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도서관 문화는 참 부러워요.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수 있고 그것이 개인적인
부담으로 넘어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 매력적이지요.
차고 세일도 우리 아파트 단지 같은 곳에서도 정례화 시킨다거나 하면 재미있는
장터가 될 수 있을텐데.. 외국영화 등에서 아직 어린 아이들도 자신의 물건을
그런 식으로 처분하는 것을 보면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발품 팔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부러워서 한마디 거듭니다.호호.
세맘님의 글입니다.
> Lakewood 에 온지도 이제 한달이 넘어가고 있어요.
> 며칠전에는 도서관에 가서 대출카드를 만들었어요.
> 이곳 도서관에서 대출카드를 만들려면 운전면허증이 있어야해요.
> 여기에서는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을 대신하기때문에 꼭 있어야한대요.
> 도서관에 들어가면 책들을 마음껏 열람할 수 있고
> 비디오테잎, Books on Tapes(책이랑 오디오테잎), 책 들을 빌릴 수 있고
> 기간은 3주간, 한번에 99 items 까지 대여받을 수 있는데
> 기간을 연체했을때는 한 권당 25센트의 연체료을 내야합니다.
>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구요.
> study room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거나 비어있으면
>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부방도 있더군요.
> 그리고, 일주일에 몇번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있고
> 여름 방학을 위한 프로그램도 몇가지 있는데
> 미리 신청을 해야되나봐요.
> 저는 처음 갔더니 정신이 없어서 애들 동화책 3권과 비디오테잎 2개만
> 빌려왔어요.
>
> 주로 금요일~일요일에 Garage sale을 하는데
> 길가 전봇대같은 것에 Garage sale 이라고 쓴 종이에 집주소나 화살표등으로
> 장소와 날짜, 시간을 써서 붙여놓으면 그것을 보고 찾아가요.
> 어제 처음 구경삼아 가보았는데
> 잘 찾아가보니 차고나 마당에 쓰던 물건들을 쭈욱 늘어놓았더군요.
> 애들 만화영화에서 본 것과 똑같구요
> 옷가지부터 소파 등에서 자잘한 부엌 살림까지 각 집들마다
> 여러가지를 내놓았더라구요.
> 이곳은 전압이 110V 여서 이곳에서만 쓸 토스터, 가습기를 사려고 보았는데
> 처음 보아서 그런지 사야될지 말아야될지 판단이 안서서 그냥 왔어요.
> 작은 애들 자전거가 있으면 사려고했는데
> 3~4군데 가보았지만 없더라구요.
> 작년에 온 댁들을 보면
> Garage sale에서 토스터, 커피메이커, 튀김기, 애들 자전거,
> 베란다에 놓은 작은 테이블과 의자 4개 등을 샀더군요.
> 애들 자전거는 작년에 Garage sale에서 $9을 주었다던데...
> 그런데, 말이 쉽지 이 곳은 너무 광범위해서
> 차를 타고 다니면서 Garage sale하는 곳을 찾아다니는 것도 장난은 아니네요.
> 생각보다 시간도 금방 가구요
> 필요한 물건이 꼭 있다는 보장도 없구요...
> 남의 나라에 와서 그 나라 문화를 엿본다는 생각에 다녀보기는 했지만
> 어디서나 알뜰히 살려면 발품을 팔아야하나 봐요.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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