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얼굴이 다르듯이 학습능력도 모두 다릅니다.
요즘 한반의 정원이 35명인데, 상,중,하로 나누어도 수준별 수업이 힘든 상황입니다.
교사는 어디에 수준을 맞추어야 할까요?
그리고 요즘 중학생 정도되면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아이들이 많으면 5명 내외입니다.
예전에는 졸거나 잠자면 혼났지만,요즘엔 오히려 고마워 한다고 합니다.
떠들고 선생님 수업 방해하는 학생이 많아 수업이 어렵다고 호소하십니다.
요즘은 중학교에서 마이크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이런 사실을 중간,기말고사 시험 감독을 가서 직접 듣고,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끄덕끄덕...
학원이나 과외를 받은 학생의 경우 선수와 심화등으로 학교 수업이 지루할 뿐이고..그렇다고 이런
학생들의 실력이 기대수준 이상인 것도 아닙니다.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죠.
그리고 요즘 일찍부터 공부에는 일절 관심없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사교육시장은 예전보다
팽창했지만,학생들의 실력은 점점 떨어져가고 있습니다.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수업에 그나마 집중하는 애들은 전교 1~3% 정도의 최상위권 학생들이죠.아이들 교과서를 살펴보면
얼마나 수업에 집중하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수업 수준은 중상에 맞추어 수업을 합니다.수학도 기본 개념을 배우는 정도이지 심화문제는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물론 영,수 수준별 반편성을 해도 마찬가지이며 효과가 없어 대부분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수준별로 나누어도 그 안에 새로운 수준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공교육 시스템입니다.
그러기에 부모들은 그 갭을 메꾸기 위해 사교육을 하는데,사교육도 학교교육 만큼이나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교육의 딜레마를 잘 알고 있기에 시키고 싶어도 제가 시키지 않으려는 이유입니다.
중학교 EBS 교육도 중상에 맞추어진 교육이기에 솔직히 SKY를 목표로 하는 중학생이라면 부족한
면이 상당히 많습니다.저도 EBS를 활용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주도 면밀한 개인적인 교육 플랜입니다.즉 엄마표 교육이라고 해야 할까요?
학교도 사교육도 해주지 못하는 자기 자식을 위한 학습과정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문,책도 꼼꼼히 읽고,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으며 교육의 트렌드를 살펴야 합니다.
물론 이런 도움없이 혼자서 스스로 잘하는 애들도 있지만,부모의 역활이 커진 것은 분명합니다.
큰 아이의 경우가 제가 짠 주도 면밀한 계획으로 대학에 보낸 경우입니다.물론 아이가 잘 따라 주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지만요,그리고 아이의 목표와 의지가 중요하죠.그리고 아이는 엄마가 주도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렇게 생각되어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이것은 아이의 서울대 합격 수기를 보고
제가 느낀 점입니다.아이는 혼자 스스로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스터 플랜에는 사교육이 포함 될 수도 있고,인터넷 강의,문제집 선택,내신과 수능공부의 조화등
정말 글로는 쓸 수 없는 오묘한 조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물론 어려서 부터의 교육도 중요하고요.
만약 초,중,고시절 우리 아이를 사교육에 맡겼다면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
가끔 생각해 보지만,절대 그렇수 없다는 생각입니다.사교육 잘 못하면 시간 낭비가 됩니다.
사교육을 시켜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야 하는지,인강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모두 아이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우리 큰 애 과친구중에 실력이 없지만 고액과외해서 들어왔다고 소문난 학생들이 있다 하기에,
그건 아닐거라고 했어요,고액과외 한다고 가능한 일이 절대 아니거든요.
물론 사교육이 아이들의 성적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는 하지만,한계가 있습니다.
사교육도 아이의 상황과 능력에 맞게 지혜롭게 시킨다면 좋겠습니다.작은 아이 지금까지 수학을 사교육
받은 적이 없지만,다음주 부터 주2회 보내기로 하였습니다.최고수준의 심화,경시문제를 풀다보면 한문제에
40분 이상 소요되기도 하여 시간의 낭비가 많은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 최고수준 문제만을 다루는 반을
주2회 보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개념부터 심화까지 모두 과외로 해결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뉘맘님이 말씀하신 심화반 학생의 경우도 이런 경우가 아닐까...생각해 봅니다.
사교육은 아이가 노력해서 넘지 못하는 벽을 넘을 수 있게 잠깐 도와주는 수단이 되어야지 목표가
되어서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
학교교육에 불만도 많고 문제가 많다고 하지만,우리 애들 공부 잘하는 비결은 공교육에
가장 충실히 따라 갔기 때문이라면 믿으실까요?
