풀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잠들기 한시간 전에 초등고학년 때 읽고 들었던 나니아연대기,해리포터,리터러시5등

의 녹음을 한번씩 쭉~들으며 복습하려고 합니다.해리포터가 외고준비생들의 수준에 맞는 책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초등 5,6학년)에 얼마나 소화해 내며 읽었는지...지금 들어보면 놀랄 것입니다.

 

그동안 정말 소홀히 했던 독서를 하고...

오늘 오후에는 서점에 책을 고르러 나가려구요,책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읽히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투'를 가지고 과학 2학기 예습을 할 겁니다.

과학은 양이 많아 심화학습을 하려면 방학중에 일주일 한단원 정도씩 예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형은 8월 한달 미국을 가지만,한참 공부해야 하는 중2는 가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계획했는데,아쉽습니다.요즘 비행기표 많이 할인해 주던데...ㅠ

SI(신종독감)도 겁나고,형도 중2시절에는 여행 보다는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거든요.

그 모습을 보며 작은 아이도  형처럼 하겠다고 합니다.

 

정말 세상에 공부가 모든 것은 아니다.그러나 특별한 재능이 없는 평평한 아이들을 키우는 제 입장에서는

공부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학교다니는 학생입장에서는...

공부도 때가 있고 그 시기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보내다 보면 그 속에서 가장 큰 기쁨과 즐거움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느라 애들은 힘들었지만,지나고 생각해 보니 행복한 1학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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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마을 2009-07-09 11:18 

저도 하니비님의 칼럼은 늘 챙겨서 보고 있답니다.

도움이 되어 주시는 말씀들 많이 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__^

한학기도 잘 마무리하셨다니 축하드리고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방학 보내시길 빌어요

아들셋맘. 2009-07-06 09:51 

저도 하니비님 덕분에 1학기가 잘 마무리 되었어요. 무엇보다 하니비님의 여러 조언과 여러 고수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칼럼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엄마가 되고 난후에 정말 제대로 엄마노릇을 해본 1학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 전에는 방법을 몰라 헤메이고 공부 지가 다 타고 나는거지 싶었었죠.이제는 제가 어느정도 내공이 쌓인게 올 1학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6학년 첫째는 혼자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공부방법에 문제점을 찾으려고 해요.

지방이지만 워낙에 교육열이 강한 동네에 살다보니 국,수,사,과 ,영어 1문제에;;; 성적등수가 반에서 3,4 등씩 내려가다 보니 이미 점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구 공부방법도 대충하는 방식에서 점점 꼼꼼하고 팁과 요령을 찾아가면서 하게 되는거 같아요.

이번 기말에는 사* 영어로 시험을 봤는데 세상에 점수가.. 평균이 5* 점 대이니 우리 아이도 비슷비슷하게..;; 그래도 그중에는 잘하는 애들은 9* 점대도 있고  또 어지간한 영어학원을 다니는 애들은 7* 후반대도 있고 그렇게 고학년이 되다보니 이렇게 점수가 확실히 차이가 나게 되고 그걸 아이도 인식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마음속 한쪽엔 아직 초등학생인데 이렇게 신경쓰고 하는 아이를 보니 마음 한구석이 짠하게 되네요.

예비중이니 방학때는 수학 좀더 다지기 할려구요.

초등 수학 심화 마무리 조금 더 신경을 쓸 예정이구요. ~~

6-나로  미리 예습을 하고 영어는 문법이랑 독해 책 진행하는거 계속 해서 방학때 1권씩 뗄까합니다.

여러 어머님들 방학 계획 잘 세우셔서 알찬 방학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2009-07-05 01:19 

1학기가 금방 지나가네요.  열심히 노력하고 결과도 좋은 두아드님과 하니비님 감축드립니다^^

 

어떤 엄마와 통화하다보면 결과만을 얘기해서(뭐 별로 공부한것도 없다며) 자랑으로 들려 제가 속상할 때도 있어요.  ( 나름 열심히 했으나 결과는 그에 못미치는 우리애는 그럼 어쩌란 말인가 ㅠ.ㅠ ) 

그렇지만 하니비님은 그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때문에 진심으로 축하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행복하고 건강한 여름 되셔요!   

 

 

하니비 2009-07-05 13:42:16
저도 다른 엄마와 통화할 때는 별로 공부한 것도 없다구해요...
웹상이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
이웃이나 학부형들에게는 아무 이야기도 못해요.
그래서 이곳이 좋아요.있는 그대로 이야기 할 수 있죠.
자전거님 2세 예비 중학생(맞지요) 여름방학 잘 보내세요.^^
수학 많이 시키세요.중1 처음에 계산 실수 많이 나와서 연습 많이해야해요.
도서관도 보내시구요.
자전거 2009-07-05 14:31:37
하니비님 답글 받으니 갑자기 기운이 나는데요.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이곳이 저도 좋아요^^
도서관에서 수학을! 오후 집에 돌아와서는 영어를. 이번 여름방학 저희아이 단순하지만 어려운
계획이 되겠습니당~~ 고맙습니다.
아들맘 2009-07-04 10:31 

저도 큰애랑 여행을 계획했는데..한순간 신종때문에 그래 나중에 가자고..^^

빨리 모든것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방과후 돌아오면

같이 계획을 짜봐야겠어요.

