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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교육자의 글

글쓴이 예슬이 삼촌

등록일 2002-08-02 15:29

조회수 4,331

댓글 0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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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동화 사이트 물어본 예슬이 삼촌입니다.
자료 구하려고 여기 저기 다니다가 읽어본 글중
도움이 되실까 해서 퍼옵니다.
싸이트는....광고가 될지도 모리니까 ^^


요즘 어린이를 위해서 비싼 영어교재가 많이 나옵니다.비디오테입과 책자, 게다

가 테입까지 포함해서 얼마...입이 벌어지는 가격이지요.하지만 부모들은 열심히

사줍니다.자신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한을 풀듯이 "그래 이거 좀 비싸지만 이

걸로 우리 아이가 나중에 영어를 잘 한다면. 눈딱감고 해주자" 하는 비장한 심정

으로 1년할부씩 하면서 사줍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한달쯤 지나서 맨날 본 비디

오때문에 "Apple" 한 마디만 하면 "그래, 이거야. 살 때는 긴가민가 했지만 결국

효과가 있군 그래" 하겠지요.또 영어학원? 그거 비쌉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영

어유치원은 서민 한달 월급의 반정도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

게 효과가 있는 거까요? 그게 문제네요.그럼 실제적으로 보자구요.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보통 아이입니다. TV 에 나오는 천재에 가깝거나특수 교육을

받거나 한 경우가 아니라 그저 보통인 아이들 이야기입니다.먼저 아기들(초등학

교 입학 전까지)의 영어입니다.아기들은 소화해 낼 수 있는 학습의 양이 아주 한

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학습은 여과장치가 전혀 없는 학습입니다. 그런데 이

런 아기들이 말(한국어)를 제대로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

지입니다.그 사이에 옹알이를 하고 "엄마"를 하고, "아냐"를 하고, 또 두 단어로

말하다가 조금 더 긴 말을 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학습이 (사실 저야 학습인지도

모르지만) 이루어집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듣기는 계속하지만 언어를 구사하

는 능력을 발휘하기는 몇년의 세월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 과정은 총체적

이어서 듣기도 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interaction), 가끔은 떠듬떠듬

동화책을 읽게 되기도 하면서 이루어집니다.그 긴 세월을 거쳐서...이 과정은 아

이에게 아주 중요한 과정이어서 결여되면 곤란합니다.이유는 모국어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모국어는 집안과 집밖에서 같이 사용되는 언어일때 가장 빨리 습득

이 되고 결국은 한국어뿐아니라 "언어"자체에 대한 능력을 발달하도록 만들기때

문입니다. 나중에 국어를 잘 하는 아이는 영어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

정에서 아기에게 한글보다 대신 영어를 더 강화시킨다고 해볼까요?아이는 두 언

어 사이에서 혼동하게 됩니다. 부모들이 영어를 말해서 더 기뻐한다면 그쪽으로

학습이 더 이루어지겠네요. 아이에게는 너무나 더디게 한국어발달의 길로 가고

있는데 영어까지 해야 한다면, 또 강화가 이루어진다면 힘들거에요.이런 때, 만

일 두 가지 언어가 다 쓰이는 상황이라면 조금 지체가 될 수는 있어도 궁극적으로

는 발달이 같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자라는 한국인 아이인 경우지

요. 집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지만 유치원에서는 영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처두

가지 언어가 전부 지체가 되지만 어느 하나가 모국어로 자리잡게 되고(대부분 영

어) 하나는 외국어로서 발달이 늦어지지요. 하지만 그래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언어환경은 그렇지 못한데 아이에게 두 개의 언어를 습득하도록 하는 것은 과부

하가 걸리기 쉽습니다.또 아이들은 학습이 더디기때문에 아주 많은 반복이 필요

합니다. 아마도 아이를 길러보신 분은 알겁니다. 비디오를 보여주고 또 유치원을

보내면서 아이의 영어실력이 늘 것으로 상상하고 기뻐하는 분들은 현실적으로 보

셨으면 합니다. 보통 아이들에게는 한국어가 더 필요합니다. 만일 시간이 있다면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이 경우 너무 어린 나이에 한글을 읽는 것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글씨이외의 그림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때문에 상상력

과 창조력이 적어집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서 아이가 한국어 능력이

발달하도록 도와주세요. 그럼 영어는? 그냥 비싸지 않은 비디오나 보여주고 노

래 테입이나 들려주면서 익숙해지게만 해주세요. 영어라는 것이 세상에 있고 또

즐겁게 듣고 따라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자신의 아이

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분은 (다시 말하면 학습능력이 뛰어나서 두 가지 언어를

