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의 열정이 부담스러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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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oshua 등록일 2008-03-09 18:00 조회수 1,904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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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집안 곳곳 책으로 둘러싸인 모습에 나름 만족하면서 살았지만,
요즘 우리 아들은 그렇게 옛적만큼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지 않네요. 대신 많이 놀고 싶어하거나,
게임을 많이 하고 싶어하네요.그래서 1주일에 4번정도는 30분정도 게임을 하게 해 주지만, 습관이 될까봐
두렵네요. 게임하는 조건으로 온라인상의 영어 동화 30분 들어야만 할수 있다는 조건이 있는데, 주객이 전도
될까봐 걱정스럽네요.또 도서관에 데려가면 Why ? 시리즈나, 살아남기 시리즈, 마법 천자문, 이런 만화로 이루어진
책만 보려고 하네요. 또 책을 얼마나 빨리 보는 지 책을 읽어도 불안해서 엄마가 자꾸 읽어 주려고 하게되네요.
책 독립은 6세 때부터 했구요. 책 읽을 때면 불러도 모를 정도로 집중은 하는데, 대충 읽을까봐 자꾸 감시도 하게
되네요. 지금 1학년인데 괜찮아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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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몰
> 
웅이짱 
엄마의 열정이 부담스러울까요?
최신
이전
같은 1학년맘이라서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지만요...
만화책에 한번 빠지면 2-3년이라니 어느 정도 읽게는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책을 지금까지 많이 본 아이라면, 관심분야의 책을 깊이 읽도록 엄마가 도와주시는게 어떨까요?
아이의 책수준을 몰라서 뭐라 정확히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다른 아이들이 8살에 읽는 책을 보편적으로 들이지 마시구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책을 두께나 글밥의 수준으로 보지 마시고, 쭈~ 욱! 깊이 확장시켜줘보세요
저희 아이는 요즘
위인전과 삼국사기는 몇번씩 반복하며 스스로 읽었지만, 삼국지의 글밥은 두려워하더군요.
그대신 돈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경제관련 단행본을 몇권 사줬더니,
페이지가 2-300페이지 든지 혹은 500페이지가 넘어가도
너무 길다, 힘들다 싶으면 스스로 챕터별로 끊어서도 읽더군요.
제 아들놈은 아직 만화에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친해지기 시작하면 어차피 2-3년은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아도 7살 말부터 친구들이 유치원에 why책을 가져온다고 부러워 하더군요.
저도 도서관에 가서 만화책만 읽을까봐서 주로 엄마랑 같이 이용합니다.
만화책을 읽어도 만화책과 관련된 주제의 책을 권해보시구요.
지금까지 책을 잘 읽어왔다면 독서토론 수업을 한번 해 보시면 좋을거에요.
아직은 어려서 토론이나 논술은 못하지만, 마인드맵작성이나, 한두줄느낌 독서장이 효과를 볼것 같은데요
같은 1학년이라니 지나치지 못하고 껴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