하니비 2009-07-04 15:13:40
계속 추세를 지켜 보았는데,그대로 인 것 같아요.
중국에서 얼마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어요.
대학생들은 그냥 모두 계획대로 나가더군요.
알차고 신나는 계획 짜서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중2맘 2009-07-04 10:26 
반가운 마음에 글 올립니다. 6학년부터 공부에 맛을 들인 아이가 친구의 영향으로 과학고를 꿈꾸었어요. 엄마는 욕심과 다급한 맘에 수학.과학 과외로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다가 중1첫 중간고사에서 2개 틀렸던 아이를 반5등이하로  추락시켰고,아이는 사춘기까지 겹치면서 자신감을  잃더군요. 그래서 1학년 2학기부터는 제 마음을 비우고 아이마음을 느슨하게 해주었어요. 그렇게 마음을 느슨하게 만든 것은 하니비님의 지난 칼럼덕분이었구요. 경험이 없다보니 엄마의 다급한 마음이 아이를 조급하게 만든 것 같아요. 이것 저것 욕심을 내다보니 다 놓치게 되더라구요. 제가 능력이 부족해 수학학원은 보냈지만 이번 중간 , 기말 평가에서 나머지 교과모두 자기힘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오늘 2과목시험만 남았구요. 사춘기도 멀리 날아갔구요. 하니비님 아드님 만나보고 싶다는 우리 아들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그리고저는 영어는 잘 모르지만 저희 둘째 딸아이(6학년) 때문에abc뉴스에 들어가 봤는데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궁금해요. 따라 읽기도 힘들고 스크립트도 없어 다른 님이 추천해주신 Ap뉴스듣기를 하고 있어요. 그것도 어려워 속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아이가 예쁜 이름으로 바꾸라는데......^^
하니비 2009-07-04 15:23:00
같은 중2 맘님 이시구나...반가워요.
제 지난 칼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요즘은 특목고도 학교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해요.
물론 과학고는 선행이 많이 되지 않으면 고등학교가서 힘들지만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보면 한마리는 저 쪽으로 달아나 버리죠.
저는 학기중에는 학교공부와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방학중에 다른 욕심을 많이 부려요.
초6 이라면 abc뉴스는 어려워요.ap는 더 어렵죠.
영어공부 과정을 알 수 없어서 조언드리기 힘든데,초등학생은 뉴베리를 비롯한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좋아요. abc나 ap를 들으려면 국제정세도 밝아야 하고 영자신문도 함께 읽어야 하거든요.
abc 스크립트를 구하시려면... 제가 아는 사이트는 유료라서...(쪽지 수신 거부네요ㅠ)
다른 분들이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아..오늘 시험이 끝나는 군요.
우리 아이들은 가까운 곳으로 체험활동을 떠났고...
저는 오랜만에 맛보는 한 없는 이 해방감을 주체할 수가 없어요.
중2맘 2009-07-04 19:00:55
답변정말 감사드려요.^^ 말씀대로 지난번 읽던 책 더 읽고 겨울 방학즈음 다시 여쭤 볼게요.
게으른 엄마 2009-07-04 10:09 

먼저 축하드려요. 두 아드님이 한 학기를 자랑스럽게 마무리했네요.

참 반듯하게 자란(자라고 있는) 아드님들 이야기를 읽으며 그 뒤에 있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늘 노력하는 부모의 울 안에서

그만큼의 성취를 이루는구나 하는...

이번에 중학교 들어간 큰 아이가 중간고사에서는 5개를 틀리더니, 기말은

많이 떨어졌어요. 시험공부 기간은 더 길었는데, 아이 스스로도 지쳐했고,

공부방법의 문제도 보였고요. 기말시험 결과를 분석하면서 과목별 취약점을

함께 짚어보고 방학 계획을 세우는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기본이 되는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어요. 그동안 간간이 얘기해 주었던 건데

건성으로 들었었나 봅니다. 지금이라도 새겨들으니 다행이지요.

아이가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문제점을 알게 되니

2학기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것으로 기말고사에 의미를

두려고 하고요.

일하고 공부하느라 잘 봐주지 못하는 엄마라 늘 미안한데, 그래도 아이들은

나름대로 커가나 봅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시고, 아드님 키우는 이야기도 많이 올려주세요.

하니비 2009-07-04 15:31:23
교과서가 공부의 기본이 되어요.
이번 기말보면서 '생활국어'를 살펴보니 자습서,문제집등에는 군더더기 내용이 너무 많더군요.
교과서만 철저히 공부해도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어요.
다른 과목도 과학,국어,수학(수학은 교과서로 부족하죠) 빼고는 교과서가 진리라는 생각을 해요.
공부방법도 참 중요하지요.공부방법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고등학교 무렵 수능을 보면서 깨닫는
애들도 있다고 해요.
열심히 하지만,노력한 시간에 비해 성과가 좋지 않다면 한번쯤 공부방법을 살펴보아야 하지요.
만약 시간이 있다면 EBS 에서 소액결재하시고 '공부의 달인'들의 공부 방법도 보여 주세요.
중학생이라면 느끼는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일하시는데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네요.
요즘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올인하는 시대라서...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는 힘이 생각보다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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