모두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지금의 영어교육의 방향이 아이에게 도움

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선

택하시기 바랍니다. 영어는 조금 늦어도 가능하지만 어려서 모국어를 배울 시간

을 갖지 못한다면??? 결과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

학교를 갔는데 한국어를 못한다면.또 한국어 발음이 이상하다면 어떤 결과가 생

길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대부

분은 아무리 부모가 100만원이 넘는 영어 교재를 사주어도 초등학교 갈 때쯤 되

면 비디오에서 줏어들은 문장 몇 개 정도 말하는 수준으로 끝납니다. 오히려 그

걸 다행으로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그 아이의 학습능력이 모국어인 한국어로 채

워진 것을.....이상이 영어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저로서 양심을 걸고 말씀드리

는 겁니다.부모의 사랑을 담보로 비싼 교재를 만들고 파는 사람들은 반성하셔야

지요.다음번에는 초등학교 입학전부터의 영어교육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한국말만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더군요.그게

가능한 나이는 대개 만 10세전후부터 외국어에 대한 학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

는 경우입니다. 여기서는 중학교 입학하기 전까지의 방법을 다룹니다.먼저. 만 10

세가 왜 중요할까요?아이들은 10세전후에 모국어 능력이 거의 완성됩니다. 물론

아직 모르는 단어도 많고 전문적인 이야기는 들어도 이해를 못하지만 일반적으

로 듣기(이건 태어나서부터), 말하기(이 연습은 2세전후부터), 읽기(이 능력은 개

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만4세전후부터), 그리고 쓰기(이 능력은 적어도 초등학

교 3학년인 만 8세전후부터)의 연습으로 모국어의 능력이 전반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언어 능력이라는 것은 4가지 영역이 서로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

이기때문이 어느 하나만 잘 하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지요. 이 모국어의 능력이 외

국어 학습에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어를 잘 하는 아이는 외국어도 잘 할 가능성

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어렸을 때 한국어를 잘 하도록 해서 나중

에 영어를 배울 때 도움이 되도록 하면 일석이조가 아닐까요?그리고 만 10세는

또한 다른 분야에서도 인지적으로 학습능력이 극대화되는 성장기입니다. 이 시

기에는 무엇을 배우든 스폰지처럼 흡수합니다. 무엇을 가르쳐도 좋아요. 그런데

그 이전의 시기는 들어가는 시간, 정성, 금전적 투자에 비해서 사실 학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무얼 가르치려면 이때를 놓치지 마세요.

그럼 이제 언어능력이 대충 모양을 갖춘 10세부터, 혹은 그 이전(보통 초등학교

들어가기 바로 전이나 들어간 직후부터) 영어학습을 어떻게 시킬 것인지의 문제

입니다.학원을 보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먼저 자격이 있는 선생이 가

르치고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격이란 전문성을 말합니다. 적어도 영어

나 영어교육을 전공했는지, 또는 교육학이나 유아교육을 공부했는지... 또 외국인

이나 교포라면 적어도 가르친 경험이 3년이상인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부

분의 학원은 아이에게 테스트를 시킵니다. 우습지요. 뭘 안다구... 아는 것두 없

는 아이에게 테스트를 해서 "이 아이는 이게 모자라요, 그래서 열심히 하지 않으

면 안되지요... 어쩌구.."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은 부모는 갑자기 겁이 나서 덜컥

등록을 하지요. 하지만 꼭 등록하기 전에 여러학원을 돌아보고 강사를 확인하시

기 바랍니다. 이름있는 학원이라고 믿어서는 안되니까요. 일단 학원을 선택한 다

음에는 믿고 꾸준히 맡기세요. 영어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2-3년

을 꾸준히 해야 영어에 물이 듭니다.학원보다 집에서 가르치는 분이 더 많습니

다. 과외라고도 하고... 잘 하면 너무 좋고 못하면 아이의 영어인생을 망치는 길입

니다. 학원보다 강사의 자격을 더 잘 따져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과외선생 자격

을 따질까요? "어학연수 다녀온 대학생"은 사실 영어 그다지 잘 하지 못하는 경우

도 있습니다. "유학가는 남편따라 다녀온 유학생부인"도 별로 영어쓸 일 없었습

니다. 외국에서 살았다고만 하면 영어를 무작정 잘 하는 것으로 알면 큰일 납니

다. 어릴 때는 발음이 제일 중요하다고하지요. 그러니 가능하면 원어민의 발음에

가까운 분을 구하세요. 학원보다 부모님이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또 학습지라던

가 집으로 전화를 해주는 영어학습이 많습니다. 저는 이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그다지 비싸지 않으면서 아이가 들어야 하는 테입은 원어민의 발음으로 되어 있

기때문입니다. 적어도 하루 30분이상을 듣도록 하는 교재를 택하세요. 어떤 경우

는 관리해주는 선생님이 자격이 의심스러운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선생님 성

격만 좋으면 됩니다. 이유는 아이가 듣는 테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때문입니

