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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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토요일에 은평지역 유아영어모임 파랑A반 5명의 맘들이 코엑스 330호에서 진행된 이명신씨의
Story telling에 관한 세미나를 듣고 감동과 강렬한 도전을 받고 왔습니다.
2시간에 걸친 열띤 강연을 듣고난후 너무나 열심히 들은 까닭에 탈진에 가까운 허기를 느끼고
만장일치로 점심을 먹은후 전시장을 돌아보자는 결론을 내고 각자 취향대로 점심을 먹은후
(설렁탕,육계장,철판 볶음밥,스파게티등 모두 섞으면 그대로 퓨전요리...?)
전시장에 들어가 책도 보고 여러가지 완구며 악기들도 보았습니다.
토요일이라 사람도 너무 많고 세미나 듣느라 시간도 많이 지나서 여러 부스를 자세히 보지는
못하고 평소에 필요했던 책이나 비디오등 한두가지 품목만 고르고 말아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그래도 그 바쁜 와중에 보람있는 일도 했답니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우는 4살짜리 꼬마 아가씨(정현이?)발견하고 미아보호소에 데려다 줬지만
안으로 안들어간다고 우는 바람에 우리가 보호하고 있다가 결국은 엄마를 찾았지 뭡니까...
그 장면을 보고 맘들모두 울먹울먹.... 역시 자식 낳아보고 키워봐야 그 상황과 그심정을 이해할것 같습니다. 전시회는 너무 정신없어서 잘 본게 없구 그럼 이명신씨 세미나 후기를 조금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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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그림책이라고 부르는 것을 조금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 Mother Gooes books ----유아용
*Toy books --------------유아용
*Picture story books(그림동화)-----아동용
<그림책 선택기준>
① 그림이 정확하고 이야기의 내용과 일치하는가?
② 그림이 이야기의 배경과 줄거리,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가?
③ 그림이 등장 인물의 특성을 강화시켜주는가?
④ 문장과 그림이 전형적인 사고의 틀과 성차별의 고정적인 관념을 보이지 않는가?
⑤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호소력이 있는가?
⑥ 주제가 어린이에게 가치가 있는 것인가?
⑦ 작가의 문체와 언어의 선택이 어린이들의 흥미와 연령에 맞게 되어 있는가?
⑧ 문장과 그림, 형태 그리고 인쇄술이 조화를 이루는가?
<좋은그림책의 조건>
① 운율(rhyme), 리듬(rhythm)이 맞춰져 있고 문장이 반복되는 책
......The napping house를 소개해 주었고 오디오를 이용하여 훨씬 입체적인 느낌으로
책을 활용하게 했으며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책의 내용과 분위기를 이해하고 동화되어
곧이라도 잠에 빠져들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② Text와 그림이 일치하는책
......Freight train을 예로 들어 화물열차 각칸의 명칭과 그림이 일치하는 것과 Text의 색과 화물열차
각칸의 색깔 또한 일치함으로써 얻어지는 통일감으로 Text 자체도 그림의 일부로 보았던 작가의
의도와 그것이 전직 illustrator였던 작가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로써 작가를 알면 작품을 더 잘 알고 이해할 수 있음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③ 그림의 선이 분명한 책........선이 모호한것 보다 분명한 것이 좋은 그림책이다.
④ 어린이가 좋아하는 책
⑤ 어린이의 입장을 이해하는 책
<실제 활용하는 방법>
① 문장으로 읽어준다....이 경우는 I touch 같이 문장이 없거나 단어로만 되어 있는 책일 경우
엄마가 읽어 줄때는 반드시 문장으로 읽어 주도록한다.
② 반대로 문장이 길고 어려운 책을 어린아이들에게 읽어 줄때는 책의 문장 전체를 다 읽어 주기 보다는
짧게 중심되는 내용만 뽑아 읽어주고 점차 내용을 늘려가는것이 좋다.
주로 의성어를 사용하여 아이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
③ 한권의 책에는 작가의 여러가지 의도가 함축되어 있다.
책의 내용이 단순할 지라도 어디에 focous를 맞추느냐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④ 책을 읽어줄때는 반드시 표지의 제목과 작가를 읽어준다.이렇게 함으로써 아이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접하게 되었을때 일관된 분위기와 연관성으로 인해 작품을 더 잘 이해하고 작가를 알아가는 폭을
넓힐 수 있다.
⑤ 책의 내용만을 읽어주기 보다는 다양한 소품이나 교구를 이용하면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고 내용을
전달하기도 쉽다.
이상이 세미나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본 것이다.
이명신씨는 고2가 된 아들을 두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젊은 용모와 동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보고 듣는 사람까지 함께 그 분위기에 동화되게 하고 빠져들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아주 닭살스러울 만큼의 (본인이 인정함) 감정 표현과 의성어 의태어의 리얼한 표현으로 말미암아
세미나에 참석한 엄마를 따라 덩달아 참석했던 아이들이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 이명신씨와 함께 춤을 추고 친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 주려면 일단 무게를 빼고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동화에 몰입해 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오늘도 아이를 위해 조금 더 닭살으러운 엄마가 되어 보련다.
| 이명신story telling세미나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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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온맘 등록일 2001-11-20 00:48 조회수 1,5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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