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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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학식한 일학년입니다.
파닉스를 1년정도 했습니다. 파닉스교재나 테스트는 80%이상을 소화하고 있고 교재에 나온 단어는 거의 읽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그 교재에서 했던 단어 외에는 읽지를 못합니다.
제 생각에는 음가의 규칙보다는 단어자체를 아예 외워버린거 같아요.
리딩이 안되서 너무 답답해서 또 파닉스기초를 사다가 (예전엔 선생님과 공부를 했었어요) 다시 해주는데 교재는 너무 잘하는 겁니다.....
원어민+교포선생님이 수업을 하는 어학원을 (일반어학원보다는 타이트하지 않고 즐겁게 하는 스타일) 상담해보니
아무래도 파닉스과정상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면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파닉스를 하자고 합니다.
물론 아이는 쉬우니까 좋아하는데 원장선생님은 파닉스교재도 교재고 원어민선생님과의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기때문에 더더욱이 1단계부터 다시 하자고 하십니다..
갈피를 못잡겠어요. 그동안 공부한것도 속상하고 비싼돈 내고 다시 첨부터 다시해야하니......길게 차근차근 가자 생각하면서 위로를 하지만 속상하네요.
여름방학때 10주정도 미국에 갈 계획이라 (큰아이 연수에 그냥 따라갑니다...작은아이는 수업안받구요) 미국에 다녀와서 2학기에 시작해야 할지 아님 지금이라도 4달정도 하다가 2달 쉬고 다시 시작할지 어느쪽이 효율적일런지요...
저같은 경우 있으셨던 분이 계시거나 이러한 과정을 잘 아시는 분 계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백하건데 파닉스에 비해 영어동화책 듣고 읽기는 잘 못해줬습니다....)
Helen 
초1 리딩이 안되는 까닭..도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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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를 공부했다고 했지만, 사실은 단어를 공부한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읽는 원리는 배운 게 아니라, 단어를 외워버린것이죠. 파닉스를 제대로 배우게 하려면 다시 시작하시는 게 맞습니다. 단, 초등 1학년때 파닉스를 반드시 끝내야 된다는 법은 없기 때문에 시기는 적절히 조정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런데, 파닉스만 계속 공부한다면 아이가 영어 공부를 매우 단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스토리북이나 다른 수업을 곁들이면서 하시는 게 좋으실 듯 해요. 학원에서 파닉스와 더불어 다른 수업을 같이 해 간다면 좋을 듯 하고요,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집에서 스토리북을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게 좋겠네요. 파닉스는 해야할 것 중의 하나이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