다.사실 이 테입들도 헌책방에 가면 아주 싸거든요. 엄마가 의지가 굳은 경우에

는 혼자 시켜도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저의 경우로 보면 자기 자식은 정말 가르

치기 힘듭니다.)학습방법을 알려드립니다.1. 어려서부터 문법이 중요하다 어쩌

구 하면서 문법을 마구 시키는 학원은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언어적 발달

보다는 강박관념을 심어줍니다. 2. 발음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원

어민 선생의 경우 경험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대의 경우로 우리가 한국어를

잘 한다고 나서서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는 없는거거든요. 처음에는 "안녕하세

요" 가르치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학습을 이끌어갈지 구성안이 떠오르시는지

요.3. 되도록이면 reading 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reading 이란 문장을

읽는 것이지요. 큰소리로 읽어도 좋구요. 하지만 단어 하나 하나를 찾아서 외우라

고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전체를 이해하는 훈련을 시키세요.요즘 영어

독서교육인가 하는 것이 있는데 조금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는 아이들에게 적용하는 reading education의 방법으

로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리고 미국에서

reading specialist 라는 자격증은 우리나라의 문화센타에서 주는 독서지도사와

유사한 종류입니다. 정식 학위과정은 아니니 혼동하시지 마세요.4. 가능하면 영

어라는 환경에 노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디오도 많이 같이 빌려다보시구요.

노래도 많이 같이 듣고. 중요한 것은 어린이의 학습적 도전을 유발해야 합니다. 5

학년아이에게 소나 돼지 울음을 배우는 학습을 하라고 해서는 짜증날 수 밖에요

5. 학교 수업에서 요즘 회화위주로 한다고 하는데 너무 썰렁하더군요. 영어를 잘

몰른다고 해도 그 아이의 연령과 지적 능력을 참고해서 학습방법이 나와야 합니

다. 3학년 어린이에게 한달동안 how are you 만을 외우라고 하는 것은 편의위주

의 교육이지요. 물론 학원의 교재들도 그런 부분이 많지요. 가능하면 말을 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는 탁상공론에서 벗어나서 실제적으로 재미있

고 흥미있는 영어교육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6. 온라인을 이용한

영어학습도 좋습니다. 대개 게임이라던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흥미를 유

발하지요. 아무때나 할 수 있고 같이 할 수도 있구요.7. 하지만 어느 경우에는 아

이가 만족하고 좋아한다면 그것으로 반이상 성공한 방법입니다. 영어를 지겨워하

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적어도 중학교를 입학하기 전부터 그런 현

상이 나타난다면 고치기힘든 병이 든겁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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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293

 도와주세여!!

조디맘 2002/08/08 3,265 0
1292

 맥그로 힐과 Let's Go에 대해서 설명좀 해주세요.

 답글 6개 ▼
경원맘 2002/08/08 4,221 0
1291

 Lakewood 의 ESL

 답글 2개 ▼
세맘 2002/08/08 3,579 0
1290

 도와주세요!

 답글 2개 ▼
광성맘 2002/08/07 3,453 0
1289

 미리내님께 질문이 있어요.

 답글 1개 ▼
캔디맘 2002/08/07 3,266 0
1288

 미세스키아시는분?

 답글 9개 ▼
은나래 2002/08/07 3,629 0
1287

 다희맘님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글 3개 ▼
당황맘 2002/08/07 3,725 0
1286

 인체의신비 다녀와서.....

차이나걸.. 2002/08/06 4,297 0
1285

 파닉스 재밌게 하는 방법알려주세요

 답글 3개 ▼
호채맘 2002/08/06 3,674 0
1284

 다희맘님 또 질문이 있어요.

 답글 4개 ▼
원의맘 2002/08/05 3,552 0
1283

 별자리에 관심있다면 여기 한번

 답글 1개 ▼
자끄린느.. 2002/08/05 3,398 0
1282

 smile 코스북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답글 3개 ▼
질문맘 2002/08/05 3,760 0
1281

 어떤것이 더 나을까요?

짱구맘 2002/08/04 3,367 0
1280

 다희맘님 보세요.

 답글 1개 ▼
재미있는.. 2002/08/03 3,321 0
1279

 성준 맘님 글을 이제야 봤어요.

지나 2002/08/03 3,304 0
1278

 anna 님 보세요

지나 2002/08/03 3,130 0
1277

 영어로 책읽기나 놀이할 때의 표현들 가르쳐 주세요...

 답글 2개 ▼
지나맘 2002/08/03 3,707 0
1276

 맥그로힐의 spotlight에 대한 의견 부탁합니다.

 답글 2개 ▼
그린맘 2002/08/02 3,414 0
1275

 머리가 핑핑 돌 지경이랍니다.

 답글 3개 ▼
짱구맘 2002/08/02 3,803 0
1274

 맘에 드는 교육자의 글

 답글 7개 ▼
예슬이 .. 2002/08/02 4,3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