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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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플러님의 홈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35개월된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처음 제 아이가 어떻게 하면 영어문화와 친해지게 만들까
고민하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이젠 쬐금 초보티를 벗은것 같아요.
제가 이곳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은 만큼 부족하나마
저의 생각이나 정보를 여러 엄마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이곳을 방문하는 엄마들의 의무(?)가 아닌가싶어 용기를 내어 몇자 적습니다.
특히 저보다 왕초보인 엄마들을 위해서요.
게시판을 읽다보니까 요즘 한글 동화책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군요. 전 영어교재에 대해선 감히 명함도 못내밀고
한글동화책에대해선 그동안 생각했던 바가 있어 적어볼께요.
우선 지나가는 여인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동화책을 구입할때
전집구입 유혹을 과감히 물리치란 말을 하고 싶군요.
사실 저도 예전에 몬테소리의 피카소그림동화나 프뢰벨의 테마동화, 네버랜드 등등 주위 친한 엄마들이 구입하고 있어,
책들이 좋기도 하고 남들은 다 있는데 우리 아이도...하면서
불안하기까지 했었거든요.
그때 남편이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더라면 지금 무지 후회하고
있을거예요. 어느순간 그 유혹에서 벗어나니까 그때 남편말을 듣길 잘했지하는 생각이고, 그때문에 '제 아이와 책 고르는 방법'을
터득했던것 같아요.
제가 앞에 작은 따옴표를 한것은 바로 책 고르기의 핵심 포인트라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책이든 책을 고를때
아이와 함께 고르라는 것입니다.
제 아이는 이제 세돌을 앞둔 아인데, 그렇게 영재도 아니고
영어도 뛰어나진 않지만 영어를 즐거워하고 겁없이 안되는 말을
중얼중얼할 뿐이죠. 특히 놀이를 하거나 기분좋을 때.
한글은 완전 터득은 아직 못했고 기본 단어들만 알고 낱글자에 관심이 있는 성격이 밝고 명랑한 아이죠.
제가 이를 말하는 것은 제 아이가 지극히 평범한 아이라는 걸
밝히면서 다른 엄마들께서 저와 제 아이의 경우를 기준으로 삼아
참고하시라는 뜻에서입니다.
또한 구입한 책이 많은 것도 아니예요. 한권 한권 사다놓은게 아이 키만한(한 1미터되나?) 남이 버린걸 주워다 놓은 삼단 책장에나
들어갈 양이거든요. 그것도 한글공부하는 책과 섞어서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읽는 분들이 잘 이해하게끔
어떻게 조리있게 순서대로 말해야할지 실은 좀 떨고있어요.
이런게 어떨까요.
우선 제가 어떻게 한글 동화책을 고르는지 말씁드리고나서
구입한 책에대한 내용과 생각을 차근차근 적어야겠어요.
일단 후퇴합니다. 제 아이가 밥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같은 엄마끼리니까 이해부탁.
괜히 별 내용도 없는데 장황하게 떠들기만하고 가네요.
그러나 왕초보엄마들을 위해 노력할테니 이해바랍니다.
이따 아이 낮잠 재워놓고 다시 들를께요.꾸벅.
| [일반]한글 동화책을 고를 때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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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연맘 등록일 2000-10-10 09:56 조회수 1,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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