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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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쓰신 기도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저 역시 신세한탄좀 하려고...전 둘째랑 터울이 4살..좀 나으려나 싶어 일부러 늦게 나았습니다.그나마 연년생보단 훨 낫다고 위로하고 삽니다.직장맘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미안감이 참 많습니다.잘해줘야지 잘해줘야지 하면서 돌아서기무섭게 정리해 안해 맞는다의 연발 ...
누군가 아이 ㅋ울때 특히 화가 날때 수식어를 붙이라 하네요.사랑하는...
사랑하는 모모야 너 왜 말 안듣니? 사랑하는 모모가 말을 안듣으니 엄마가 화가나..사실 전 이 수식어를 애 아빠랑 한동안 써보았습니다.서로 성질 더럽다고 누구 닮았네 하다가 좀 반성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해보자고 했더니 ..
결론은 덜 화가 나더라구요.애아빠도 애한테 엄한 편이라 조금은 효과가 있더군요.행여나 사랑하는을 안쓰면 벌금내기로 하구요...너 하는 것보다 훨씬 너그러운것 있죠.더구나 아이의 표정이 더 재미있더군요.그 말에 처음엔 웃음을 보이더니 꽤 기분이 좋은지 말을 잘 듣더라구요.한동안 이렇게 써보면서 부부가 서로에 대해 반성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수다가 길어질것 같네요.아이가 둘이니 정말 힘들더군요.야단을 치다가도 금새 미안해지고 그러다 또 화가나구....
지금 큰아이가 독감에 걸렸어요.아이가 밤새 열에 시달리고 뉀만해선 울지않는 아이가 울고 그러니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그런 아이를 둘째 맡기는 곳에 두고 직장을 나서니 그렇게 마음이 아플수가 없더라구요...역시 아이가 아프니 우리아이가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연신 들더군요.그리고 잠깐 안뵈두 애틋하니..정말 엄마란 이름 위대한것같습니다.사랑에는 말이에요...
제 생각인데요 아이가 24개월정도 되면 시간제로 잠깐식 놀이방같은데 보내두 괜챦을것같아요.아이두 친구 있어 좋구 또 엄마두 잠깐이라두 자기시간 가져보구요.아이와 잠깐 떨어지니 아이에대해 더 애틋해지구요....
기냥 저두 넋두리해봅니다.엄마회이팅!!!!! 남편들은 알려나....
> 육아 우울증이라는 말... 별루 낯선 단어는 아니지요?
> 제겐 26개월된 큰딸과 5개월된 작은딸,이렇게 21개월 차이가 나는 자매가 있습니다.워낙 어렵게 큰딸을 갖게 되어서 둘째를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되었을땐 마냥 신기하기만 했지요. 큰 아이에게 12개월까지 모유수유를 고집한탓에 둘째 임신한 사실을 금방 몰랐거든요.
> 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이쁜 딸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 (They are my apples in my eyes!)
> 이런 상황에 웬 육아 우울증?
> 연년생이든 두살터울이든 아이 둘을 키워 보신분이나 지금 키우고 계신 분이라면 더이상의 부연 설명 자체가 필요 없겠죠.
>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큰 아이는 침실에서 자고 있고 둘째는
> 띠를 해서 앞으로 안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뉘어 놨더니 자꾸 칭얼거려서 큰애가 깰새라 얼른 안고 접속을 했지요.
> 둘다 깨어 있는 상황에선 아무것도 엄두를 낼 수가 없는 그야말로 전쟁터 한가운데 있다고 보면 맞을겁니다.
> 아~ 잠든 듯 보이던 둘째 아이를 뉘기가 무섭게 울기 시작하고 그 덕에 큰아이까지 가세해서 울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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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다시 돌아온 두 아이의 정신없는 엄마 입니다.
> 요즘은 아침식사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를 합니다.
> ' 하나님! 오늘 하루 아이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 하루가 아무리 힘들게 할지라도 결코 그들을 노하게 하거나
> 미워하지 않게 사랑하는 맘은 넓고 깊게 하시고 노하는 맘은 더디오게 하시옵소서. 아이들을 처음 가졌을때의 기쁨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들과 처음 대면한 순간의 감격을 늘 기억할 수 있게하셔서 아이들에 대한 비젼과 소망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도록 하시옵소서.
> 또한 이 모든 일을 감당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체력을 허락하시고 스스로 육아의 고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된것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하고 느끼게 하옴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 [일반][Re]사랑하는 수식어를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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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앤민 등록일 2001-11-15 18:03 조회수 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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