초등은 사립을 보냈지만,사립초를 보내며 학교 공부가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인식을 어려서
부터 깨우쳐 주었죠,이 목표가 사립을 보낸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학교 수행평가,중간기말 고사,교내경시, 교외경시,인증시험 순으로 중요도를 두고 공부합니다.
사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공교육에 소홀해질까봐 피했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글쓰기 수행평가 대충해가고, 논술학원가서 글쓰기 공부하는 일은 하지 않죠.
영어교과서 대충 공부하고 인증시험 준비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고요.고등학교가면 토플은 110점이
넘지만 영어 내신 2등급 받은 애들도 있어요.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는지요...
학원 다니면 학교 시험기간에 시험공부에 몰입할 수 없어요.시험기간에는 혼자몰입해서 공부하는 것이
최고의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대학 수시를 준비하려면 내신이 관건입니다.특히 서울대의 경우...
물론 중위권 학생의 경우는 다를 수도 있지만...
암울한 공교육과 사교육 현실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엄마표 공부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그러한 과정을 논의하는 곳이 이 게시판이지요.그러나...
꾸준히 아이들 관찰하면서 궁리해 보면 답이 보입니다.^^
: 차늬맘님의 글입니다.
> 사교육 없이 교육시킨다는 것이 이 나라에선
> 참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
> 제가 아는 분이 저희애들(아직 초등)보고 자신도 한번 사교육 없이 해보겠노라고
> EBS로 아이들 공부하게 하고 계획표 철저히 체크해가면서
> 1년정도 하셨는데 아이 성적이 엄청나게 떨어졌다고 합니다.(중2)
>
> 수준별 수업을 하는데 아이가 제일 높은 반에 들어갔답니다.
> 선생님이 학원 안다니는 사람? 하고 물으셨는데
> 그반 35명정도 되는 애들중에 2명 손들었답니다.
> (지방중소도시인데도 이렇다네요.)
> "너희들이 진짜 공부잘하는 애들이다."라며 칭찬을 하셨다는데
> 문제는 그때부터...
>
> 특별반 수업수준을 학원다니는 33명에게 맞추셨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 수업이 너무 어려워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 힘들어하던 아이...결국 엄청난 성적하락으로 이어졌네요.
>
> 그래도 부모님들은 학원안보내고 해보시려고 했답니다.
> 그런데 아이가 안되겠다며 학원 보내달라고 하니
> 그분들도 더이상 고집을 부릴수가 없으셨다고 하네요.
>
> 한글을 다 못익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 엄청 고생하던 아이들도 있고
> 기본개념도 채 못익혔는데
> 학교에서 심화를 하는통에 못따라가는 애들도 있고..
>
> 우리나라에서 학교는 뭐하는 곳인가요?
> 사교육 뒤꽁무니나 쫒아다니며 거기 다니는 애들
> 뒤치닥거리 해주는 곳인가요?
> 잘하는 5프로 키워주는 특수 학원인가요?
>
> 공교육이 아이들을 사교육시장으로
> 내몰고 있습니다.
> 도대체 이땅에서 학교가 왜 필요한 것인지
> 갈수록 학교의 존재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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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를 학교를 보내면서 드는 가장 큰 걱정은
아이가 잘하는 것,좋아하는 것을 저 시스템에서 발견할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니비님말씀처럼 "공부"에 뜻이 있는 아이들은
공교육 충실히 하고 집에서는 내실을 다지며 최고수준에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정말 최고수준에 있는 아이들은
엄마표 아이들이다 라고 주변에 말하며 엄마표를 거의 찬양(?)하는 저니까요.
하지만 중하위권 아이들,공부에 소질이 없거나
다른데 훌륭한 소질이 있는 아이들은 전혀 발굴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참으로 큽니다.그런 소질을 찾아내기는 커녕
"공부를 못한다"는 한마디로
그 아이의 두뇌와 능력과 품질(?)이 결정되어 되어버리는 것도 참으로 큰 문제죠.
이러한 것을 찾아내는 것도
온전히 엄마의 몫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아이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조언하며 격려해주는 어린시절의 그 선생님들은
외국유명인사의 위인전에서나 보아야 되는 것인지...
학교는 학원과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학교는
학원과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요새 학교가 주는 순기능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학원보다 좋은게 뭘까...
학교선생님이 학원선생님보다 좋은 점이 뭘까..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학교를 왜 다녀야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